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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5월 11일 (1)

 

룻기

  본서는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기록되었으나, 그 시대의 타락상과는 대조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룻은 이방 모압 여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의 조상이 되는 영예를 누린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것이 혈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순종을 통하여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젊은 과부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을 믿는다. 이러한 룻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남편 보아스를 주시고 그를 통해 아들 오벳을 얻게 하심으로써 다윗의 증조모가 되게 하신다.

 

 

룻기 1:1-2:23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에 거하던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이 죽자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고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에게 친정으로 갈 것을 권했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갔고, 그 곳에서 이삭을 줍던 룻은 근족인 보아스의 호의를 입게 되었다.
 
  나오미의 두 자부(1:1-1:22)    
 
  1. 영웅들이 세상을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시골에 가서 몸붙여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며 아내는 나오미, 두 아들은 마흘론과 길룐이었는데,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태생으로서 에브랏 집안 사람들이었다. 모압 시골에 가서 얼마 동안 지내다가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4. 그 뒤 두 아들은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았는데 하나는 오르바요, 다른 하나는 룻이었다. 거기에서 십 년쯤 살다가,
  5. 마흘론과 길룐 두 사람도 세상을 떠났다. 이리하여 나오미는 남편을 여읜데다 두 아들마저 잃고 말았다.
  1. 사사 시대에 그 땅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유다 베들레헴 태생의 한 남자가, 모압 지방으로 가서 임시로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다.
  2. 그 남자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태생으로서, 에브랏 가문 사람인데, 모압 지방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살았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4. 두 아들은 다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룻이고, 또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였다. 그들은 거기서 십 년쯤 살았다.
  5. 그러다가 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으니, 나오미는 남편에 이어 두 아들마저 잃고, 홀로 남았다.
  1. 그 무렵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돌보시어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이 모압 시골에 들려왔다. 나오미는 그 소식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시골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2.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거느리고 살던 고장을 떠나 유다 지방을 향하여 길을 떠나가다가
  3. 두 며느리에게 이제 친정으로 돌아들 가라고 하며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죽은 내 아들들과 나에게 그토록 고맙게 해주었으니, 야훼께서도 그처럼 너희를 보살펴 주시기를 바란다.
  4. 너희 둘 다 새 남편을 맞아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게 해주시겠지." 그리고는 두 며느리를 끌어안자 두 며느리는 울음을 터뜨리며
  5. 말했다. "안 됩니다. 저희는 어머님을 모시고 어머님 겨레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1. 모압 지방에서 사는 동안에, 나오미는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날 채비를 차렸다.
  2. 나오미가 살던 곳을 떠날 때에, 두 며느리도 함께 떠났다.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3. 길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제각기 친정으로 돌아가거라. 너희가, 죽은 너희의 남편들과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었으니, 주님께서도 너희에게 그렇게 해주시기를 빈다.
  4. 너희가 각각 새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미가 작별하려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니, 며느리들이 큰소리로 울면서
  5.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님과 함께 어머님의 겨레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1. "너희는 돌아가야 한다, 얘들아. 어쩌자고 나를 따라가겠다고 하느냐?" 하며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타일렀다. "내 태중에 너희 남편이 될 자식이라도 있는 줄 아느냐?
