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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9월 2일 (1)

 

욥기 30:1-31:40

욥은 현재 환난 가운데 있는 자신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비통하게 노래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통 가운데 있게 하셨다고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나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자신은 애통한 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직함을 알기를 원하며 자신에게 대답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계속되는 욥의 독백(30:1-31:40)    
 
  1. 그런데 이제 나보다 어린것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그 아비들은 내 양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여겼었는데......
  2. 그들의 맥이 다 빠져버렸는데 그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3. 먹지 못해 굶주려 말라 비틀어지고 메마른 흙이나 씹으며 거친 들을 파먹고
  4. 덤불 속에서 자라는 짠나물과 대싸리 뿌리로 겨우 연명하며
  5. "도둑이야!" 하는 고함 소리에 쫓기는 도둑처럼 인간 세상에서 쫓겨나던 그들,
  1. 그런데 이제는 나보다 어린 것들까지 나를 조롱하는구나.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 축에도 끼지 못하는 쓸모가 없는 자들의 자식들까지 나를 조롱한다.
  2. 젊어서 손에 힘이 있을 듯하지만, 기력이 쇠하여서 쓸모가 없는 자들이다.
  3. 그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여서 몰골이 흉하며, 메마른 땅과 황무지에서 풀뿌리나 씹으며,
  4. 덤불 속에서 자란 쓴 나물을 캐어 먹으며, 대싸리 뿌리로 끼니를 삼는 자들이다.
  5. 그들은 사람 축에 끼지 못하여 동네에서 쫓겨나고, 사람들이 마치 도둑을 쫓듯이 그들에게 "도둑이야!" 하고 소리를 질러 쫓아 버리곤 하였다.
  1. 급류에 팬 골짜기 벼랑에나 몸을 붙이고 땅굴이나 바위 틈에 숨어 살면서
  2. 떨기나무 속에서 울부짖고 가시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던
  3. 이름도 없는 바보 같은 것들, 회초리에 몰려 제 고장에서 쫓겨나더니......
  4. 이제 내가 그것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비웃으며 수군거리는 대상이 되었구나.
  5. 보기 싫어 가까이하려고도 아니하고 거리낌없이 내 앞에 침을 뱉으며
  1. 그들은, 급류에 패여 벼랑진 골짜기에서 지내고, 땅굴이나 동굴에서 살고,
  2. 짐승처럼 덤불 속에서 움츠리고 있거나, 가시나무 밑에 몰려서 웅크리고 있으니,
  3. 그들은 어리석은 자의 자식들로서, 이름도 없는 자의 자식들로서, 회초리를 맞고 제 고장에서 쫓겨난 자들이다.
  4.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이제는 돌아와서 나를 비웃는다.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어 버렸다.
  5. 그들은 나를 꺼려 멀리하며 마주치기라도 하면 서슴지 않고 침을 뱉는다.
  1. 나의 활시위를 풀어버리고, 나를 들볶으며 굴레 벗은 말처럼 덤벼드네.
  2. 천한 무리가 내 오른쪽에서 들고일어나 나의 앞에 저승길을 터놓는구나.
  3. 내 앞길을 파헤쳐 나를 망치는데도 그들을 막을 사람이 없네.
  4. 성벽을 허물며 밀려드는 적군과 같고 덮쳐오는 폭풍과도 같구나.
  5. 갑자기 쏟아지는 이 두려움에 나의 영광은 바람에 불려가듯이 사라지고 나의 행복은 구름처럼 날려갔네.
  1.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풀어 버리시고, 나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하시니, 그들이 고삐 풀린 말처럼 내 앞에서 날뛴다.
  2. 이 천한 무리들이 내 오른쪽에서 나와 겨루려고 들고 일어나며, 나를 잡으려고 내가 걷는 길에 덫을 놓고, 나를 파멸시키려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3. 그들은 내가 도망 가는 길마저 막아 버렸다. 그들이 나를 파멸시키려고 하는데도, 그들을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4. 그들이 성벽을 뚫고, 그 뚫린 틈으로 물밀듯 들어와서, 성난 파도처럼 내게 달려드니,
  5. 나는 두려워서 벌벌 떨고, 내 위엄은 간곳없이 사라지고, 구원의 희망은 뜬구름이 사라지듯 없어졌다.
  1. 이제 나의 넋은 모두 쏟아졌고 괴로운 나날이 나를 사로잡는구나.
  2. 밤이면 도려내듯이 내 뼈를 쑤셔대는데 그 쓰라림이 잠시도 멎지를 않네.
