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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백성들 중의 일부 유다인 동족들에게 불평이 생겨 여자들까지 아우성을 치는 일이 벌어졌다.
- "살아 보겠다고, 목에 풀칠이라도 해야겠다고, 우리는 아들 딸을 잡혔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흉년이 들어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겠어서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모두 잡혔다." 하는 사람도 있고,
- "황제에게 세금 낼 돈이 없어서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모두 잡혔다." 하며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 "한 겨레인데 저희 살이나 우리 살이나 무엇이 다르냐? 제 자식이 아까우면 남의 자식 아까운 줄도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우리 꼴을 보아라. 우리는 제 아들 딸을 종으로 팔아 먹는 신세다. 딸들이 짓밟히는데도 우리는 어떻게 손쓸 힘이 없구나. 우리 밭이나 포도원은 이미 남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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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 사이에서 유다인 동포를 원망하는 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부인들이 더 아우성이다.
- 더러는 이렇게 울부짖는다. "우리 아들딸들, 거기에다 우리까지, 이렇게 식구가 많으니,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아가려면, 곡식이라도 가져 오자!"
- 또 어떤 이들은 이렇게 울부짖는다. "배가 고파서 곡식을 얻느라고,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다 잡혔다!"
- 또 어떤 이들은 이렇게 외친다. "우리는 왕에게 세금을 낼 돈이 없어서, 밭과 포도원을 잡히고 돈을 꾸어야만 했다!"
- 또 더러는 이렇게 탄식한다. "우리의 몸이라고 해서, 유다인 동포들의 몸과 무엇이 다르냐? 우리의 자식이라고 해서 그들의 자식과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그런데도 우리가 아들딸을 종으로 팔아야 하다니! 우리의 딸 가운데는 벌써 노예가 된 아이들도 있는데, 밭과 포도원이 다 남의 것이 되어서, 우리는 어떻게 손을 쓸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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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아우성 소리를 듣고 나는 매우 화가 났지만,
- 마음을 억누르며 회의를 소집하여 유지들과 관리들을 모아놓고 어찌하여 한 겨레끼리 돈놀이를 하느냐고 호되게 꾸중을 하였다.
- "유다인들은 우리와 한 겨레요. 그 우리의 겨레가 남의 나라에 팔려갔던 것을 우리는 일껏 찾아왔소. 그런데 그대들은 제 겨레를 또 팔아 먹다니, 우리더러 다시 찾아오라는 말이오?" 그들이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 나는 말을 이었다. "이건 정말 못할 짓이오. 우리를 미워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욕이라도 얻어 먹지 않으려면 하느님 두려운 줄 알고 살아야 할 것 아니오?
- 나도, 내 일가도, 내 수하 사람들도 돈놀이를 하여 장리변을 놓아 왔지만, 우리는 그 변리를 포기하기로 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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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울부짖음과 탄식을 듣고 보니, 나 또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 나는 그들이 울부짖는 내용을 신중하게 살핀 다음에,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어찌하여 같은 겨레끼리 돈놀이를 하느냐고 호되게 나무랐다.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하겠기에, 나는 대회를 열고서,
-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방 사람들에게 팔려서 종이 된 유다인 동포를, 애써 몸값을 치르고 데려왔소. 그런데 지금 당신들은 동포를 또 팔고 있소. 이제 우리더러 그들을 다시 사오라는 말이오?" 이렇게 말하였으나, 그들 가운데 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들에게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내가 말을 계속하였다. "당신들이 한 처사는 옳지 않습니다. 이방인 원수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거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 나도, 나의 친족도, 그리고 내 아랫사람들도, 백성에게 돈과 곡식을 꾸어 주고 있습니다. 제발, 이제부터는 백성에게서 이자 받는 것을 그만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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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그대들도 잡았던 밭이나 포도원이나 올리브 밭이나 집을 오늘 당장 돌려주도록 하시오. 또 돈이나 곡식이나 포도주나 올리브 기름을 꾸어주고 변리를 받았거든 그것도 돌려주도록 하시오."
- "말씀대로 돌려주고 변리를 거두어들이지 않겠습니다." 하고 그들은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사제들을 불러 그대로 하겠다는 서약을 받게 하였다.
- 그리고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말했다. "이 말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든지 하느님께서 이렇게 털어버리실 것이오. 그의 성전에 들어가서 주시는 것을 받아 먹지 못하고 빈털터리로 떨려날 것이오." 온 회중은 "아멘." 하며 야훼를 찬양하였다. 이렇게 해서 백성은 서약한 대로 하였다.
- 아르닥사싸 황제 제이십년부터 삼십이년까지 십이년 동안 나는 유다 총독 노릇을 하였지만, 나와 나의 일가는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녹을 타먹지 않았다.
- 나의 선임 총독들은 양식과 술값으로 하루에 은 사십 세겔씩 거두어들였다. 이렇게 총독 자신들도 백성을 괴롭힌데다가 수하 사람들도 백성을 착취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이 두려워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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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당신들도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집을 오늘 당장 다 돌려주십시오. 돈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꾸어 주고서 받는 비싼 이자도, 당장 돌려주십시오."
- 그들은 대답하였다. "모두 돌려주겠습니다.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나는 곧 제사장들을 불러모으고, 그 자리에서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서약하게 하였다.
- 나는 또 나의 주머니를 털어 보이면서 말하였다. "이 서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집과 재산을 이렇게 다 털어 버리실 것입니다. 그런 자는 털리고 털려서, 마침내 빈털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이 "아멘!" 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백성은 약속을 지켰다.
- 나는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에 유다 땅 총독으로 임명을 받아서, 아닥사스다 왕 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 총독으로 있었지만, 나와 나의 친척들은 내가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녹의 혜택을 받지 않았다.
- 그런데 나보다 먼저 총독을 지낸 이들은 백성에게 힘겨운 세금을 물리고, 양식과 포도주와 그 밖에 하루에 은 사십 세겔씩을 백성에게서 거두어들였다. 총독들 밑에 있는 사람들도 백성을 착취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두려워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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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밭 한 뙈기 못 얻었지만, 이 성을 쌓는 데 온 힘을 다 기울였다. 나의 수하 사람들도 그 일에 힘을 모았다.
- 인근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제외하고 내 식탁에서 먹는 유다인 관리들만도 백오십 명이나 되었다.
- 식탁에는 나의 부담으로 날마다 소 한 마리, 기름진 양 여섯 마리에 새고기도 올랐다. 갖가지 술도 한번 나오면 열흘씩 넉넉히 돌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백성은 부역으로 허덕이는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 나의 하느님이여, 이 몸이 이 백성을 위해 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잘 보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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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성벽 쌓는 일에만 힘을 기울였다. 내 아랫사람들도 뜻을 모아서, 성벽 쌓는 일에만 마음을 썼다. 그렇다고 우리가 밭뙈기를 모은 것도 아니다.
- 나의 식탁에서는, 주변 여러 나라에서 우리에게로 온 이들 밖에도, 유다 사람들과 관리들 백오십 명이 나와 함께 먹어야 했으므로,
- 하루에 황소 한 마리와 기름진 양 여섯 마리, 날짐승도 여러 마리를 잡아야 하였다. 또 열흘에 한 차례씩은, 여러 가지 포도주도 모자라지 않게 마련해야만 하였다. 그런데 내가 총독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녹까지 요구하였다면, 백성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되었겠는가!
- "나의 하나님,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하는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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