  2. 악아, 어서 돌아들 가거라. 나는 이렇게 늙어 이젠 재혼할 수도 없는 몸이다. 나에게 무슨 희망이 더 있겠느냐? 오늘 밤에라도 내가 남편을 맞아 자식을 낳는다 하자.
  3. 그것들이 자랄 때까지 기다릴 수야 없지 않겠느냐? 그걸 바라고 재혼도 하지 않고 어떻게 지낼 작정이냐? 악아, 그건 안 될 말이다. 제발 나를 더 괴롭히지 말아다오. 나는 이처럼 야훼께 얻어맞은 신세란다."
  4. 그들은 다시 소리내어 울었다. 그리고 오르바는 시어머니를 껴안고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 자기 겨레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5. 나오미가 다시 타일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제 겨레와 제 신에게 돌아가지 않았느냐? 그러니 너도 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 그러나 나오미는 말렸다.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직, 내 뱃속에 아들들이 들어 있어서, 그것들이 너희 남편이라도 될 수 있다는 말이냐?
  2.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제발 돌아가거라. 재혼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설령, 나에게 어떤 희망이 있다거나, 오늘 밤 내가 남편을 맞아들여 아들들을 낳게 된다거나 하더라도,
  3. 너희가, 그것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 셈이냐? 그 때까지 재혼도 하지 않고, 홀로들 지내겠다는 말이냐? 아서라, 내 딸들아. 너희들 처지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롭구나. 주님께서 손으로 나를 치신 것이 분명하다."
  4. 그들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울었다. 마침내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났다. 그러나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
  5. 그러자 나오미가 다시 타일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저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의 뒤를 따라 돌아가거라."
  1. "저에게 어머님을 버려두고 혼자 돌아가라고 너무 성화하시지 마십시오." 하며 룻이 말했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겠으며,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제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2. 어머님이 눈 감으시는 곳에서 저도 눈을 감고 어머님 곁에 같이 묻히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안 됩니다. 죽음밖에는 아무도 저를 어머님에게서 떼어내지 못합니다."
  3. 이토록 끝내 따라 나서겠다고 버티자 나오미는 더 할 말이 없었다.
  4. 그리하여 둘은 길을 떠나 마침내 베들레헴에 다다랐다. 두 사람이 베들레헴에 들어서는 것을 보고 아낙네들은 "이 사람은 나오미가 아니야?" 하며 떠들썩했다.
  5. 그러나 나오미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들 말아요. 사따이 신께서 나에게 쓰라림을 가득 안겨주셨다오. 그러니 나를 마라라고나 불러주어요.
  1. 그러자 룻이 대답하였다.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 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
  2.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 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
  3. 나오미는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을 보고,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4. 그 두 사람은 길을 떠나서, 베들레헴에 이르렀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니, 온 마을이 떠들썩하였다. 아낙네들이 "이게 정말 나오미인가?" 하고 말하였다.
  5. 나오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들 마십시오.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몹시도 괴롭게 하셨으니, 이제는 나를 마라라고 부르십시오.
  1. 떠날 때는 아쉬운 것 하나 없었건만, 야훼께서는 나를 빈손으로 돌아오게 하셨다오. 그런데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시오? 야훼께서는 나의 허물을 들추어내셨다오. 사따이 신께서는 이렇듯이 나에게 불행을 안겨주셨다오."
  2. 이렇게 나오미는 모압 시골을 떠나 모압 사람인 며느리 룻을 데리고 돌아온 것이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한 것은 보리를 거두어들일 무렵이었다.
  1. 나는 가득 찬 채로 이 곳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를 텅 비어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치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불행하게 하셨는데, 이제 나를 나오미라고 부를 까닭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 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여인인 며느리 룻과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렀을 때는 보리를 거두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룻과 보아스의 대면(2:1-2:23)    
 
