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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성난 김에 내 죄를 캐지 마소서. 화나신다고 벌하지는 마소서.
- 이 몸에 화살을 쏘아 붙이시니, 당신 손이 이다지도 짓누르시니,
- 죄를 지은 이 몸은 살 속까지 당신 진노 앞에 성한 데가 없사옵니다.
- 정녕 내 잘못은 내 머리 훨씬 위에 있어 무거운 짐처럼 모질게 억누릅니다.
- 곪아 터진 상처에서 냄새가 납니다. 모두 나의 어리석었던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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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주님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님의 진노로 나를 벌하지 말아 주십시오.
- 아, 주님의 화살이 나를 꿰뚫으며, 주님의 손이 나를 짓누릅니다.
- 주님께서 노하시므로, 나의 살에는 성한 곳이 없습니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나의 뼈에도 성한 데가 없습니다.
- 내 죄의 벌이 나를 짓누르니, 이 무거운 짐을 내가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 내 몸의 상처가 곪아터져 악취를 내니 이 모두가 나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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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떨어질 수 없이 몰락한 이 몸, 날이면 날마다 슬픔에 잠겨 지냅니다.
- 몸 위에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고 속에서는 불이 납니다.
- 맞고 짓밟혀서 실성한 이 몸, 가슴이 미어지도록 울부짖습니다.
- 나의 주여, 이 가슴을 다 열어보입니다. 이 몸의 소원을 숨김없이 아룁니다.
- 심장은 뛰고, 기운은 없어지고 이 몸의 안중마저 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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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떨어질 데 없이 무너져 내린 이 몸, 온종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니, 이 몸에 성한 데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 이 몸이 이토록 쇠약하여 이지러졌기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신음하며 울부짖습니다.
- 아, 주님, 나의 모든 탄원,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나의 모든 탄식, 주님 앞에 숨길 수 없습니다.
- 심장은 거칠게 뛰고, 기력은 다 빠지고, 눈조차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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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어 맞은 이 모양을 보고 벗들과 동료들이 외면을 하고 일가친척들은 못 본 체하는데,
-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올무를 놓고, 나를 없애려는 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날이면 날마다 나를 중상하였사옵니다.
- 그러나 나는 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도 않았고, 벙어리가 되어 입을 다물었습니다.
- 고소를 당하면서도 그 말이 들리지 않아 변명조차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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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 내 상처를 바라보곤 비켜섭니다. 가족들마저 나를 멀리합니다.
-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올무를 놓고, 내 불행을 바라는 자들이 악담을 퍼부으며, 온종일 해칠 일을 모의합니다.
- 그러나 나는 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 않았고, 벙어리가 되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참으로 나는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되었고, 입은 있어도, 항변할 말이 없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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