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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께서는 기근을 내리시고 그 까닭을 예레미야에게 밝혀주셨다.
- "유다 백성은 모두 이 성문 저 성문에 모여 풀이 죽어 통곡하고 있다. 예루살렘 시민들이 땅에 주저앉아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 세도가는 머슴들을 시켜 물을 길어다 먹으려고 하지만, 이 우물 저 우물을 찾아다녀도 물은 마르고 머슴들은 상전을 볼 낯이 없어 빈병 들고 고개 떨어뜨린 채 돌아온다.
- 온 나라 어디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지니, 농부들은 기가 막혀 땅이 꺼지게 한숨만 쉴 뿐.
- 들사슴은 새끼에게 뜯길 풀이 없어 낳아서 그대로 내버리는 형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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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가뭄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이다.
- '유다가 슬퍼하며 그 성들이 시들어 가고 백성들이 땅에 앉아 통곡하니 예루살렘에서도 부르짖는구나.
- 귀족들이 물을 길어오라고 자기 종들을 보내지만 그들은 우물에 가도 물을 얻지 못하고 빈 그릇만 들고 오게 되니 낙심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고 가리고 만다.
-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낙심하여 얼굴을 가리는구나.
- 들에 있는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그 새끼를 내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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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새들은 언덕 위에 올라서서 여우처럼 숨이 가빠 헐떡이며 뜯을 풀이 없어 눈이 다 흐려졌다."
- "그렇게 죄를 짓고 우리 어찌 벌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야훼여, 주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지는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주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하여 죄를 얻었습니다.
- 이스라엘이 믿고 바라는 이여, 어려울 때 이스라엘을 구해 주시는 이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행하십니까? 하룻밤 묵으러 들른 길손처럼 행하십니까?
- 어찌하여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사람처럼 되셨습니까? 제 나라도 구하지 못하는 장군처럼 되셨습니까? 야훼여, 주께서는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이 아닙니까? 그러니 우리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 내 말이니 잘 들어라. 이 백성은 나에게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사방으로 쏘다니기 좋아하는 것들이라 보기도 싫다. 그래서 이제 그 죄를 잊지 않고, 벌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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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나귀들은 산언덕에 서서 이리처럼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쇠약해져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 여호와여, 우리 죄가 우리에게 대하여 증거할지라도 주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크게 타락하여 주께 범죄하였습니다.
- 이스라엘의 희망이시며 환난 때의 구원자이시여, 어째서 주는 낯선 사람처럼, 하룻밤만 머무는 나그네처럼 하십니까?
- 어째서 주는 놀라 어리벙벙한 사람 같고 도울 능력이 없는 병사 같으십니까? 여호와여, 그래도 주는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백성입니다. 우리를 버리지 마소서.
-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를 떠나서 방황하기를 좋아하고 자제하지 않으므로 내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내가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 죄에 대하여 그들을 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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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너그럽게 보아달라고 나에게 빌지 마라.
- 단식하며 아우성을 친다마는 나는 그 소리를 들어주지 않겠다.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바친다마는 받아주지 않겠다. 나는 도리어 적을 끌어들이고 기근과 염병을 내려 이 백성을 모조리 죽이리라."
- "그렇지만 주 야훼님, 예언자들은 주의 말씀이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희를 여기에서 평화롭게 살게 하여주었다. 그러니 적이 쳐들어오지도 않고, 기근이 들지도 않으리라.'"
-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였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라고 예언자들을 보낸 적도 없다. 그것들은 엉뚱한 것을 보고, 허황한 점이나 치고, 제 욕망에서 솟는 생각을 가지고 내 말이라고 전하는 것들이다.
- 나 야훼가 말한다.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을 팔아서 예언하는 자들을 어떻게 할지 말하여 주겠다. '이 땅에는 적군이 쳐들어오지도 않고 기근도 들지 않는다.'고 하는 그 예언자들은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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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 그들이 금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를 바쳐도 내가 받지 않고 오히려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없애 버릴 것이다.'
- 그래서 내가 대답하였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예언자들이 백성들에게 '너희는 전쟁을 치르거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를 주실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 그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들은 자기들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거짓된 환상과 계시를 말하고 자기들 멋대로 생각하고 조작해서 헛되고 거짓된 것을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다.
-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않았는데도 '전쟁과 기근은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들이 바로 그 전쟁과 기근으로 멸망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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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예언자들의 말을 듣다가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죽은 백성들의 시체가 예루살렘 거리에 널려 있어도 묻어줄 사람이 없으리라. 그 아내와 아들딸도 똑같은 신세가 되리라. 이 백성이 그렇게도 죄를 지었는데 어찌 벌하지 않고 그냥 두겠느냐?
- 너는 이런 말을 백성에게 일러주어라. '내 눈에서는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울음을 그칠 수가 없구나. 처녀 같은 내 딸, 이 백성이 심하게 얻어맞아 치명상을 입었다.
- 들에 나가보면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뿐이요, 성 안에 들어와 보면, 굶어서 병든 사람들뿐, 예언자들이나 사제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끌려들 가는구나.'"
- "유다 백성을 아주 저버리셨습니까? 시온은 싫증이 나셨습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죽도록 치셨습니까? 평화가 오리라고 기다렸더니, 좋은 일 하나 없군요. 행여나 병이 나을 때가 있을까 하고 기다렸더니, 무서운 일만 당하게 되었군요.
- 야훼여, 우리는 스스로 어떤 못할 일을 하였는지 잘 압니다. 우리 조상들이 어떤 몹쓸 짓을 하였는지도 잘 압니다. 우리는 바로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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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의 예언을 들은 백성들도 그 기근과 전쟁으로 죽어 그들의 시체는 예루살렘 거리에 던져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아내와 자식들까지 다 죽고 없기 때문에 그들을 묻어 줄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그들의 악을 반드시 갚고야 말겠다.
-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내가 밤낮 눈물을 흘리며 울지 않을 수 없으니 나의 처녀 딸과 같은 내 백성이 아주 심한 타격을 받아 다 죽게 되었기 때문이다.
- 들에 나가 보면 칼날에 죽은 자들의 시체뿐이요, 성에 들어가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 가는 자들의 아우성이며, 예언자들과 제사장들은 사방 돌아다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고 있다.'
- 주께서는 유다를 완전히 버리셨습니까? 주는 시온을 싫어하십니까? 어째서 우리를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치셨습니까? 우리가 평화를 바라지만 아무것도 좋은 것이 없고 고침받는 때를 기다리지만 오히려 두려움뿐입니다.
- 여호와여, 우리가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를 인정합니다. 정말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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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주님의 명성을 생각하셔서라도 우리를 천대하시지는 마십시오. 주님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시지 마십시오.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마음에 두시고 깨뜨리지 말아주십시오.
- 다른 민족들이 받드는 허수아비들 가운데 비를 내려줄 신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늘이 단비를 내려줄 수 있습니까? 야훼말고 비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은 야훼뿐이시기에 우리는 우리 하느님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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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미워하지 마소서. 주의 영광스러운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마시며 우리와 맺은 주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것을 깨뜨리지 마소서.
- 어떤 이방신이 비를 내리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렇게 하시는 분이 바로 주가 아니십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희망을 두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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