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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1월 6일 (1)

 

예레미야애가 3:1-5:22

예레미야는 자비와 긍휼이 무한하신 하나님께 절망에 처한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했고, 유다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죄를 상기시켜 회개를 촉구하였다. 그리고 유다의 회복을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호소하였다.
 
  선지자의 고통과 기도(3:1-3:66)    
 
  1. 노여워 때리시는 매를 맞아 온갖 고생을 다 겪은 사람,
  2. 이 몸을 주께서 끌어내시어 칠흙 같은 어둠 속을 헤매게 하시는구나.
  3. 날이면 날마다 이 몸만 내려치시는구나.
  4. 뼈에 가죽만 남았는데, 뼈마저 부서뜨리시고
  5. 돌아가며 성을 쌓아 가두시고 정수리에 저주를 퍼부으시어
  1. 여호와께서 가하시는 분노의 매에 내가 고통당하는 자가 되었구나.
  2. 그가 빛이 아닌 흑암 가운데로 나를 이끌어 걷게 하셨으며
  3. 하루 종일 손을 들어 나를 계속 치셨다.
  4. 그가 내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고 내 뼈를 꺾으셨으며
  5. 고생과 시련의 담으로 나를 가두시고
  1. 먼 옛날에 죽은 사람처럼 어두운 곳에 처넣어두셨구나.
  2. 무거운 사슬로 묶어 울 안에 가두셨으니 나 어찌 빠져 나갈 수 있겠는가.
  3. 아무리 살려달라고 울부짖어도 주께서는 이 간구마저 물리치시고,
  4. 도리어 돌담을 쌓아 앞길을 가로막으시는구나.
  5. 주께서 곰처럼, 숨어 엎드린 사자처럼 나를 노리시며
  1. 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 나를 흑암 가운데 묻어 버리셨다.
  2. 그가 나를 포위하여 무거운 쇠사슬을 채웠으니 내가 도망갈 수 없구나.
  3. 내가 부르짖고 도움을 구하여도 그는 내 기도를 거절하시며
  4. 큰 돌을 쌓아 내 길을 막고 내가 둘러 다니도록 하셨다.
  5. 그는 나에게 숨어서 해칠 자를 기다리는 몸과 사자 같구나.
  1. 앞길에 가시덤불을 우거지게 하여 내 몸을 갈가리 찢게 하시고,
  2. 나를 과녁으로 삼아 화살을 메워 쏘시는구나.
  3. 당신의 살통에서 뽑아 쏘시는 화살이 내장에 박혀
  4. 날마다 뭇 사람에게 웃음거리, 놀림감이 되었다.
  5. 쓴 풀만 먹이시고, 소태즙만 마시게 하셨다.
  1. 그가 길에서 나를 덮쳐 갈기갈기 찢고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며
  2. 활을 당겨 나를 과녁으로 삼으셨다.
  3. 여호와께서 그 화살로 내 심장을 꿰뚫었으니
  4. 내가 모든 백성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온종일 그들의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5. 그가 쓴 것으로 내 배를 채우시고 쑥물로 나를 취하게 하셨다.
  1. 주께서 돌멩이로 내 이를 부수시고 나를 땅에다 짓밟으시니
  2. 나는 언제 행복하였던가, 나의 넋은 평안을 잃었는데.
  3. "나의 영광은 사라졌고, 주 야훼께 바라던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하며
  4. 쫓기는 이 처참한 신세 생각만 해도 소태를 먹은 듯 독약을 마신 듯합니다.
  5. 주여, 이 몸 잊지 마시고, 굽어살펴 주십시오.
  1. 그가 자갈로 내 이를 부러뜨리고 나를 재로 덮으셨네.
  2. 내 영혼이 평안을 빼앗겼으니 내가 행복을 잊어버렸구나.
  3. 그래서 나는 말하였다. '내 힘이 쇠약해졌고 여호와에 대한 내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4. 내가 당하는 쓰라린 고통과 역경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5. 내가 이것을 생각하면 낙심도 되지만
  1. 이것을 마음에 새기며 두고두고 기다리겠습니다.
  2. 주 야훼의 사랑 다함 없고 그 자비 가실 줄 몰라라.
  3.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4. "나의 몫은 곧 야훼시라." 속으로 다짐하며 이 몸은 주를 기다리리라.
  5. 야훼께서는 당신을 바라며 찾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신다.
  1.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희망이 있다.
  2. 여호와의 크신 사랑 때문에 우리가 소멸되지 않았으니 그의 자비가 영원하구나.
  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는 정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4. 내 심령이 말하는구나. '여호와는 나의 전체이시므로 내 희망을 그에게 두리라.'
  5.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희망을 걸고 자기를 찾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1. 야훼께서 건져주시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일이다.
  2. 젊어서 멍에를 메는 것이 좋은 일이다.
  3. 야훼께서 메우신 것이니 잠자코 있어라.
  4. 입을 땅에 대고 있어라. 행여 앞날이 트일지 아느냐?
  5. 누가 때리거든 뺨을 돌려대어라. 누가 욕하거든 달게 받아라.
  1. 여호와의 구원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고
  2. 사람이 젊었을 때 이런 인내를 배우며 훈련하는 것이 좋다.
  3. 혼자 앉아서 조용히 기다려야 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 고난의 멍에를 메게 하셨음이라.
  4. 입을 티끌에 묻어 버려라. 혹시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5. 뺨을 얻어 맞고 모욕을 당할지라도 그 모든 수치를 참고 견뎌라.
  1. 주께서는 마냥 내버려두시지는 않으신다.
  2. 주께서는 사랑이 그지없으시어 심하게 벌하시다가도 불쌍히 여기신다.
  3. 사람이 미워서 괴롭히거나 벌하지는 않으신다.
  4. 남의 나라에서 붙잡아온 포로라고 마구 짓밟거나
  5. 그지없이 높으신 하느님 앞에서 남의 인권을 짓밟거나,
  1.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2. 그가 비록 슬픔을 주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자비를 베푸시리라.
  3. 주는 사람을 고생시키고 근심하게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4. 갇힌 자를 발로 짓밟는 것과
  5. 하나님이 주신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1. 억울한 재판을 하는 것을 주께서 보지 못하시겠느냐?
