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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하신 분께서 어찌하여 재판날을 밝히시지 않는가? 그와 가까운 자에게 어찌하여 그 날을 감추시는가?
- 악한 자들은 지계표를 멋대로 옮기고 남의 양떼를 몰아다가 제 것인 양 길러도 좋고
- 고아들의 나귀를 끌어가고 과부의 소를 저당잡아도 되는가.
- 가난한 사람들을 길에서 밀쳐내니 흙에 묻혀 사는 천더기들은 아예 숨어야 하는가.
- 들나귀처럼 일거리를 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게. 행여나 자식들에게 줄 양식이라도 있을까 하여 광야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저 모양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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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서 하나님이 심판의 시기를 정하지 않으시는가? 어째서 그를 아는 자들이 그 날을 헛되게 기다리는가?
- 사람들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겠다고 경계석을 옮기며 양떼를 훔쳐가 기르고
- 고아의 나귀를 끌어가며 빚을 갚지 않는다고 과부의 소를 담보물로 잡아 두고
- 가난한 자들을 길거리에서 몰아내니 세상의 가난한 자들이 다 숨을 곳을 찾는구나.
- 그들이 사막의 들나귀처럼 나가서 열심히 먹을 것을 찾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먹을 음식을 주는 곳은 광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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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당들의 밭에서 무엇을 좀 거두어보고 악인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을 줍는 가련한 신세,
- 걸칠 옷도 없이 알몸으로 밤을 새우고 덮을 것도 없이 오들오들 떨어야 하는 몸,
- 산에서 쏟아지는 폭우에 흠뻑 젖었어도 숨을 곳도 없어 바위에나 매달리는 불쌍한 저 모습을 보게.
- 아비 없는 자식을 젖가슴에서 떼어내고 빈민의 젖먹이를 저당잡아도 괜찮은가,
- 걸칠 옷도 없이 알몸으로 나들이를 해야 하고 빈 창자를 움켜잡고 남의 곡식단을 날라야 하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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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남의 밭에서 곡식을 베고 악인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며
- 입을 것과 덮을 것이 없어서 온 밤을 추위에 떨면서 맨몸으로 보내고
- 집이 없이 산중에서 소나기를 맞으며 바위 곁에서 웅크리고 있다.
- 악한 사람들이 아버지가 없는 아이를 그 어머니 품에서 빼앗아 가며 가난한 자의 아이를 담보로 잡는다.
- 그래서 그들은 입을 것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단을 나르면서도 굶주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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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인들의 돌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며 포도 짜는 술틀을 밟으면서 목은 타오르고
- 죽어가는 자의 신음 소리와 얻어맞아 숨이 넘어갈 듯 외치는 소리가 도시마다 사무치는데 하느님은 그들의 호소를 들은 체도 아니하시네.
- 악인은 떳떳한 생활을 꺼려하여 밝은 길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 그 길을 따라 살려고도 않는 자들, 해만 지면 살인자가 활개를 치며 빈민과 가난한 자들을 죽이려 찾아다니고 밤만 되면 도둑이 판을 치는 세상,
- 남의 아내를 넘보는 눈은 어둠을 기다리며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한다." 하며 얼굴을 가리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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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을 짜면서도 맛보지 못하며 포도주틀을 밟으면서도 갈증을 느낀다.
- 성에서 죽어 가는 자들이 신음하며 부상당한 자들이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못보신 척하는구나.
- 빛을 싫어하는 자들이 있으니 이들은 그 길을 알지 못하고 그 길에 머물러 있지도 않는 자들이다.
- 살인하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질을 하며
- 간음하는 자는 해가 저물기를 바라고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하겠지' 하고 자기 얼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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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을 타서 남의 집을 뚫고 들어가며 낮이면 틀어 박히는, 모든 빛을 외면한 족속,
- 한밤중이 그들에게는 아침인가 짙은 어둠 속에서 온갖 무서운 일을 자행하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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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은 밤이면 남의 집을 부수고 들어가지만 낮에는 문을 닫고 들어앉아서 빛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 이들에게는 캄캄한 밤도 아침과 같아서 흑암의 공포에 친숙해진 자들이다.
- 그러나 그들은 물거품처럼 지상에서 사라지고 그들의 땅은 저주를 받을 것이며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포도밭을 거닐지 못할 것이다.
- 가뭄과 더위가 눈을 삼키듯이 무덤이 죄인들을 삼켜 버릴 것이며
- 그들의 어머니까지도 그들을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들을 달게 먹을 것이며 다시는 그들을 기억하는 자가 없을 것이니 그들은 나무처럼 꺾어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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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은가? 내가 거짓말쟁이요, 허풍이나 떠는 자임을 증명할 사람 있거든 나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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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임신하지 못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를 이용해 먹고 과부에게 선을 행하지 않았다.
- 때때로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부자들을 보존하고 살 수 없는 처지에서도 그들을 살려 주며
- 또 그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주시고 여러 가지 면에 그들을 도와 주시는 것처럼 보인다.
- 그러나 지금은 아주 높아진 것 같아도 그들은 순식간에 다른 사람들처럼 파멸될 것이며 곡식 이삭처럼 베임을 당할 것이다.
- 만일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나를 거짓말장이라고 지적하거나 내 말이 틀렸다고 주장할 사람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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