  1. 나오미는 남편 쪽으로 친척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의 일가로서 유력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라 했다.
  2. 하루는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청했다. "저를 밭에 나가게 해주세요. 행여 무던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그의 뒤를 따르며 이삭이라도 주워 오고 싶어요." 나오미가 룻에게 허락을 내렸다.
  3. 룻이 밭에 나가 추수하는 일꾼들의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공교롭게도 그 밭은 엘리멜렉의 일가인 보아즈의 것이었다.
  4. 때마침 보아즈가 베들레헴에서 와서 "야훼께서 자네들과 함께 하여주시기를 바라네." 하며 추수하는 일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야훼께 복을 받으십시오." 하고 일꾼들이 대답했다.
  5. 보아즈는 추수하는 일꾼들을 감독하는 한 머슴에게 물었다. "저 젊은 여자는 뉘 댁인가?"
  1.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과 집안간으로서, 재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이다.
  2. 어느 날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밭에 나가 볼까 합니다. 혹시 나에게 잘 대하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를 따라다니면서 떨어진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대답하였다. "그래, 나가 보아라."
  3. 그리하여 룻은 밭으로 나가서, 곡식 거두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이삭을 주웠다. 그가 간 곳은 우연히도, 엘리멜렉과 집안간인 보아스의 밭이었다.
  4. 그 때에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 성읍에서 왔다. 그는 "주님께서 자네들과 함께 하시기를 비네" 하면서, 곡식을 거두고 있는 일꾼들을 격려하였다. 그들도 보아스에게 "주님께서 주인 어른께 복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하고 인사하였다.
  5. 보아스가 일꾼들을 감독하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저 젊은 여인은 뉘 집 아낙인가?"
  1. 일꾼들을 감독하던 머슴이 대답했다. "저 젊은 여자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시골에서 돌아온 모압 여자입니다.
  2. 일꾼들이 거두면서 흘린 이삭을 뒤따르며 줍게 해달라고 사정하더군요. 아침에 와서 지금까지 앉지도 않고 이삭을 줍고 있습니다."
  3. 보아즈가 룻에게 말했다. "악아, 내 말이 들리지? 다른 사람 밭에는 이삭을 주우러 갈 것 없다. 여기서 다른 데로 가지 말고 우리 집 아낙네들과 어울려 다녀라.
  4. 추수하고 있는 밭에서 한눈 팔지 말고 이 아낙네들의 뒤를 따르며 이삭을 주워라. 머슴들이 너를 성가시게 못하도록 분명히 일러두마. 목이 마르거든 머슴들이 항아리에 길어다 둔 물이 있으니, 가서 마셔라."
  5. 그러자 룻은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다. "어찌하여 저를 이렇게까지 귀엽게 보아주시고 마음을 써주십니까? 저는 한낱 이국 여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1. 일꾼들을 감독하는 젊은이가 대답하였다. "저 젊은 여인은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사람입니다.
  2. 일꾼들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곡식단 사이에서 떨어진 이삭을 줍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더니, 아침부터 와서 지금까지 저렇게 서 있습니다. 아까 여기 밭집에서 잠깐 쉬었을 뿐입니다."
  3. 보아스가 룻에게 말하였다. "여보시오, 새댁,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시오. 이삭을 주우려고 다른 밭으로 가지 마시오. 여기를 떠나지 말고, 우리 밭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바싹 따라다니도록 하시오.
  4. 우리 일꾼들이 곡식을 거두는 밭에서 눈길을 돌리지 말고, 여자들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이삭을 줍도록 하시오. 젊은 남자 일꾼들에게는 댁을 건드리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겠소. 목이 마르거든 주저하지 말고 물단지에 가서, 젊은 남자 일꾼들이 길어다가 둔 물을 마시도록 하시오."
  5. 그러자 룻은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보아스에게 말하였다. "저는 한낱 이방 여자일 뿐인데, 어찌하여 저같은 것을 이렇게까지 잘 보살피시고 생각하여 주십니까?"
  1. 보아즈가 말했다. "나는 다 들었다. 네가 남편이 세상을 뜬 뒤에도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었고 고향을 버리고 부모를 떠나 낯선 이 백성에게로 왔다는 말을 들었다.
  2. 네가 그렇게도 갸륵하게 행하였는데, 어찌 야훼께서 갚아주시지 않겠느냐? 네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날개 아래로 안식처를 찾아왔으니, 너에게 넉넉하게 갚아주실 것이다."
  3. 룻은 "부디 저를 귀엽게 보아주십시오. 저는 댁의 여느 여종만도 못한 몸인데도 이렇게 다정스런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는군요." 하며 고마워했다.
