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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 왕이 나이 많아,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몸이 덥지 않게 되었다.
- 신하들이 그에게 아뢰었다. "나이 어린 처녀 하나를 구하여 임금님의 시중을 들고 모시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임금님께서 품에 안고 주무시면 옥체가 훈훈해지실 것입니다."
- 신하들은 허락을 받고 아리따운 처녀를 찾아 이스라엘 전국을 누볐다. 그들은 수넴 여자 아비삭이라는 처녀를 구해 왕에게 데려왔다.
- 그 처녀는 매우 아리따웠다. 그가 왕을 모시고 시중을 들게 되었지만, 왕은 그와 몸을 섞지 않았다.
- 한편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될 속셈으로 자기가 탈 병거와 말을 준비하였고 호위병 오십 명을 사병으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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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았다.
-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임금님께 젊은 처녀를 한 사람 데려다가, 임금님 곁에서 시중을 들게 하겠습니다. 처녀를 시중드는 사람으로 삼아 품에 안고 주무시면, 임금님의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 신하들은 이스라엘 온 나라 안에서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찾다가, 수넴 처녀 아비삭을 발견하고, 그 처녀를 왕에게로 데려왔다.
- 그 어린 처녀는 대단히 아름다웠다. 그 처녀가 왕의 시중을 드는 사람이 되어서 왕을 섬겼지마는, 왕은 처녀와 관계를 하지는 않았다.
- 그 때에 다윗과 학깃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후계자처럼 행세하고 다녔다. 자신이 타고 다니는 병거를 마련하고, 기병과 호위병 쉰 명을 데리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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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아버지는 한 번도 아들에게 "네가 어찌하여 그런 일을 하느냐?" 하고 참견하지 않았다. 아도니야는 매우 잘생긴데다가 압살롬과는 어머니가 다른 형제로서 압살롬의 바로 아래 동생이었다.
- 그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 사제 에비아달과 함께 모의를 했는데 그들은 아도니야를 동조해 따랐다.
- 그러나 사제 사독,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예언자 나단, 그리고 다윗의 용사들인 시므이와 레이는 아도니야 편에 가담하지 않았다.
- 아도니야는 자기의 형제들, 왕자들, 유다의 모든 왕궁 관리들을 엔로겔 샘터 곁에 있는 조헬렛 바위에 초대해 놓고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제사를 드렸다.
- 그러나 예언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 그리고 자기의 동생인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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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도 그의 아버지 다윗은 아도니야를 꾸짖지도 않고, 어찌하여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한 번도 묻지도 않았다. 그는 압살롬 다음으로 태어난 아들로서, 용모가 뛰어났다.
-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포섭하니, 그들이 아도니야를 지지하였다.
- 그러나 사독 제사장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나단 예언자와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을 따라다닌 장군들은, 아도니야에게 동조하지 않았다.
- 아도니야가 엔 로겔 가까이에 있는 소헬렛 바위 옆에서,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를 베풀고, 자기의 형제인 왕자들과 유다 사람인 왕의 모든 신하들을 초청하였다.
- 그러나 나단 예언자와 브나야와 왕의 경호병들과 동생 솔로몬은 초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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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바쎄바에게 알렸다. "우리의 주 다윗 임금님께서도 모르는 사이에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된다는데 그 소식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 이제 당신의 목숨뿐 아니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목숨을 구하시려면 내 말대로 하십시오.
- 당장 임금님께 들어가시어 이렇게 고하십시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일찍이 이 계집종에게 이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임금님의 뒤를 이어 다스리며 왕위에 앉을 것이라고 맹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 당신께서 임금님께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면 나도 뒤따라 들어가 그 말씀을 두둔해 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하여 바쎄바는 침전으로 왕을 찾아갔다. 그 때 왕은 매우 늙어 수넴 여자 아비삭의 시중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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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물었다. "우리의 왕 다윗 임금님도 모르시는 사이에, 이미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듣지 못하셨습니까?
