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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괴롭습니다.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 괴로워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하였고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피해 갑니다.
-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쓰레기처럼 버려졌사옵니다.
- 사람들의 비방 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 옵니다.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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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울다 지쳐, 내 눈이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도 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 나는 슬픔으로 힘이 소진되었습니다. 햇수가 탄식 속에서 흘러갔습니다.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 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도 나를 끔찍한 것 보듯 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방에서 협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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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주소서.
-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소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 야훼여, 당신을 부르는 나에게는 부끄러움을 주지 마시고 저 악당들을 부끄럽게 하시어 땅 속에서 잠잠케 하소서.
- 거만하여 업신여기며 무죄한 사람을 거슬러 함부로 말하는 저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틀어막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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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히려 악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서, 잠잠하게 해주십시오.
- 오만한 자세로, 경멸하는 태도로, 의로운 사람을 거슬러서 함부로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막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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