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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여워 때리시는 매를 맞아 온갖 고생을 다 겪은 사람,
- 이 몸을 주께서 끌어내시어 칠흙 같은 어둠 속을 헤매게 하시는구나.
- 날이면 날마다 이 몸만 내려치시는구나.
- 뼈에 가죽만 남았는데, 뼈마저 부서뜨리시고
- 돌아가며 성을 쌓아 가두시고 정수리에 저주를 퍼부으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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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 주님께서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꺾으시며,
-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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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옛날에 죽은 사람처럼 어두운 곳에 처넣어두셨구나.
- 무거운 사슬로 묶어 울 안에 가두셨으니 나 어찌 빠져 나갈 수 있겠는가.
- 아무리 살려달라고 울부짖어도 주께서는 이 간구마저 물리치시고,
- 도리어 돌담을 쌓아 앞길을 가로막으시는구나.
- 주께서 곰처럼, 숨어 엎드린 사자처럼 나를 노리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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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다.
-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 주님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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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길에 가시덤불을 우거지게 하여 내 몸을 갈가리 찢게 하시고,
- 나를 과녁으로 삼아 화살을 메워 쏘시는구나.
- 당신의 살통에서 뽑아 쏘시는 화살이 내장에 박혀
- 날마다 뭇 사람에게 웃음거리, 놀림감이 되었다.
- 쓴 풀만 먹이시고, 소태즙만 마시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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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 주님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 주님께서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심장을 뚫으시니,
- 내 백성이 모두 나를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댄다.
- 쓸개즙으로 나를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내 배를 채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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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 돌멩이로 내 이를 부수시고 나를 땅에다 짓밟으시니
- 나는 언제 행복하였던가, 나의 넋은 평안을 잃었는데.
- "나의 영광은 사라졌고, 주 야훼께 바라던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하며
- 쫓기는 이 처참한 신세 생각만 해도 소태를 먹은 듯 독약을 마신 듯합니다.
- 주여, 이 몸 잊지 마시고, 굽어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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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 내 이를 바수시고, 나의 얼굴을 땅에 비비신다.
-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 내가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한다.
- 잠시도 잊을 수 없으므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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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마음에 새기며 두고두고 기다리겠습니다.
- 주 야훼의 사랑 다함 없고 그 자비 가실 줄 몰라라.
-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 "나의 몫은 곧 야훼시라." 속으로 다짐하며 이 몸은 주를 기다리리라.
- 야훼께서는 당신을 바라며 찾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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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 나는 늘 말하였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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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께서 건져주시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일이다.
- 젊어서 멍에를 메는 것이 좋은 일이다.
- 야훼께서 메우신 것이니 잠자코 있어라.
- 입을 땅에 대고 있어라. 행여 앞날이 트일지 아느냐?
- 누가 때리거든 뺨을 돌려대어라. 누가 욕하거든 달게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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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고,
-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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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는 마냥 내버려두시지는 않으신다.
- 주께서는 사랑이 그지없으시어 심하게 벌하시다가도 불쌍히 여기신다.
- 사람이 미워서 괴롭히거나 벌하지는 않으신다.
- 남의 나라에서 붙잡아온 포로라고 마구 짓밟거나
- 그지없이 높으신 하느님 앞에서 남의 인권을 짓밟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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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 주님께서 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 세상에서 옥에 갇힌 모든 사람이 발 아래 짓밟히는 일,
- 가장 높으신 주님 앞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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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한 재판을 하는 것을 주께서 보지 못하시겠느냐?
- 사람이 말한다고 해서 주께서 명령하지도 않으신 일이 되겠느냐?
-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그지없이 높으신 하느님의 말씀 없이 되는 일은 없다.
- 제가 잘못해 놓고도 목숨이 붙어 있다고 넋두리하랴?
- 우리 모두 살아온 길을 돌이켜보고 야훼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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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에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 이러한 모든 일을 주님께서 못 보실 줄 아느냐?
