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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3월 22일 (1)

 

민수기 22:1-23:30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 진을 치자, 위협을 느낀 모압 왕 발락은 우상의 힘이라도 빌려 이를 저지하고자 당대의 유명한 복술가인 발람을 초청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임하셔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대신 오히려 축복하게 하셨다.
 
  발락의 발람 초청(22:1-22:41)    
 
  1. 이스라엘 백성은 또 길을 떠나 예리고 근방, 요르단 건너편 모압 평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2. 시뽈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3. 모압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효가 너무나 많아 무서워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을 보고 몹시 겁에 질려
  4. 미디안 장로들에게 대책을 물었다. "소가 들풀을 뜯어먹듯이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버리겠습니다. 그러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 때 모압 왕은 시뽈의 아들 발락이었다.
  5. 그는 큰 강 가, 아마윗 사람들의 땅 브돌로 사절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게 하였다. "이집트에서 나온 한 민족이 지금 나의 접경에까지 와서 온 땅을 뒤덮고 있소.
  1.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행진하여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모압 평야에 진을 쳤다.
  2. 이때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의 수가 많다는 말을 듣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었다.
  3. (2절과 같음)
  4. 그래서 모압 사람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가서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초원에 풀을 뜯어먹듯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려고 합니다.' 하였다. 그리고 발락 왕은
  5. 유프라테스강 근처 자기 고향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라고 사람을 보내면서 그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지시하였다.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휩쓸며 우리 곁에까지 와 있습니다.
  1. 어찌나 많은지 나로서는 당할 수가 없으니, 곧 와서 그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그들을 쳐서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소? 그대가 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복을 받고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 줄을 나는 아오."
  2.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복채를 가지고 길을 떠났다.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자
  3. 발람은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에서 하룻밤 묵으시오.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듣고 나서 가부간 대답해 드리리다." 그래서 모압의 고관들은 발람과 함께 묵었다.
  4.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오시어 물으셨다. "너를 찾아온 이 사람들이 누구냐?"
  5. 발람은 "시뽈의 아들인 모압 왕 발락의 보냄을 받고 온 사람들입니다." 하며 하느님께 아뢰었다.
  1.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 제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자는 저주받는 줄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2.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돈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3. 그러자 발람이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당신들에게 대답하겠소' 하였다.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거기서 발람과 함께 그 날 밤을 보냈다.
  4.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하고 물으셨다.
  5. 그래서 발람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들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발락은 이들을 통해 나에게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1.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뒤덮었으니 어서 와서 그들을 저주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을 쳐서 쫓아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2.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이르셨다.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또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면 안 된다."
  3.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일렀다. "어서들 고국으로 돌아가시오. 야훼께서는 나에게 당신들을 따라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소."
  4. 그리하여 모압의 고관들은 길을 떠나 발락에게 돌아와서 발람이 따라와 주지 않겠다 하더라고 보고하였다.
  5.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도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냈다.
  1. 이집트에서 한 민족이 나와 온 땅을 휩쓸고 있으니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싸워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때 하나님이 발람에게 '너는 이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아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발람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돌아가시오. 여호와께서는 내가 당신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5. 그러자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 지위가 더 높은 사람들을 전보다 많이 보냈는데
  1.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을 전하였다. "시뽈의 아들 발락의 전갈입니다. '나의 청을 거절하지 말고 부디 와주시오.
  2. 잘 대우해 드리리다. 무엇이든지 요구하는 대로 해줄 터이니 부디 와서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3.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그의 궁궐에 가득 찬 금과 은을 준다고 하여도 나는 갈 수가 없소.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나는 절대로 나의 하느님 야훼의 명령을 어길 수 없소.
  4. 그러나 하룻밤만 여기에 묵어보시오. 야훼께서 다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는지 알아보리다."
  5. 그 날 밤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오시어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한다."
  1.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나에게 오는 것을 꺼려하지 마시오.
  2. 내가 당신에게 충분히 사례하고 또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주겠소. 그러니 제발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3. 그러나 발람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 왕이 금은 보화가 가득한 궁전을 나에게 준다고 해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는 일은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소.