  2. 사람이 말한다고 해서 주께서 명령하지도 않으신 일이 되겠느냐?
  3.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그지없이 높으신 하느님의 말씀 없이 되는 일은 없다.
  4. 제가 잘못해 놓고도 목숨이 붙어 있다고 넋두리하랴?
  5. 우리 모두 살아온 길을 돌이켜보고 야훼께 돌아가자.
  1. 법정에서 재판을 그릇되게 하는 것을 주는 기쁘게 여기지 않으신다.
  2. 여호와의 뜻이 아니면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법이 없으니
  3. 화와 복이 전능하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4. 사람이 자기 죄로 벌을 받고 어떻게 원망할 수 있겠는가?
  5. 우리 행위를 살피고 조사하여 여호와께 돌아가자.
  1.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 손들고 마음 바쳐 기도드리자.
  2. 우리가 거역하여 지은 죄를 주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3. 진노하시고 우리를 뒤쫓아오셔서 사정없이 잡아죽이셨습니다.
  4. 구름 속에 몸을 감추고 계셔서 우리의 기도도 다다르지 않습니다.
  5. 주께서는 우리를 만국 가운데서 쓰레기로, 거름더미로 만드셨습니다.
  1.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 기도하자.
  2. 여호와여, 우리가 범죄하고 거역한 것을 주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3. 주는 분노로 자신을 가리고 우리를 추격하여 무자비하게 죽이셨습니다.
  4. 주께서 분노의 구름으로 가리고 계시니 우리의 기도가 도달하지 못합니다.
  5. 주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찌꺼기와 폐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1. 원수들은 온통 입을 벌리고 덤벼들었습니다.
  2. 우리는 무서운 함정에 빠져 박살당하여 멸망했습니다.
  3. 이 백성의 수도가 멸망하는 것을 보니 내 눈에서 눈물이 비오듯합니다.
  4. 걷잡을 길 없이 쏟아지는 눈물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5. 야훼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실 때까지 흐를 것입니다.
  1.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재앙을 당하고 파멸하여 공포와 위험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3. 내 백성이 멸망당한 것을 보니 내 눈에서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는구나.
  4. 내 눈에서 눈물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내리니
  5.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는 날이 있을 것이다
  1. 나의 성읍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 소리에 눈알이 쓰라려 견딜 수가 없습니다.
  2. 사냥꾼에게 쫓기는 참새처럼 이 몸은 애매하게 원수에게 쫓기었습니다.
  3. 원수들은 이 몸을 산 채로 함정에 처넣고 돌을 퍼부었습니다.
  4.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 길이 없어 "이젠 죽었구나." 하다가
  5. 야훼여, 그 깊은 구렁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1. 성 안의 모든 여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보니 내 마음이 상하는구나.
  2.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는 원수들이 새를 사냥하듯 나를 추격하였다.
  3. 그들이 나를 산 채로 구덩이에 집어 넣고 그 위를 돌로 막았으니
  4. 물이 나를 덮쳤을 때 나는 죽는 줄로 알았다.
  5. 여호와여, 내가 아주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1.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에 귀를 막지 마시라고 하였더니 주께서는 제 호소를 들어주셨습니다.
  2. 이 몸이 부르짖을 때 주께서는 가까이 오셔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 주여, 주께서는 제 송사를 옳게 받아들이시어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4. 야훼여, 주께서는 이 몸의 억울함을 굽어보시고 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습니다.
  5. 이 몸을 잡으려는 흉계를 주께서 속속들이 살피시고
  1. 나의 부르짖음과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내가 주께 기도했을 때 주는 들으시고
  2. 나에게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내 마음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4. 내가 당한 일을 주께서 보셨으니 나의 억울한 문제를 해결해 주소서.
  5. 주는 내 원수들의 모든 보복과 나를 해하려는 그들의 책략을 다 보셨습니다.
  1. 야훼여,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제게 악담을 퍼붓는지 주께서는 알아들으셨습니다.
  2. 적들은 날마다 입만 열면 이 몸을 비방합니다.
  3. 보십시오. 원수들은 자나깨나 이 몸을 놀려대기만 합니다.
  4. 야훼여, 이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저들의 행실대로 갚아주십시오.
  5. 그들이 고집을 부리게 하시고 그러다가 저주를 받게 하여주십시오.
  1.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모욕하며 나를 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는 소리를 주께서는 들으셨습니다.
  2.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하루종일 속삭이며 모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3. 주여, 보소서. 그들이 앉든지 서든지 하루 종일 나를 비웃고 있습니다.
  4. 여호와여,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소서.
  5. 그들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저주가 내리게 하소서.
  1. 노여움을 풀지 마시고 그들을 뒤쫓아가 주의 하늘 아래 그들의 자취도 남기지 마십시오.
  1. 여호와여, 주의 진노로 그들을 추격하여 지상에서 아주 없애 버리소서.
 