-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냐? 주님이 아니시더냐?
- 궂은 일도 좋은 일도, 가장 높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
- 어찌하여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값으로 치르는 벌을 불평하느냐?
-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님께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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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 손들고 마음 바쳐 기도드리자.
- 우리가 거역하여 지은 죄를 주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 진노하시고 우리를 뒤쫓아오셔서 사정없이 잡아죽이셨습니다.
- 구름 속에 몸을 감추고 계셔서 우리의 기도도 다다르지 않습니다.
- 주께서는 우리를 만국 가운데서 쓰레기로, 거름더미로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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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 주님께서 몹시 노하셔서, 우리를 쫓으시고,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 주님께서 구름을 두르셔서,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주님께서 우리를 뭇 민족 가운데서 쓰레기와 오물 더미로 만드셨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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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들은 온통 입을 벌리고 덤벼들었습니다.
- 우리는 무서운 함정에 빠져 박살당하여 멸망했습니다.
- 이 백성의 수도가 멸망하는 것을 보니 내 눈에서 눈물이 비오듯합니다.
- 걷잡을 길 없이 쏟아지는 눈물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 야훼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실 때까지 흐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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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보고서 입을 열어 놀려댔습니다.
-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폐허뿐입니다.
- 내 백성의 도성이 파멸되니, 나의 눈에서 눈물이 냇물처럼 흐릅니다.
-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 주님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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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성읍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 소리에 눈알이 쓰라려 견딜 수가 없습니다.
- 사냥꾼에게 쫓기는 참새처럼 이 몸은 애매하게 원수에게 쫓기었습니다.
- 원수들은 이 몸을 산 채로 함정에 처넣고 돌을 퍼부었습니다.
-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 길이 없어 "이젠 죽었구나." 하다가
- 야훼여, 그 깊은 구렁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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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성에 사는 모든 여자가 겪은 일을 보니, 내 마음은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 까닭없이 내 대적이 된 자들이 새를 사냥하듯 나를 쫓습니다.
- 그들이 나를 산 채로 구덩이에 처넣고, 돌로 막아서 못 나오게 하였습니다.
-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쳤으므로, '나는 이제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 주님, 그 깊디 깊은 구덩이 밑바닥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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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에 귀를 막지 마시라고 하였더니 주께서는 제 호소를 들어주셨습니다.
- 이 몸이 부르짖을 때 주께서는 가까이 오셔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주여, 주께서는 제 송사를 옳게 받아들이시어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 야훼여, 주께서는 이 몸의 억울함을 굽어보시고 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습니다.
- 이 몸을 잡으려는 흉계를 주께서 속속들이 살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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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려 주십시오. 못들은 체 하지 마시고, 건져 주십시오' 하고 울부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
- 주님, 주님께서 내 원한을 풀어 주시고, 내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 주님, 주님께서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보셨으니, 내게 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 주님께서는 나를 치려는 그들의 적개심과 음모를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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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제게 악담을 퍼붓는지 주께서는 알아들으셨습니다.
- 적들은 날마다 입만 열면 이 몸을 비방합니다.
- 보십시오. 원수들은 자나깨나 이 몸을 놀려대기만 합니다.
- 야훼여, 이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저들의 행실대로 갚아주십시오.
- 그들이 고집을 부리게 하시고 그러다가 저주를 받게 하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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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주님께서는, 그들이 나를 두고 하는 모든 야유와 음모를 들으셨습니다.
- 내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헐뜯고 모함합니다.
- 그들은 앉으나 서나, 늘 나를 비난합니다.
- 주님, 그들이 저지른 일을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 그들의 마음을 돌같이 하시고, 저주를 내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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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여움을 풀지 마시고 그들을 뒤쫓아가 주의 하늘 아래 그들의 자취도 남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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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노로 그들을 뒤쫓아, 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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