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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0월 9일 (1)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유다의 요시야 왕이 통치할 당시부터 멸망 이후까지 활동한 선지자이다. 유다의 멸망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지만, 왕과 백성들은 이를 무시하였다. 결국 주전 586년 바벨론의 제3차 유다 침공으로 왕과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가고 예루살렘과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유다의 범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행위이므로 하나님께로 돌이키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지만, 패역한 유다는 끝내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해 멸망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러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오직 야웨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과 메시아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선포함으로써 백성들에게 희망을 준다.

 

 

예레미야 1:1-2:37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셔서 그를 통해 주신 예언을 친히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다. 또한 살구나무 가지와 기울어진 가마의 환상을 통해 유다에 환난이 임박했음을 알리시면서, 유다 백성들이 범죄하고도 깨달음이 없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책망하셨다.
 
  예레미야의 소명(1:1-1:19)    
 
  1. 예레미야 일대기. 그는 베냐민 지방 아나돗에 사는 사제 가운데 한 사람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힐키야라고 하였다.
  2. 야훼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리기 시작한 것은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된 지 십삼 년 되던 때의 일이었다.
  3. 야훼의 말씀은 그 후로도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유다 왕으로 있는 동안, 또 요시야의 다른 아들 시드키야가 유다 왕이 된 지 십일 년 되던 해의 오월, 그의 통치가 끝나고 예루살렘 시민이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4.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1.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예레미야가 한 말이다. 그는 베냐민 땅 아나돗 마을의 제사장 출신인 힐기야의 아들이다.
  2.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린 지 십삼 년이 되었을 때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3.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도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고, 그 뒤에도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 제 십일년까지 주님께서 그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다. 시드기야 왕 십일년, 그 해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 주민이 포로로 잡혀 갔다.
  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1. "아! 야훼 나의 주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2.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3.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4. 그러시고 야훼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이렇게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준다.
  5. 보아라! 나는 오늘 세계 만방을 너의 손에 맡긴다. 뽑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고 헐어버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고 심기도 하여라."
  1. 내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2. 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3.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4.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5. 똑똑히 보아라. 오늘 내가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네가 그것들을 뽑으며 허물며, 멸망시키며 파괴하며, 세우며 심게 하였다."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감복숭아 가지가 보입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2. 야훼께서 이르셨다. "바로 보았다. 나도 내 말이 이루어지는가 이루어지지 않는가를 깨어 지켜보리라."
  3. 야훼께서는 두 번째로 이렇게 말씀을 내리셨다. "이번에는 무엇이 보이느냐?" "부글부글 끓는 솥물이 북쪽에서 쏟아져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4. 야훼께서 이르셨다.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북녘에서 재앙이 쏟아져 내리리라.
  5. 이제 나는 북녘의 모든 나라들을 불러오리라.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그 왕들은 몰려와서 예루살렘 성과 유다의 모든 성들을 둘러싸고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서 항복을 받으리라.
  1.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야,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저는 살구나무 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2.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바로 보았다. 내가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내가 지켜 보고 있다."
  3. 주님께서 나에게 두 번째로 말씀하셨다.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그 솥의 물이 북쪽에서부터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북쪽에서 재앙이 넘쳐 흘러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내릴 것이다.
  5. 내가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의 백성들을 이 땅으로 불러들이겠다. 그러면 그들이 모두 몰려와서, 예루살렘 모든 성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사방에서 그 성벽을 공격하고, 유다의 모든 성읍을 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 나는 나의 백성이 저지른 모든 죄를 이렇게 심판하리라.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 올리며, 저희 손으로 만든 것들을 섬긴 죄를 이렇게 심판하리라.
  2.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나의 백성에게 일러주어라. 내가 시키는 말을 모두 전하여라. 이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다가 그들 앞에서 오히려 두려워하게 되리라.
  3. 유다의 임금이나 고관들, 사제들이나 지방 유지들과 함께 온 나라가 달려들어도 내가 오늘 너를 단단히 방비된 성처럼, 쇠기둥, 놋담처럼 세우리니,
  4. 아무리 덤벼도 너를 당하지 못하리라. 내가 네 옆에 있어 도와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 내가 이렇게 내 백성을 심판하는 까닭은, 그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손으로 우상을 만들어서 그것들을 숭배하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너는 이제 허리에 띠를 띠고 준비하여라. 일어나거라. 내가 너에게 명하는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그들을 두려워하면, 오히려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무서워 떨게 하겠다.
  3.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를, 튼튼하게 방비된 성읍과 쇠기둥과 놋성벽으로 만들어서, 이 나라의 모든 사람, 곧 유다의 왕들과 관리들에게 맞서고, 제사장들에게 맞서고, 이 땅의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4. 그들이 너에게 맞서서 덤벼들겠지만, 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유다의 책망(2:1-2:37)    
 