  4. 그러나 당신들도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시오. 혹시 여호와께서 나에게 일러 줄 다른 말씀이 있는지 알아보겠소'
  5. 그 날 밤 하나님이 발람에게 '그 사람들이 너를 데리러 왔거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고관들을 따라 나섰다.
  2. 하느님은 발람이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화가 나셨다. 야훼께서 보내신 천사가 그의 길을 가로막고 섰다. 마침 발람은 나귀를 타고 두 종을 거느리고 있었다.
  3. 야훼의 천사가 칼을 빼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자 발람은 나귀를 때려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4. 그러자 야훼의 천사는 다시 포도밭 사잇길을 막고 섰다. 길 양쪽에는 담이 있었는데,
  5.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벽에 몸을 비비는 바람에 발람의 다리가 벽에 긁히자 그는 다시 채찍질을 하였다.
  1. 그래서 다음 날 아침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그들과 함께 갔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분노하셨다. 발람이 두 종을 거느리고 나귀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길을 막아섰다.
  3. 그러자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발람은 나귀를 길로 다시 들어서게 하려고 채찍질하였다.
  4. 이번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원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섰는데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5.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버티며 발람의 발을 담에 비벼 상하게 하자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였다.
  1. 야훼의 천사가 더 다가서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몸을 뺄 수 없는 좁은 골목으로 몰아 세웠다.
  2.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발람을 태운 채 털썩 주저앉자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3. 마침내 야훼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주시니 나귀가 발람에게 항의하였다. "내가 무슨 못할 짓을 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4. 발람이 나귀에게 "네가 이렇게 나를 놀리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만 있었으면 당장 쳐죽였을 것이다." 하고 말하자
  5.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나귀가 아닙니까? 오늘날까지 당신은 나를 줄곧 타고 다니셨는데 내가 언제 주인께 이런 일을 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없었다."
  1.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앞으로 더 나아가서 좌우로 빠져 나갈 틈이 없는 좁은 곳에 섰다.
  2. 나귀가 그 천사를 보고 땅에 엎드리자 발람이 화가 나서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3.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할 수 있게 하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4. '네가 나를 놀렸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만 있었더라면 벌써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5. '나는 오늘까지 당신이 평생 타고 다니는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다.'
  1. 그 때에 야훼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주셨다. 그제야 야훼의 천사가 칼을 뽑아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을 본 발람은 고개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2. 야훼의 천사가 입을 열었다. "어찌하여 너는 네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너는 지금 내 눈에 거슬리는 길을 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나와 너를 막아 선 것이다.
  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을 피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귀만 살려주고 너는 이미 죽였을 것이다."
  4. 발람이 야훼의 천사에게 아뢰었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길을 막아 서셨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신 눈에 거슬리는 길이라면 당장 돌아가겠습니다."
  5. 야훼의 천사가 발람에게 "이 사람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해야 한다." 하고 말하자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관들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자 그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2.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너는 왜 나귀를 이와 같이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왔으나
  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피해갔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만 살려 두었을 것이다.'
  4. '내가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가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신다면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5.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말만 해야 한다.' 그래서 발람은 그들과 함께 갔다.
  1.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르논 강 가 국경 도시 아르모압에 이르러 그를 맞으며
  2.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모시려고 그렇게 사람을 보냈는데도 왜 오지 않으셨소? 내가 당신을 잘 대우해 드리지 못할 줄 아셨소?"
  3.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지금 이렇게 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내 입에 넣어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4. 발람은 발락과 동행하여 후솟 마을에 이르렀다.
  5.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발람과 그를 따라온 고관들에게도 보내주었다.
  1.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의 국경 아르논 강변에 있는 아르성에까지 가서 그를 반갑게 맞으며
  2. '내가 당신을 급히 불렀는데 왜 속히 오지 않았소? 내가 당신에게 사례하지 않을 줄 알았소?' 하였다.
  3. 그래서 발람은 발락에게 '내가 이렇게 오기는 하였습니다마는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하나님이 나에게 일러 주시는 말만 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그리고서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으로 갔다.
  5. 거기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있는 지도자들을 대접하였다.
  1. 아침이 되어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진지가 끝까지 내려다보이는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1. 다음 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못-바알산으로 올라갔으며 거기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려다보았다.
 
