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 무렵 히즈키야가 몹시 앓아 거의 죽게 되었다. 아모쓰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왕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것은 야훼의 말씀이오. '너의 왕실에 마지막 유시를 내려 기강을 바로잡아라. 너는 곧 죽게 될 것이며 다시 회복되지 못하리라.'"
- 히즈키야는 벽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고 야훼께 기도하였다.
- "오, 야훼여, 제가 항상 당신 앞에서 참되게 살았으며, 충성스럽게 당신을 섬겼고, 당신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였음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나서 히즈키야는 매우 슬프게 울었다.
- 이사야가 성의 안뜰을 떠나기 전에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왕 히즈키야에게 일러주어라. '너의 선조 다윗의 하느님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네 기도를 내가 들었고 네 눈물을 내가 보았다. 내가 너의 병을 낫게 해주리라. 삼 일 만에 너는 야훼의 전에 올라가게 되리라.
|
- 이때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므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 '여호와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하게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 이사야가 왕 앞에서 물러나 궁전 뜰 중앙을 나오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내 백성의 지도자 히스기야에게 돌아가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고칠 것이며 너는 3일 만에 성전으로 올라갈 것이다.
|
- 내가 너의 수명을 십오 년 더 연장시켜 주리라. 내가 너와 이 성을 아시리아 왕에게서 건져주고 나 자신과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이 성을 보호하리라.'"
- 이 말을 전한 다음 이사야는 무화과로 만든 고약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무화과로 만든 고약을 가져다 종기에 붙이자 히즈키야 왕의 병이 나았다.
- 히즈키야는 자기가 다시 회복되어서 삼 일만에 야훼의 전에 올라가게 되리라는 무슨 증거라도 야훼께서 주셨는지 이사야에게 물었다.
-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여기에 야훼께서 당신의 약속을 그대로 이루시리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그림자를 열 칸 앞으로 나가게 할까요?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할까요?"
-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림자를 열 칸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오.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주시오."
|
-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할 것이며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고 나의 명예와 내 종 다윗을 위해 내가 이 성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 그리고서 이사야는 무화과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왕의 시종들이 그것을 으깨 가지고 왕의 종기에 붙이자 그 상처가 나았다.
- 그때 히스기야왕이 이사야에게 물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치시고 내가 3일 만에 성전으로 올라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확증해 줄 만한 무슨 표적이 있습니까?'
-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겠다는 표적을 왕에게 주실 것입니다. 왕은 해 그림자가 10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10도 뒤로 물러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 '그림자가 10도 앞으로 나아가기는 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십시오.'
|
- 예언자 이사야가 야훼를 불러 찾았다. 그리고는 그림자를 아하즈의 계단 아래로부터 시작하여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하였다.
- 그 무렵 바빌론의 왕 발라단의 아들 므로닥발라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사절단을 보내어 편지와 예물을 전하였다.
- 히즈키야는 그 사절단을 환대하고 자기의 보물 창고 안에 있는 금, 은, 향료, 향유, 병기, 기타 모든 귀중품을 보여주었다. 히즈키야는 그의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 예언자 이사야가 히즈키야 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으며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론에서 온 사람들이오."
- 그러자 이사야가 다시 물었다.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았소. 또 나의 보물 창고 안에 있는 귀중품들을 그들은 모두 보았소."
|
- 그래서 이사야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여호와께서는 아하스왕이 만들어 놓은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 그때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말을 듣고 문병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 히스기야는 문병 온 사절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자기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품과 값진 기름과 그리고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으며 궁전과 나라 안에 있는 소중한 것 중에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 그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이들은 어디서 왔습니까?'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왔습니다.'
- '그들이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으며 궁전 창고에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 이 말을 듣고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말하였다. "야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왕궁에 있는 모든 것, 네 선조들이 오늘날까지 고이 간직하였던 모든 것이 바빌론으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 너에게서 태어날 너의 친아들들 중 더러는 바빌론 왕궁으로 끌려가 내시가 되리라.'"
-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대가 전한 야훼의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이오." 그리고 자기의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평화와 안전이 계속되리라고 혼자 생각하였다.
- 히즈키야의 나머지 사적과 업적, 저수지를 파고 물길을 터서 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인 일에 관하여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
- 그때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 여호와께서는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궁전 창고에 쌓아 둔 그 모든 것이 바빌로니아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 또 왕의 아들 중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로니아 왕의 궁전에서 내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자 히스기야왕은 적어도 자기 시대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알고 '당신이 말한 여호와의 말씀은 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그 밖에 히스기야왕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과 또 그가 저수지와 수로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
- 히즈키야는 잠이 들어 그의 선조들 곁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므나쎄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
- 그는 죽어 자기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