  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 "예루살렘에 가서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똑똑히 일러주어라. '나 야훼가 하는 말이다. 씨 뿌리지 못하는 땅, 사막에서 나를 따르던 시절, 젊은 날의 네 순정, 약혼 시절의 네 사랑을 잊을 수 없구나.
  3. 이스라엘은 나에게 깨끗이 몸바쳤었지. 소출 가운데서도 맏물이라, 집어먹고는 아무도 죄를 면치 못하여 재앙을 당하고야 말았다.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4. 야곱 가문, 이스라엘 가문 온 갈래는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5. "나 야훼가 말한다. 나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고 너희 조상은 나를 멀리하였더냐? 너희 조상은 허수아비를 따르다가 허수아비가 되지 않았더냐?
  1.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이렇게 외쳐라.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젊은 시절에 얼마나 나에게 성실하였는지, 네가 신부 시절에 얼마나 나를 사랑하였는지, 저 광야에서, 씨를 뿌리지 못하는 저 땅에서, 네가 어떻게 나를 따랐는지, 내가 잘 기억하고 있다.
  3. 이스라엘은 나 주에게 거룩하게 구별된 나의 수확 중 첫 열매다.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 먹으면, 벌을 받고 재앙을 만났다. 나 주의 말이다.'"
  4.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1. '이집트에서 우리를 데려내오신 야훼, 메마른 모래땅, 가물어 풀도 나지 않는 땅, 사람의 그림자도 어른거리지 않는 땅, 그 사막에서 이끌어주시던 야훼께서 어디 가셨을까?' 하며 나를 찾는 자도 없었다.
  2. 나는 너희를 이 기름진 땅에 이끌어들여 그 좋은 과일을 먹게 했는데 너희는 들어와서 나의 땅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이 땅은 나의 것인데 너희가 더럽게 만들었다.
  3. 사제라는 것들은 '야훼께서 어디에 계시냐?'고 찾지도 않았다. 법 전문가라는 것들은 나의 뜻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백성의 목자라는 것들은 나를 거역하기만 하였다. 예언자라는 것들은 바알의 말이나 전하며 아무 데에도 쓸모없는 것들만 따라다녔다.
  4. 그러므로 나는 다시 너희와 따지리라. 이는 내 말이니, 어김이 없다. 너희 후손과도 따질 것이다.
  5. 지중해의 섬나라들에 건너가 보아라. 케달에 사람을 보내어 알아보아라. 이런 일이 과연 있을 수 있는가를.
  1.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묻지도 않는구나.
  2.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3. 제사장들은 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지 않으며, 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알지 못하며, 통치자들은 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 예언자들도 바알 신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우상들만 쫓아다녔다."
  4.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시 법대로 처리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 자손의 자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
  5. 너희는 한 번 키프로스 섬들로 건너가서 보고,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서, 일찍이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를 잘 살피고 알아 보아라.
  1. 어떤 민족이 섬겨오던 신을 바꾸어 신도 아닌 것을 섬기는 일이 있더냐? 그런데 내 백성은 영광스럽게 모실 나를 버리고 아무 데도 쓸모없는 것을 잡았다.
  2. 하늘도 놀랄 일이다. 기가 막혀 몸서리칠 일이다.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3. 나의 백성은 두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생수가 솟는 샘인 나를 버리고 갈라져 새기만하여 물이 괴지 않는 웅덩이를 팠다.
  4. 이스라엘이 종이었더냐? 씨종이었더냐? 어찌하여 남에게 털리는 신세가 되었느냐?
  5. 사자들이 으르렁거리는 바람에 살던 땅은 폐허가 되고 성읍들은 허물어져 무인지경이 되었다.
  1. 비록 신이라 할 수 없는 그런 신을 섬겨도, 한 번 섬긴 신을 다른 신으로 바꾸는 민족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 백성은 그들의 영광을 전혀 쓸데 없는 것들과 바꾸어 버렸다.
  2. 하늘아, 이것을 보고, 너도 놀라고 떨다가, 새파랗게 질려 버려라. 나 주의 말이다.