- 제가 이제 마님의 목숨과 마님의 아들 솔로몬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어서 다윗 임금님께 들어가셔서,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일찍이 이 종에게 이르시기를, 이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임금님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될 것이며, 그가 임금님의 자리에 앉을 것이라고 맹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 마님께서 이렇게 임금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계시면, 저도 마님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마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 밧세바는 침실에 있는 왕에게로 갔다. 왕은 매우 늙어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수종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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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쎄바가 엎드려 왕에게 절을 하자 왕이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소?"
- 왕비가 대답하였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을 도우시는 하느님 야훼를 두고 일찍이 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셨습니다. 이 몸에서 난 솔로몬이 임금님을 이어 다스리고 왕위에 앉을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
- 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는데도 임금님께서는 모르고 계십니다.
- 그는 왕자들 전부와 사제 에비아달, 그리고 군사령관 요압을 초대해 놓고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의 종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 임금님, 온 이스라엘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지명하시어 임금님의 뒤를 잇는 왕이 되게 하시겠습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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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세바가 엎드려서 절을 하니, 왕은 "무슨 일이오?" 하고 물었다.
- 그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주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시며, 이 종에게 이르시기를, 이 몸에서 태어난 아들 솔로몬이 임금님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될 것이며, 그가 임금의 자리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는데도, 임금님께서는 이 일을 알지 못하고 계십니다.
- 아도니야가 소와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 제사를 드리고, 왕의 모든 아들과 아비아달 제사장과 군사령관 요압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않았습니다.
- 임금님께서는 통촉하시기 바랍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임금님을 주시하고 있고, 임금님의 뒤를 이어서 임금의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구인지를, 임금님께서 알려 주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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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지명하시지 않으신다면 임금님께서 조상에게로 돌아가시는 날 소첩과 소첩의 자식 솔로몬은 역적으로 몰리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왕비가 왕에게 말을 하고 있는데 예언자 나단이 들어왔다.
- "나단 예언자 드십니다." 신하들이 어전에 아뢰는 말과 함께 나단은 왕 앞에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아도니야가 임금님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리고 임금님의 자리에 앉으리라고 하신 적이 있으시옵니까?
- 오늘 그가 내려가 모든 왕자들과 군사령관 요압과 사제 에비아달을 불러놓고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지금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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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임금님께서 돌아가셔서 조상과 함께 누우실 때에, 나와 솔로몬은 반역자가 될 것입니다."
- 이렇게 밧세바가 왕과 함께 말을 나누고 있을 때에, 예언자 나단이 들어왔다.
- 그러자 신하들이 "예언자 나단이 드십니다" 하고 왕에게 알렸다. 그는 왕 앞에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크게 절을 하였다.
- 나단이 말하였다. "임금님께 여쭙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어서, 임금님의 뒤를 이어 임금의 자리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아도니야가 오늘 내려가서, 소와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서, 제사를 드리고, 모든 왕자와 군사령관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들은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고는 '아도니야 임금님 만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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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는 임금님의 종인 저와 사제 사독,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리고 임금님의 종인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 임금님께서는 아직 저희 신하들에게 누가 임금님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를 것인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임금님의 뜻에 따른 일이옵니까?"
- 그러자 다윗 왕은 바쎄바를 부르라고 명령하였다. 바쎄바가 왕 앞에 나와 서자
- 왕이 맹세하며 말하였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나의 목숨을 살려내신 야훼를 두고 맹세하오.
- 내가 일찍이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두고 그대에게, 그대의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다스리고 나의 왕좌에 앉으리라고 한 맹세를 오늘 그대로 시행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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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임금님의 종인 저와 사독 제사장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임금님의 종 솔로몬은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 이 일이 임금님께서 하신 일이면, 임금님의 뒤를 이어서 임금의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구인지를, 임금님의 종인 저에게만은 알려 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이에 다윗 왕이 대답하였다. "밧세바를 이리로 부르시오." 밧세바가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서니,
- 왕은 이렇게 맹세하였다. "나를 모든 재난에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 내가 전에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두고 분명히 그대에게 맹세하기를 '그대의 아들 솔로몬이 임금이 될 것이며, 그가 나를 이어서 임금의 자리에 앉을 것이다' 하였으니, 이 일을 오늘 그대로 이행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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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쎄바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아뢰었다. "나의 주 다윗 임금님, 만수무강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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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크게 절을 하며 "임금님, 다윗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빕니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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