  시온을 향한 애가(4:1-4:22)    
 
  1. 아, 황금은 빛을 잃고, 순금은 제 빛을 찾을 길이 없구나. 성전의 헐린 돌이 거리마다 널려 있다.
  2. 순금만큼이나 귀하던 시온의 아들들이 어쩌다가 토기장이 손에 빚어지는 질그릇처럼 되었는가!
  3. 여우도 새끼에게 젖을 내어 빨리는데 내 백성의 수도는 사막의 타조처럼 인정도 없구나.
  4. 젖먹이들은 목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것들은 먹을 것을 찾는데 주는 이가 없다.
  5. 거친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던 자들이 길바닥에 쓰러져 가는구나. 비단옷이 아니면 몸에 걸치지도 않던 자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뒹구는 신세가 되었구나.
  1. 아, 슬프다! 금이 광택을 잃고 순금이 변했으며 성전의 돌들이 거리에 흩어졌구나!
  2. 시온의 젊은이들이 순금처럼 소중하더니 이제는 흔한 질그릇처럼 되고 말았네.
  3. 여우도 제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데 내 백성은 잔인하여 사막의 타조 같구나.
  4. 젖먹이가 목이 말라 그 혀가 입천장에 붙고 아이들이 먹을 것을 구걸하나 주는 자가 없구나.
  5. 맛있는 것만 먹던 자가 이제는 거리에서 처량한 신세가 되었고 좋은 옷만 입고 자라던 자가 이제는 잿더미에 누웠네.
  1. 소돔은 사람이 손도 대지 않았는데 삽시간에 망하더니 내 백성의 수도가 저지른 악은 소돔보다도 크구나.
  2. 젊은이들은 눈보다 정갈하고 우유보다 희더니, 살갗은 산호보다도 붉고 몸매는 청옥처럼 수려하더니,
  3. 얼굴은 검댕처럼 검게 되고 살가죽은 고목처럼 뼈에 달라붙어 이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구나.
  4. 낟알은 구경도 할 수 없어, 기진하여 허덕이다가 굶어 죽느니 차라리 칼에 맞아 죽는 편이 나은 것을!
  5. 내 백성의 수도가 망하던 날에는 먹을 것이 없어 자애로운 여인도 제 자식을 잡아 끓였구나.
  1. 전에 소돔성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 내 백성의 죄가 그 소돔 사람들의 죄보다 크구나.
  2. 전에는 귀족들의 몸이 눈보다 더 깨끗하고 우유보다 더 희며 그 혈색이 산호보다 붉고 그 외모가 청옥 같았다.
  3. 그러나 지금은 그 얼굴이 술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같이 되었으니 아무도 그들을 길거리에서 알아볼 수 없게 되었네.
  4. 칼날에 죽는 자가 굶어서 죽는 자보다 나은 것은 농산물이 부족하여 먹을 것이 없으므로 그들이 점점 시들어 죽어 가기 때문이다
  5. 내 백성이 멸망할 때 인자한 어머니가 자기 손으로 자식을 삶아 먹었다.
  1. 야훼께서는 화나시는 대로 치솟는 진노를 퍼부으시어 시온에 불을 지르시고 그 성터마저 다 살라버리셨다.
  2. 예루살렘 성문으로 원수들이 들어올 줄을, 세상 어느 임금이 믿었으랴! 땅 위에 사는 누가 믿었으랴!
  3. 성 안에서 죄없는 사람의 피를 흘린 예언자들의 죄, 사제들의 악 때문이 아니었던가!
  4. 피투성이가 되어 소경처럼 거리를 헤매자 사람들이 그 옷깃에도 스치우기 싫어,
  5. "더러운 것들, 썩 물러가거라. 저리 가거라, 저리 가거라, 가까이 오지 마라." 하고 소리치는 바람에 몸을 피해 떠돌아다니며 이 나라 저 나라에 가서 살아보려 해도 몸붙일 데가 없었다.
  1. 여호와께서 몹시 화가 나셔서 그의 무서운 분노를 쏟아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전까지 태워 버리셨네.