  3.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
  4. "이스라엘이 노예냐? 집에서 태어난 종이냐? 그런데 어찌하여 잡혀 가서, 원수들의 노예가 되었느냐?
  5. 원수들이 그를 잡아 놓고, 젊은 사자처럼 그에게 으르렁거리며, 큰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이스라엘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성읍들은 불에 타서, 아무도 살지 않는다.
  1. 게다가 멤피스와 다흐반헤스 사람들마저 와서 네 머리통을 부수었다.
  2. 왜 이 꼴이 되었는지 알고 있느냐? 너희를 이끌어주던 야훼 너희 하느님을 저버리고서야 어찌 이 꼴이 되지 않겠느냐?
  3. 그런데 이제 너희가 나일 강 물을 마시러 이집트로 가다니 웬 말이며,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마시러 아시리아로 가다니 웬 말이냐?
  4. 너희가 너무나 못되게 굴었기에 이 벌을 내리는 것이다. 나를 배신하다가 너희는 이 죄를 받는 것이다. 야훼 너희 하느님을 저버리고 공경하지 않다가 이 처참한 재난을 겪는 것인 줄 똑똑히 알아라. 만군의 야훼가 하는 말이다.
  5. 너는 일찍부터 고삐를 끊고 날뛰는 굴레 벗은 말이었다. 나를 섬길 생각이 없어 높은 언덕 무성한 나무 밑 어디에서나 뒹굴며 놀아났다.
  1. 멤피스와 다바네스의 자손도 너의 머리에 상처를 주었다.
  2. 주 너의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여 주는데도, 네가 주를 버리고 떠났으니, 너 스스로 이런 재앙을 자청한 것이 아니냐?
  3. 그런데도 이제 네가 시홀 강 물을 마시려고 이집트로 달려가니, 그것이 무슨 일이며,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마시려고 앗시리아로 달려가니, 이 또한 무슨 일이냐?
  4.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버린 것과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 보고서 깨달아라.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5. "참으로 너는 옛적부터, 너의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줄을 모두 끊어 버리면서 '나는 신을 섬기지 않겠다' 하고 큰소리를 치더니, 오히려 높은 언덕마다 찾아 다니며 음행을 하고, 또 푸른 나무 밑에서마다 너의 몸을 눕히고, 음행을 하면서 신들을 섬겼다.
  1. 특종 포도나무를 진종으로 골라 심었는데 너는 품질이 나쁜 잡종으로 변하였구나.
  2. 비누로 몸을 씻어보아라. 잿물로 몸을 닦아보아라. 너의 더러운 죄가 내 앞에서 사라질 것 같으냐?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3. 너는 부정을 타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뗄 셈이냐? 바알을 받들어 섬기지 않았다고 능청을 부릴 셈이냐? 골짜기에서 한 너의 소행을 보아라. 무슨 짓을 하였는지 모르겠느냐? 암낙타가 몸이 달아 이리저리 날뛰며,
  4. 암내가 나서 헐떡이며 광야로 내닫는데 그 달뜬 몸을 무엇으로 가라앉히랴. 때가 된 암컷은 어디에서나 만나는 것, 수컷은 발정한 암컷을 애써 찾을 것도 없다.
  5. 그러다가는 신발이 다 해질라, 목이 다 탈라, 일러주었건만 한다는 소리가, '다 버린 몸 말리지 마세요. 나는 외간 남자들이 좋아요. 외간 남자들을 따라가겠어요.'
  1. 나는 너를 종자가 아주 좋은, 제일 좋은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어떻게 하여 네가 엉뚱하게 들포도나무로 바뀌었느냐?
  2. 네가 잿물로 몸을 씻고, 비누로 아무리 몸을 닦아도, 너의 더러운 죄악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 네가 스스로의 몸을 더럽히지 않았고, 바알 신들을 따라가지도 않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느냐? 네가 골짜기에서 한 일을 생각해 보아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깨달아라. 너는 이리저리 날뛰는, 발이 빠른 암낙타와 같았다.
  4. 너는 사막에 익숙한 야생 암나귀와 같았다. 암내만 나면 헐떡이는 그 짐승, 그 짐승이 발정하면 누가 그것을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 그런 암컷을 찾아 다니는 수컷은 어느 것이나 힘들이지 않고서도 발정기가 된 암컷을 만나게 된다.
  5. 너는 너의 발을 돌보아, 맨발로 다니지 말고, 너의 목을 돌보아, 목타게 다니지 말라고 일렀건만, 너는 말하였다. '아닙니다. 공연한 말씀이십니다. 오히려 나는 이방 신들이 좋으니, 그들을 쫓아다녀야 하겠습니다.'"
  1. 도둑이 들키면 창피를 당하듯이, 이스라엘 문중아, 너희도 창피를 당하리라. 왕이나 고관들이나, 사제들이나 예언자들이나 모두들 창피를 당하리라.
  2. 너희는 나무를 보고 아비라 돌을 보고 어미라 하며 나를 외면하고 등을 돌렸다가도, 재앙만 만나면 나더러 살려달라고 한다.
  3. 네가 만든 신들은 모두 어디 갔느냐? 유다야, 네가 섬기는 신이 성읍들만큼이나 많은데, 네가 재앙을 만나면, 그 신들이 너를 살려주려고 일어나야 하지 않느냐?