  4. 식사 때가 되어 보아즈가 룻에게 권했다. "이리 와 빵을 떼어 이 시큼한 술에 찍어 먹어라." 그리하여 룻은 추수하는 일꾼들 옆에 앉았다. 보아즈는 룻에게 밀청대를 배불리 먹고도 남을 만큼 집어주었다.
  5. 룻이 다시 이삭을 주우려고 일어서는데, 보아즈가 머슴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여자가 보릿단 사이로 돌아다니며 이삭을 줍더라도 나무라지 마라.
  1. 보아스가 룻에게 대답하였다. "남편을 잃은 뒤에 댁이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하였는지를, 자세히 들어서 다 알고 있소. 댁은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고, 태어난 땅을 떠나서, 엊그제까지만 해도 알지 못하던 다른 백성에게로 오지 않았소?
  2. 댁이 한 일은 주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오. 이제 댁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날개 밑으로 보호를 받으러 왔으니, 그분께서 댁에게 넉넉히 갚아 주실 것이오."
  3. 룻이 대답하였다. "어른께서 이토록 잘 보살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른께서 거느리고 계신 여종들 축에도 끼지 못할 이 종을 이처럼 위로하여 주시니, 보잘것없는 이 몸이 큰 용기를 얻습니다."
  4. 먹을 때가 되어서, 보아스가 그에게 말하였다. "이리로 오시오. 음식을 듭시다. 빵 조각을 초에 찍어서 드시오." 룻이 일꾼들 옆에 앉으니, 보아스는 그 여인에게 볶은 곡식을 내주었다. 볶은 곡식은 룻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5. 룻이 이삭을 주우러 가려고 일어서자, 보아스가 젊은 남자 일꾼들에게 일렀다. "저 여인이 이삭을 주울 때에는 곡식단 사이에서도 줍도록 하게. 자네들은 저 여인을 괴롭히지 말게.
  1. 숫제 보릿단에서 이삭을 빼내어 흘려주어라. 그리고 그것을 줍더라도 야단치지 마라."
  2. 룻이 저녁때까지 주운 이삭을 털어보니 보리가 한 에바나 되었다.
  3. 룻은 그것을 메고 마을로 돌아가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나서, 배불리 먹고 남겨온 음식도 꺼내드렸다.
  4. 시어머니가 물었다. "오늘 어디에서 이삭을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했느냐? 너에게 이렇게도 마음을 써주신 그분이 복을 받지 못하면 누가 받겠느냐?" 룻이 "오늘 제가 이삭을 주운 밭 주인은 보아즈라고 하더군요." 하며 자기가 누구네 밭에서 이삭을 주웠는지를 시어머니에게 밝히자
  5.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했다. "그분은 산 사람에게나 죽은 사람에게나 한결같이 고맙게 대하시는구나. 그분이 야훼께 복받지 못하면, 누가 복을 받겠느냐? 그분은 우리와는 가까운 일가이다. 우리를 떠맡아 줄 사람 가운데 한 분이다."
  1. 그를 나무라지 말고, 오히려 단에서 조금씩 이삭을 뽑아 흘려서, 그 여인이 줍도록 해주게."
  2. 룻은 저녁때까지 밭에서 이삭을 주웠다. 주운 이삭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다.
  3. 룻은 그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돌아갔다. 룻은 주워 온 곡식을 시어머니에게 내보였다. 배불리 먹고 남은 볶은 곡식도 꺼내서 드렸다.
  4. 시어머니가 그에게 물었다. "오늘 어디서 이삭을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이처럼 생각하여 준 사람에게, 하나님이 복을 베푸시기를 바란다." 그러자 룻은 시어머니에게, 자기가 누구네 밭에서 일하였는지를 말하였다. "오늘 내가 가서 일한 밭의 주인 이름은 보아스라고 합니다."
  5.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그는 틀림없이 주님께 복받을 사람이다. 그 사람은, 먼저 세상을 뜬 우리 식구들에게도 자비를 베풀더니, 살아 있는 우리에게도 한결같이 자비를 베푸는구나." 나오미가 그에게 말을 계속하였다.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운 사이다. 그는 집안간으로서 우리를 맡아야 할 사람이다."
  1. 룻이 시어머니에게, 보아즈가 추수가 끝날 때까지 자기네 집 아낙네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도록 하였다고 말하니
  2. 나오미는 "악아, 네가 그 댁 아낙네들과 함께 일하러 나가게 되었다니, 참 잘되었다. 다른 밭에 갔다가 남자들에게 욕을 당할 염려가 없게 되었구나." 하고 며느리에게 말했다.
  3. 이리하여 룻은 보리와 밀 추수가 끝날 때까지 보아즈 집안의 아낙네들과 어울려 다니며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았다.
  1. 모압 여인 룻이 말하였다. "그뿐이 아닙니다. 그가 데리고 있는 젊은 남자 일꾼들이 곡식 거두기를 다 끝낼 때까지, 그들을 바싹 따라다니라고 하였습니다."
  2.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일렀다. "얘야, 그가 데리고 있는 젊은 여자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 좋겠구나. 젊은 남자 일꾼들에게 시달림을 받다가 다른 밭으로 가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3. 그리하여 룻은, 보리 거두기뿐만 아니라 밀 거두기가 끝날 때까지도, 보아스 집안의 젊은 여자들을 바싹 따라다니면서 이삭을 주웠다. 그러면서 룻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붙좇았더라( 1:14)  공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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