  2. 침략군이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가리라고는 세상의 그 누구도 믿지 않았다.
  3.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예언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 때문이니 그들이 죄 없는 자들의 피를 흘렸음이라.
  4. 그들이 맹인처럼 거리를 방황하며 그 옷이 피로 더럽혀졌으니 아무도 만질 수 없게 되었구나.
  5. 사람들이 그들에게 '저리 가거라. 부정하다! 가거라! 가거라! 만지지 말아라!' 하고 외치는구나. 그들이 먼 땅으로 도망하여 이리저리 방황할 때에 그들을 반겨 주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1. 야훼께서는 당신 앞에서 쫓겨가는 자들을 다시는 돌보지 않으셨다. 사제라고 해서 달리 보아주시지 아니하시고 노인들이라고 불쌍히 여기시지도 않으셨다.
  2. 행여 누가 도와주려나 하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우리는 지쳤다. 구해 주지도 못할 나라를 부질없이 기다리기만 하였다.
  3. 길목마다 지키는 자들이 있어 한길도 우리는 마음놓고 다니지 못했다. 끝날은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의 날수가 찼다. 드디어 끝날은 왔구나.
  4. 우리를 쫓는 자, 하늘의 솔개보다 빨라 산등성이에서는 끈질기게 따라오고 광야에서는 덮치려고 숨어서 노리고 있다.
  5. 야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 우리의 숨결, 만국 가운데서 그 그늘 아래 깃들여 살리라 했는데 그마저 원수들의 함정에 빠져 잡히고 말았구나.
  1. 여호와께서 그들을 흩어 버리고 다시는 돌보지 않으시니 이방인들이 제사장들을 존경하지 않고 장로들을 대우하지 않는구나.
  2. 우리가 쓸데없는 도움을 바라다가 우리 눈이 쇠약해졌으니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에 도움을 기대하였음이라.
  3. 사람들이 우리를 일일이 살피고 있으므로 우리가 거리에 걸어다닐 수 없구나. 우리의 날이 다하고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다.
  4. 우리를 추격하는 자들이 공중의 독수리보다 빨라서 우리가 산으로 도망하여도 그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우리가 광야에 숨어도 그들이 거기서 잠복하여 우리를 기다리는구나.
  5.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 곧 우리의 생명과 같은 왕이 그들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네. 그는 우리가 세상의 모든 침략자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것으로 믿었던 자인데.
  1. 우스 땅에 자리한 에돔의 수도야, 좋다고 날뛰어 보아라. 너에게도 잔을 내리실 것이다. 너도 취하면 벌거숭이가 될 것이다.
  2. 수도 시온아, 네 벌은 이제 끝났다. 다시는 사로잡혀 가는 일 없으리라. 에돔의 수도야, 주께서 너에게 벌을 내리시리라. 네 죄의 대가로 사로잡혀 가게 하시리라.
  1. 우스 땅에 사는 에돔 사람들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진노의 잔이 너희에게도 지나갈 것이니 너희가 취하여 벌거벗은 자가 되리라.
  2. 처녀 시온아, 네 죄의 형벌이 끝났다 주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가지 않게 하시리라. 그러나 에돔아, 주께서 너를 벌하시고 네 죄를 드러내실 것이다.
 