  4. 하나같이 나를 거역만 하다가 이제 와서 나에게 무슨 따질 것이 있느냐? 나의 말이 들리느냐?
  5. 너희 자식들을 매질하여 보았지만 헛된 일이었다. 그들은 나의 징계를 받으려 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다. 사자처럼 찢어발겼다.
  1. "도둑이 붙잡히면 수치를 당하듯이, 이스라엘 백성 곧 왕들과 고관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다.
  2. 그들은 나무를 보고 '나의 아버지'라고 하고, 돌을 보고 '나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그들은 나에게 등을 돌리면서도, 얼굴은 돌리지 않고 있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오셔서,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는다.
  3. 네가 스스로 만들어 섬긴 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네 신들이 일어나서 너를 도와주어야 옳지 않겠느냐? 유다야, 너는 네 성읍의 수만큼 많은 신들을 만들어 놓았구나.
  4. 그런데도 너희가 어떻게 나와 변론할 수 있겠느냐? 너희가 모두 나를 배신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5.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렸으나 헛수고였다. 옳게 가르치는 것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희의 칼은 사람을 삼키는 사자처럼, 너희의 예언자들을 죽였다.
  1. 너희 세대나 나의 말을 명심하여라. 내가 너희 이스라엘이 살 수 없는 사막이라도 되었단 말이냐? 흑암의 땅이 되었단 말이냐? 너희가 내 백성이면서도, '마음대로 살겠습니다. 당신께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하니,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
  2. 처녀가 노리개를 잊을 수 있느냐? 새색시가 각시 띠를 잊을 수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아득한 옛날에 이미 나를 잊어버렸다.
  3. 너희는 사내를 홀리는 데 능숙하여 매춘부조차 너희에게서 배우게 되었구나.
  4. 도둑질하다가 들킨 것도 아닌데, 가난하다고 해서 죄없는 사람을 죽여 그 피가 너희 옷자락에 묻었다. 이런 짓을 다 하고서도
  5. '나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내가 무슨 천벌받을 일을 했단 말인가.' 하고 말한다마는, 죄없다고 한 바로 그 때문에 이제 나는 너희를 벌하리라.
  1. 이 세대의 사람들아, 너희는 그래도, 나 주의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막막한 광야가 되었느냐? 어둡고 캄캄한 땅이 되었느냐? 어찌하여 나의 백성이 우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었으니, 다시는 주께로 돌아가지 않겠다' 하고 말하느냐?
  2. 처녀가 어찌 자기의 보석을 잊으며, 신부가 어찌 결혼식에 입을 예복을 잊을 수 있느냐? 그런데도 나의 백성은 이미 오래 전에 나를 잊었다.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셀 수도 없구나."
  3. "너는 연애할 남자를 호리는 데 능숙하다. 경험 많은 창녀도 너에게 와서 한 수 더 배운다.
  4. 너의 치맛자락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죄없는 피가 묻어 있다. 그들이 담을 뚫고 들어오다가 너에게 붙잡힌 것도 아닌데, 너는 그들을 죽이고서도
  5. '나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은 하지 않았다' 하고 말한다. 네가 이렇게 죄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1. 손바닥 뒤집듯이 여기 붙고 저기 붙고 하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러다가 아시리아에게 창피를 당하였듯이 이집트에게도 창피를 당하리라.
  2. 너희는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고 이집트에서 나오게 되리라. 너희가 의지하던 자들을 내가 버렸는데, 그것들을 믿고 하는 일이 어찌 잘되겠느냐?
  1.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다니, 너는 어쩌면 그렇게 지조도 없느냐? 그러므로 너는, 앗시리아에게서 수치를 당했던 것처럼, 이집트에게서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2. 너는 거기에서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올 것이다. 네가 의지하는 것들을 나 주가 버렸으니, 그들이 너를 도와주어도, 네가 형통하지 못할 것이다."
 
  어린 사자( 2:15)  이스라엘을 약탈하고 위협하는 앗수르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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