  3. 누군가 나의 옷을 세차게 잡는구나. 나의 옷깃을 휘어잡아
  4. 수렁에 내던져서 마침내 이 몸은 티끌과 재가 되고 말았네.
  5. 내가 당신께 부르짖사오나 당신께서는 대답도 없으시고 당신 앞에 섰사오나 보고만 계십니다.
  1. 나는 이제 기력이 쇠하여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나는 괴로운 나날들에 사로잡혀서, 편하게 쉬지 못하였다.
  2. 밤에는 뼈가 쑤시고, 뼈를 깎는 아픔이 그치지 않는다.
  3. 하나님이 그 거센 힘으로 내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셔서, 나를 옷깃처럼 휘어감으신다.
  4. 하나님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시니, 내가 진흙이나 쓰레기보다 나을 것이 없다.
  5.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어도, 주님께서는 내게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주님께 기도해도, 주님께서는 들은 체도 않으십니다.
  1. 당신은 이다지도 모진 분이십니까? 손을 들어 힘껏 나를 치시다니.
  2. 나를 번쩍 들어 바람에 실어보내시고 폭풍에 휘말려 사라지게 하시다니.
  3. 아, 어찌 모르겠습니까? 당신께서 나를 죽음으로 이끌어가시리라는 것을. 모든 산 자가 모여갈 곳으로 데려가시리라는 것을.
  4. 이렇게 빠져 들어가면서 그 누가 살려달라고 손을 내뻗지 않으며 절망에 빠져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랴!
  5. 고생하는 자들을 위하여 내가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내가 괴로워하지 않았던가?
  1. 주님께서는 내게 너무 잔인하십니다. 힘이 세신 주님께서, 힘이 없는 나를 핍박하십니다.
  2. 나를 들어올려서 바람에 날리게 하시며, 태풍에 휩쓸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3.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계십니다. 끝내 나를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만나는 그 죽음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4.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망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 기껏 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것없는 이 몸을, 어찌하여 그렇게 세게 치십니까?
  5. 고난받는 사람을 보면, 함께 울었다. 궁핍한 사람을 보면, 나도 함께 마음 아파하였다.
  1. 좋은 날을 기다렸더니 재난이 닥치고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덮쳤네.
  2. 속은 쉬지 않고 부글부글 끓고 괴로운 나날이 앞길에 도사리고 있구나.
  3. 햇빛에 타지도 않은 몸이 이렇게 새까맣게 되어 사람들 모인 가운데 일어나서 도움을 청하는 신세가 되다니......
  4. 나는 승냥이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 되고 말았는가!
  5. 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지글지글 타오르는데, 나의 수금은 장송곡이나 울리고 나의 피리는 통곡 소리나 반주하게 되었구나.
  1. 내가 바라던 행복은 오지 않고 화가 들이닥쳤구나.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밀어닥쳤다.
  2. 근심과 고통으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
  3. 햇빛도 비치지 않는 그늘진 곳으로만 침울하게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르면 도와 달라고 애걸이나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4. 나는 이제 이리의 형제가 되고, 타조의 친구가 되어 버렸는가? 내가 내 목소리를 들어 보아도, 내 목소리는 구슬프고 외롭다.
  5. 살갗은 검게 타서 벗겨지고, 뼈는 열을 받아서 타 버렸다.
  1. 수금 소리는 통곡으로 바뀌고, 피리 소리는 애곡으로 바뀌었다.
 
 
  1. 젊은 여인에게 눈이 팔려 두리번거리지 않겠다고 나는 스스로 약속하였네.
  2. 하느님께서 위에서 나누어주시는 분깃은 무엇인가? 전능하신 분께서 높은 데서 떼어주시는 유산은 무엇인가?
  3. 악당에게는 파멸이, 바람둥이에게는 고독이 아니던가?
  4. 그는 내가 걸어온 길을 살피시고 나의 발걸음을 세시는 분,
  5. 내가 허황한 생각으로 살았다거나 이 발이 거짓으로 서둘렀다면,
  1. 젊은 여인을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 엄격하게 다짐하였다.
  2. 여자나 유혹하고 다니면, 위에 계신 하나님이 내게 주실 몫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 계신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주실 유산은 무엇이겠는가?
  3. 불의한 자에게는 불행이 미치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재앙이 닥치는 법이 아닌가?
  4. 하나님은 내가 하는 일을 낱낱이 알고 계신다. 내 모든 발걸음을 하나하나 세고 계신다.