  발람의 예언(23:1-23:30)    
 
  1.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중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잡아오시오."
  2. 발락은 발람이 시키는 대로 제단마다에 중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3. 그러자 발람이 발락에게 부탁하였다. "자리를 뜨지 마시고 이 번제물들 옆에 서 계시오. 내가 갔다 오겠습니다. 야훼께서 나에게 나타나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든지 그대로 알려드리리다." 그리고 그는 꼭대기로 올라갔다.
  4. 마침 하느님께서 발람을 찾아오셨다. 발람이 아뢰었다. "일곱 제단을 쌓았고 제단마다에 중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5. 야훼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주시면서 이르셨다. "발락에게로 돌아가 이러이러하게 일러라."
  1. 발람이 발락에게 '여기에 7개의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 7마리와 수양 7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하였다.
  2. 그래서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고 그들 두 사람은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양 한 마리씩 바쳤다.
  3. 그리고서 발람은 발락에게 '당신은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리로 가서 여호와께서 나를 만나 주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당신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혼자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4. 하나님이 거기서 그를 만나시자 발람은 '내가 7개의 제단을 쌓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수양을 한 마리씩 드렸습니다.' 하였다.
  5. 여호와께서는 발락에게 한 말을 그에게 일러 주시며 가서 발락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1. 발람이 발락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모압의 모든 고관들과 함께 번제물 옆을 떠나지 않고 지켜 서 있었다.
  2. 그는 푸념하듯이 읊었다.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데려왔겠다. 모압 임금이 나를 동쪽 산골에서 데려왔겠다. 와서 제 편이 되어 야곱을 저주해 달라고, 와서 제 편이 되어 이스라엘을 욕해 달라고 하였지만,
  3. 하느님께서 저주하시지 않는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랴. 야훼께서 욕하시지 않는 자를 내가 어찌 욕하랴.
  4. 이 바위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고 이 언덕에서 굽어보니, 아, 저 백성, 남과 섞여 살지 않는 민족, 과연 만방에 견줄 데 없는 민족이구나.
  5. 야곱은 티끌 같아 헤아릴 수 없고 이스라엘은 먼지 같아 셀 수도 없구나. 내 목숨이 올바른 사람처럼 끝났으면! 내 여생도 그들과 같았으면!"
  1. 그래서 발람이 돌아가보니 발락과 모압의 모든 지도자들이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2. 그때 발람은 이렇게 읊었다. '모압 왕 발락이 나를 아람 땅 동편 산에서 데려와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라.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는구나!
  3. 하나님이 저주하시지 않은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4. 내가 높은 바위에서 그들을 보며 산언덕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그들은 홀로 사는 민족이요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특이한 민족이구나.
  5. 이스라엘 자손들이 땅의 티끌같이 많으니 누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으랴! 나는 의로운 이스라엘 백성처럼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들의 종말과 같기를 원하노라!'
  1.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웬일이오?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청해 왔는데 도리어 복을 빌어주다니!"
  2. 발람이 발락에게 "야훼께서 내 입에 담아주신 말씀말고 무슨 말을 하란 말이오?" 하고 대답하자
  3. 발락은 그에게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였다. "저자들이 다 보이지 않고 조금만 보이는 곳으로 갑시다. 거기에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4. 그러면서 그는 비스가 산 꼭대기 감시소가 있는 곳으로 발람을 데리고 갔다. 거기에서도 그는 제단 일곱을 쌓고 제단마다에 중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5.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내가 저리로 가서 야훼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당신은 자리를 뜨지 말고 이 번제물들 옆에 서 계시오."
  1. 그러자 발락은 발람에게 '어떻게 당신이 나에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이오?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더니 오히려 당신은 그들을 축복만 하였소!' 하자
  2. 발람은 '여호와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내가 어떻게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3. 그때 발락은 발람에게 '그들의 일부만 볼 수 있는 다른 곳으로 나와 함께 갑시다. 거기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하고 말한 후에