  회복을 구하는 기도(5:1-5:22)    
 
  1. 야훼여 우리가 이런 형편을 당했는데도 기억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욕을 보는데도 굽어살피지 않으시겠습니까?
  2. 우리의 땅은 남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우리의 집은 이방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3. 우리는 아비 없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어미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4. 자기의 물을 돈 내고 얻어 마시며, 자기의 나무도 값을 내고 들이게 되었습니다.
  5. 목에 멍에를 걸고 허덕이며 숨돌릴 겨를도 없이 지쳤습니다.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일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치욕을 보소서.
  2.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낯선 사람의 손에 넘어가고 우리 집들도 외국인에게 돌아갔습니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가 되었으며 우리 어머니는 다 과부 신세가 되었습니다.
  4. 우리는 물을 마시는 데도 돈을 주어야 하고 땔감도 비싼 값에 사야 합니다.
  5. 우리를 쫓는 자가 바싹 다가왔으므로 우리가 피곤하나 쉴 수가 없습니다.
  1. 우리는 입에 풀칠이나 하려고 이집트에 손을 내밀었고, 아시리아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2. 죄지은 선조들은 간 데 없는데 그 벌은 우리가 떠맡게 되었습니다.
  3. 하인들이 우리를 부리게 되었는데 그 손에서 빼내어 줄 이도 없습니다.
  4. 사막으로부터 적들이 칼을 휘두르며 쳐들어오기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 곡식을 거두어들이게 되었습니다.
  5. 굶주림 끝에 우리의 살갗은 불길에 그슬린 듯 까맣게 되었습니다.
  1. 우리는 먹을 것을 충분히 얻기 위해 이집트와 앗시리아에게 굴복하였습니다.
  2. 우리 조상들은 범죄하였으나 심판이 내리기 전에 죽었으므로 우리가 대신 그 죄의 댓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종에 불과한 자들이 우리를 다스리나 그 손에서 우리를 건져낼 자가 없습니다.
  4.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 양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기근의 열기가 대단하여 우리 피부가 화덕처럼 달아올랐습니다.
  1. 시온에서 여인들이 겁탈을 당했습니다. 유다 성읍들에서 처녀들이 짓밟혔습니다.
  2. 왕족들은 손이 묶여 매달리고 장로들도 사정없이 당했습니다.
  3. 젊은이들은 맷돌이나 돌리는 신세가 되었고, 아이들은 나무를 져 나르다가 쓰러집니다.
  4. 장로들은 성문 앞 윗자리에 나가 앉지 못하고 젊은이들은 수금을 뜯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5. 가슴에서는 즐거움이 사라져 춤 대신에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1. 예루살렘의 부녀자들과 유다 여러 성의 처녀들이 강간을 당했습니다.
  2. 우리 지도자들은 나무에 매달려 죽임을 당하고 우리 장로들은 존경을 받지 못하며
  3. 청년들이 힘겹게 맷돌을 돌리고 소년들이 무거운 나뭇짐을 지고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젊은이들은 노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5. 이제는 우리 마음에 기쁨이 사라지고 춤이 변하여 슬픔이 되었으며
  1. 머리에서는 화관이 떨어졌습니다. 스스로의 죄 때문에 우리는 망했습니다.
  2.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쓰라리고 우리의 눈앞은 캄캄합니다.
  3. 시온 산은 여우들이나 우글거리는 쑥밭이 되었습니다.
  4. 영원히 다스리실 야훼, 억만대에 이르도록 옥좌에 앉으실 주여,
  5. 어찌하여 우리를 영영 잊으시렵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영영 버리시렵니까?
  1. 우리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으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2. 이것 때문에 우리 마음이 나약해지고 우리 눈이 침침해졌습니다.
  3. 시온산이 황폐하였으므로 여우가 거기서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4.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다스리시며 주의 보좌는 대대로 있습니다.
  5. 주는 어째서 우리를 잊으시며 이처럼 오랫동안 우리를 버리십니까
  1. 야훼여, 주께 돌아가도록 우리를 돌이켜 세워주십시오. 우리를 예전처럼 잘살게 해주십시오.
  2. 주께서는 아무리 화가 나시어도 우리를 아주 잘라버리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
  1.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키셔서 우리가 다시 주께 돌아가게 하시며 우리를 새롭게 하셔서 다시 옛날처럼 되게 하소서.
  2.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습니까? 주께서 우리에게 분노하심이 너무 심하십니다.
 
  진개(塵芥, 3:45)  쓰레기, 오물  
  군축(窘逐, 3:66)  뒤쫓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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