  5. 나는 맹세할 수 있다. 여태까지 나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1. 바른 저울에 달아보시면 아시리라. 하느님께서 나의 흠없음을 어찌 모르시랴?
  2. 내 발길이 바른 길에서 벗어났다든가 이 마음이 눈에 이끌려 헤매고 이 손바닥에 죄지은 흔적이라도 묻어 있다면,
  3. 내가 뿌린 것을 남이 먹고 내 밭에서 자란 것이 뿌리째 뽑혀도 좋겠네.
  4. 나의 마음이 남의 여인에게 끌려 이웃집 문을 엿보기라도 하였다면,
  5. 내 아내가 외간남자에게 밥을 지어주고 잠자리를 같이하여도 할 말이 없겠네.
  1. 하나님이 내 정직함을 공평한 저울로 달아 보신다면, 내게 흠이 없음을 아실 것이다.
  2. 내가 그릇된 길로 갔거나, 나 스스로 악에 이끌리어 따라갔거나, 내 손에 죄를 지은 흔적이라도 있다면,
  3. 내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거두어 먹어도, 내가 지은 농사가 망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4. 남의 아내를 탐내서, 그 집 문 근처에 숨어 있으면서 그 여인을 범할 기회를 노렸다면,
  5.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노예가 되거나,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해도, 나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1. 그렇듯이 추잡한 죄를 짓고도 어떻게 심판을 받지 않으랴?
  2. 송두리째 태우는 무서운 불길에 나의 모든 소출이 타버려도 할 말이 없겠네.
  3. 내가 만일 남종의 인권을 짓밟았다든가 여종의 불평을 묵살해 버렸다면
  4. 하느님께서 일어나실 때 어떻게 하며 그가 심문하실 때 무엇이라고 답변하겠는가?
  5. 나를 모태에 생기게 하신 바로 그분이 그들도 내시지 않으셨던가?
  1. 남의 아내를 범하는 것은, 사형선고를 받아야 마땅한 범죄다.
  2. 그것은 사람을 파멸시키는 불, 사람이 애써서 모은 재산을 다 태우는 불이다.
  3.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내게 탄원을 하여 올 때마다,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처리하였다.
  4.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뵈며, 하나님이 나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 내가 무슨 말로 변명하겠는가?
  5. 나를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 내 종들도 창조하셨다.
  1. 내가 가난한 사람을 모른 체하였던가? 과부들의 눈앞을 캄캄하게 해주었던가?
  2. 나의 분깃을 혼자만 먹고 고아들에게는 나누어줄 생각도 없었던가?
  3. 아니다, 아비가 제 자식을 키우듯이 나는 그들을 어릴 적부터 키워주었고, 나면서부터 손을 잡아 이끌어주었다.
  4. 걸칠 옷 한 벌 없이 숨지는 사람, 몸 가릴 것도 없는 빈민을 못 본 체라도 했단 말인가?
  5. 내가 기른 어린 양털에 온기를 입어 그의 시리던 허리가 나를 칭송하지 않았던가?
  1. 가난한 사람들이 도와 달라고 할 때에, 나는 거절한 일이 없다. 앞길이 막막한 과부를 못 본 체 한 일도 없다.
  2. 나는 배부르게 먹으면서 고아를 굶긴 일도 없다.
  3. 일찍부터 나는 고아를 내 아이처럼 길렀으며, 철이 나서는 줄곧 과부들을 돌보았다.
  4. 너무나도 가난하여 옷도 걸치지 못하고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고 잘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을 볼 때마다,
  5. 내가 기른 양 털을 깎아서,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혔다. 시린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그들이 나를 진심으로 축복하곤 하였다.
  1. 성문에 모이는 사람들이 모두 내 편이라 믿고 죄없는 사람에게 손찌검이라도 했더란 말인가?
  2. 그랬다면 내 어깻죽지가 빠져도 좋겠네. 팔이 팔꿈치에서 빠져 나가도 할 말이 없겠네.
  3. 나는 다만 하느님의 징계가 두렵고 그의 위엄에 눌려서라도 그런 짓을 하지는 못하였다네.
  4. "나는 황금만을 믿는다. 정금밖에 의지할 것이 없다." 이것이 과연 나의 생활 신조였던가?
  5. 재산이 많다고 우쭐거리고 일확천금을 했다고 으스댄 일이라도 있었던가?
  1. 내가 재판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아를 속이기라도 하였더라면,
  2. 내 팔이 부러져도 할 말이 없다. 내 팔이 어깻죽지에서 빠져 나와도 할 말이 없다.
  3.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나는 차마 그런 파렴치한 짓은 할 수 없었다.