  4. 그를 데리고 비스가산의 소빔 고원으로 가서 거기에 7개의 제단을 쌓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수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5. 그리고 발람은 발락에게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기 가서 여호와를 만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 야훼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시어 그의 입에 말씀을 담아주시면서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러이러하게 말하여라." 하고 일러주셨다.
  2. 발람이 그에게로 돌아와 보니, 그는 모압의 고관들과 함께 번제물을 떠나지 않고 지켜 서 있었다. 발락은 야훼께서 뭐라고 하시더냐고 발람에게 물었다.
  3. 그는 푸념하듯이 읊었다. "발락이여, 일어나 들으시오. 시뽈의 아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시오.
  4. 하느님께서는 사람처럼 거짓말하실 리도 없고 사람의 아들처럼 변덕을 부리실 리도 없으시다오. 말씀만 하시고 그대로 하지 않으실 리 없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지 않으실 리 없으시다오.
  5. 그런데 여보시오. 그가 복을 주시는데 따르지 않을 수 없고 그가 복을 주시는데 뒤엎을 수 없는 노릇 아니오?
  1. 여호와께서 발람을 만나 발락에게 할 말을 일러 주셨다.
  2. 그래서 그가 돌아와 보니 발락은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때 발락이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소?' 하고 발람에게 묻자
  3. 그는 이렇게 읊었다. '발락 왕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십볼의 아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시오.
  4.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며 인간이 아니시니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어찌 그가 말씀하시고 행하지 않으시며 약속하시고 지키지 않으시겠소?
  5. 내가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그가 내리신 복을 내가 바꾸어 놓을 수 없구려.
  1. 야곱에겐 재앙일랑 보이지도 않는군요. 이스라엘에겐 불행일랑 비치지도 않는군요. 그들을 보살피시는 야훼 하느님을 왕으로 맞이하는 소리 우렁차군요.
  2.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신 하느님께서 들소 뿔처럼 그들을 지켜주시는군요.
  3. 야곱을 꺾을 마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칠 술법이 없소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야곱에게 말하리다.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큰일을 하셨구나.' 하고 이스라엘에게 말하리다.
  4. 보아라, 사자처럼 일어나는 백성을! 사자처럼 한번 몸을 일으키면 잡아먹지 않고는 눕지 않는구나. 잡은 짐승의 피를 다 핥지 않고는 눕지 않는구나."
  5. 발락이 발람에게 화를 내었다. "좋소! 그들을 저주하지 마시오. 그러나 축복도 하지 마시오."
  1. 이스라엘은 불행이나 시련을 당하지 않으리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그들이 여호와를 왕으로 부르는구나.
  2.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을 위해 들소처럼 싸우시니
  3. 야곱을 해칠 마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칠 점술이 없구나. 이제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보라 하고 말하리라.
  4. 이 백성이 사자같이 일어나서 잡은 먹이를 삼키고 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누워 쉬지 않으리라.'
  5.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당신이 그들을 저주하지 않으려면 축복도 하지 마시오!' 하였다.
  1.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일러주시는 것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 발락이 발람에게 다시 청하였다. "내가 당신을 다른 데로 모시겠소. 그리로 갑시다. 행여 그 곳이 하느님의 눈에 들어, 그들을 저주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3.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로 올라갔다.
  4. 발람이 발락에게 일렀다. "여기에 일곱 제단을 세우고 중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마련해 오시오."
  5. 발락은 발람의 말대로 제단마다에 중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1. 그래서 발람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내가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2. 그때 발락은 '그러면 다른 곳으로 가 봅시다. 아마 거기서는 하나님도 당신이 그들을 저주하는 것을 기뻐하실 것이오' 하고
  3. 발람을 광야가 바라다 보이는 브올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4. 거기서도 발람은 발락에게 7개의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 7마리와 수양7마리를 준비하라고 하였다.
  5. 그래서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수양을 한 마리씩 드렸다.
 
  식언(食言, 23:19)  거짓말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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