  4. 나는 황금을 믿지도 않고, 정금을 의지하지도 않았다.
  5. 내가 재산이 많다고 하여 자랑하지도 않고, 벌어들인 것이 많다고 하여 기뻐하지도 않았다.
  1. 해를 우러러 절하고 두둥실 떠가는 달을 쳐다보며
  2. 슬그머니 마음이 동하여 손으로 입맞춤을 띄워 보내기라도 했던가?
  3. 그랬다면 이 또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요, 높이 계시는 하느님을 배신한 것이겠지만......
  4. 나의 원수가 망하는 것이 좋아 그에게 재앙이 내리기를 빌기라도 했던가?
  5. 나의 입천장이 죄의 맛을 알아 그에게 앙화가 내리도록 빌었단 말인가?
  1. 해가 찬란한 빛을 낸다고 하여, 해를 섬기지도 않고, 달이 밝고 아름답다고 하여, 달을 섬기지도 않았다.
  2. 해와 달을 보고,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것에다가 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와 달을 경배하는 표시로 제 손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3. 그런 일은 높이 계신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벌로 사형을 받아도 마땅하다.
  4. 내 원수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나는 기뻐한 적이 없다. 원수가 재난을 당할 때에도, 나는 기뻐하지 않았다.
  5. 나는 결코 원수들이 죽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여 죄를 범한 적이 없다.
  1. 나의 천막에서 유숙하는 사람들은 자랑스러워하였네. 나에게 산해진미를 실컷 얻어먹지 못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2. 나는 길손을 노숙시킨 일이 없고 길 가는 사람 앞에서 문을 닫아건 일이 없었네.
  3. 죄를 짓고 사람 앞에 감춘 일이라도 있었던가? 악한 생각을 가슴 깊이 숨긴 일이라도 있었던가?
  4. 사람들의 큰 소란을 무서워하고 문중이 떨쳐 나와 조롱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입을 다물고 두문불출, 앉아 있기라도 하였던가?
  5. 오, 하느님께 드린 내 말에 누가 증인으로 서주겠는가! 나는 이렇게 속을 모두 털었으니 이제는 전능하신 분의 답변을 들어야겠다. 나를 고소하는 자여, 고소장이라도 써 내려무나.
  1. 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내가 언제나 나그네를 기꺼이 영접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 나는 나그네가 길거리에서 잠자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없으며, 길손에게 내 집 문을 기꺼이 열어 주지 않은 적도 없다.
  3. 다른 사람들은 자기 죄를 감추려고 하지만, 그러나 나는 내 허물을 아주 감추지 않았다.
  4. 사람들이 무슨 말로 나를 헐뜯든지, 나는 그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남에게서 비웃음을 받을까 하여, 입을 다물거나 집 안에서만 머무르거나 하지도 않았다.
  5. 내가 한 이 변명을 들어줄 사람이 없을까? 맹세코 나는 사실대로만 말하였다. 이제는,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는 대답을 듣고 싶다.
  1. 나는 그것을 목에 걸든가 면류관인 양 머리에 두르고는
  2. 살아온 나의 발걸음을 낱낱이 밝히며 귀족처럼 그의 앞에 나서리라.
  3. 나의 밭이 나를 향해 아우성치고 이랑들이 한꺼번에 목놓아 운 적이 있다면,
  4. 품값을 주지도 않고 밭의 소출을 모조리 먹어 치워 일꾼들이 허기져 비틀거리게 하였다면,
  5. (ㄱ)밀이 날 자리에 엉겅퀴가 나고 보리가 날 자리에 잡초가 무성하여도 좋겠네. (ㄴ)이로써 욥의 말은 끝난다.
  1. 내 원수가 나를 고발하면서, 뭐라고 말하였지? 내가 저지른 죄과를 기록한 소송장이라도 있어서, 내가 읽어 볼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어깨에 메고 다니고, 그것을 왕관처럼 머리에 얹고 다니겠다.
  2. 나는, 내가 한 모든 일을 그분께 낱낱이 말씀드리고 나서, 그분 앞에 떳떳이 서겠다.
  3. 내가 가꾼 땅이 훔친 것이라면, 땅 주인에게서 부당하게 빼앗은 것이라면,
  4. 땅에서 나는 소산을 공짜로 먹으면서 곡식을 기른 농부를 굶겨 죽였다면,
  5. 내 밭에서 밀 대신 찔레가 나거나 보리 대신 잡초가 돋아나더라도, 나는 기꺼이 받겠다.이것으로 욥의 말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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