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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9월 4일 (1)

 

욥기 34:1-36:33

엘리후는 의롭다고 주장하는 욥을 악인에 비유하면서, 욥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하심을 들어 욥을 비난하면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엘리후의 변론(34:1-36:33)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여러분, 현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유식하신 어른들이여,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오.
  3. 입천장이 맛을 가릴 줄 알듯이 귀란 것은 말을 알아들을 줄 아는 법,
  4. 무엇이 바른 판단인지 결판을 냅시다. 우리 함께 시비를 가려봅시다.
  5. 욥이 하는 소리를 들으셨지요? "나는 옳게 살았는데 하느님께서 나에게 죄를 주신다.
  1. 나는 바로 살았는데 이 아픔이 웬일인가? 나 아무 도 없는데 죽을 병이 들다니."
  2. 세상에 욥 같은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시듯이 예사로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 그말고 또 있겠습니까?
  3. 악덕배들하고나 어울려 다니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4.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렇습니다. "하느님과 잘 지내봐야 별 신통한 수가 없다."
  5. 그러니 생각이 깊은 어르신네들, 제 말을 들어보시오. 하느님은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십니다. 전능하신 분께서는 결코 악한 일을 하지 아니하십니다.
  1. 누구에게나 행한 대로 갚으시고 살아온 대로 대하십니다.
  2. 하느님께서 불의를 행하시다니요. 전능하신 분께서 의를 꺾으시다니요.
  3. 누군가가 그의 손에 의 전권을 맡겼다는 말입니까? 누군가가 그에게 온 지구를 넘겼다는 말입니까?
  4. 그가 콧김을 마시고 입김을 들이쉬시면
  5. 만물은 일시에 숨이 멎고 사람은 티끌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1. 그러니 조금이라도 지각이 있거든 당신은 이 말을 들으시오.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시오.
  2. 누리의 지배자가 공평을 싫어하고 정의로운 용자가 불의를 좋아한다니, 그 무슨 말이오?
  3. 임금에게 "너는 인간 폐물이다." 양반에게 "너는 악당이다." 하고 선포해 버리실 수 있고
  4. 고관들이라고 해서 특혜를 베풀어주시거나 귀족이라고 해서 영세민보다 우대하시는 일이 없는 분, 모두를 손수 지으신 그분에게 말이오.
  5. 모든 것이 삽시간에 죽어갈 것들, 한밤중에 숨질 것들이 아니오? 하느님께서 건드리시기만 하여도 귀족이라는 자들은 달아나고 장사들도 감쪽같이 사라질 것이오.
  1. 그의 눈이 사람의 발길을 노려보시고 사람의 걸음을 낱낱이 살피시는데
  2. 어떤 흑암, 어떤 어둠이 나쁜 짓 하는 자들을 숨겨주겠소?
  3. 하느님께서는 재판정에 출두할 시간을 사람에게 특별히 일러주지도 않으시는 분,
  4. 사실을 물어볼 것도 없이 힘센 자들을 꺾으시고 그 자리에 딴사람을 앉히시는 분이오.
  5. 이미 그들의 행실을 샅샅이 살피셨기에 한밤중에 뒤엎어 박살내시는 것이오.
  1. 만민이 보는 데서 불의한 자들을 때려눕히시는 분,
  2. 그들이 하느님을 따르기는커녕 오히려 거역하며 그가 지시하시는 은 아랑곳하지도 않으니 어찌 그렇게 되지 않겠소?
  3. 이렇게 하여 가난한 자의 아우성 소리가 그에게 다다르고 천더기들의 울부짖음이 그의 귀를 울리는 것,
  4. 그가 입을 열지 않으신다고 누가 시비를 하며 그가 얼굴을 내놓지 않으신다고 누가 비난하겠소? 그가 민족과 개인을 감시하면서도
  5. 불경스런 자를 백성의 통치자로 세우셨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 아니겠소?
  1. 그런 사람치고 누가 하느님께 자백하여 이렇게 말하겠소? "실수를 했다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2. 분명히 가르쳐주십시오. 잘못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3. 하느님의 판결을 당신이 불복한다고 하여 그가 당신 생각을 따라 보응하실 줄 아시오? 이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할 일, 내가 어찌 하겠소? 그러니 당신의 소견을 어디 말해 보시오.
  4. 생각이 깊은 어른들은 이렇게 말하였소. 내 말을 듣고 있는 지혜 있는 어른들은 이렇게 말하였소.
  5. "욥의 말은 모두 무식한 소리, 그의 말은 모두 터무니없는 소리,
  1. 욥은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 허풍선이에게서나 들을 대답밖에 못하는 사람,
  2. 잘못을 저지르고도 거역하기까지 하며 우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하느님께 마구 입을 놀리는 사람이다."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당신은 당신이 어디까지나 떳떳하다고 생각하시오? 하느님 앞에서도 죄가 없다는 말씀이오?
  3. "나 가 없대야 별 신통할 것도 없는데 무슨 시원한 수라도 있으랴?" 하고 끝끝내 주장하겠소?
  4. 내 말을 들어보시오. 함께 있는 친구분들도 들어보십시오.
  5. 눈을 돌려 하늘을 올려다 보시오. 높이 떠 있는 저 구름을 쳐다보시오.
  1. 당신이 실수했다고 하여 그것이 하느님께 손해라도 될 것이란 말이오? 당신의 가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하느님께는 그것이 대단한 일도 아니오.
  2. 당신이 죄없다고 한들 그것이 하느님께 무슨 덕이 되겠소?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슨 혜택이라도 바라신단 말이오?
  3. 당신이 나쁘다면 그 피해는 당신 같은 사람이 입을 뿐이요 당신이 옳게 살았다 하여도 그 혜택은 인간에게나 미칠 뿐,
  4. 이건 너무 억울하다고 아우성치고 억센 손아귀에서 빼내달라고 소리치면서
  5. 억지를 부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이오? "나를 만드신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밤 사이에 힘을 회복해 주시고
  1. 들짐승들이 모르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공중의 새들이 모르는 지혜를 깨치게 하신다는 그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2. 악당들이 으스대는 것이 못마땅하시어 그들이 아무리 외쳐도 하느님께서는 대답도 않으시지만,
  3. 하느님께서 듣지 못하신다는 것은 허튼 소리, 전능하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다는 것은 거짓말이오.
  4.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지 않으신다고 해서 엄청난 주장을 펴지만 이미 당신 사건은 그의 앞에 놓여 있다오. 그러니 기다리시오.
  5. 그런데 그의 진노가 터지지 않는 것을 보니 그는 사람의 를 모르시는 것이라고
  1. 욥이 헛된 말을 내뱉고 지각 없는 말이나 늘어놓고 있으니, 되겠습니까?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2. 침착하시오. 내가 깨우쳐주는 말을 좀 들어보시오. 하느님 편을 들어 말 좀 더 해야겠소.
  3. 불원천리하고 찾아다니며 배운 지식으로 미루어보아 나는 아무래도 나를 지으신 이가 옳다고 해야겠소.
  4. 내가 하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오. 당신 옆에 서 있는 이 사람도 알 만큼 알아본 사람이오.
  5. 못하실 일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흠없는 사람을 물리치지 아니하시며
  1. 불의한 사람을 살려두지 아니하시고 억눌린 사람의 권리를 반드시 세워주신다오.
  2. 바르게 사는 사람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언제나 왕들과 같은 자리에 앉혀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오.
  3. 사슬에 묶이든가 고랑을 차든가 하여 고생길에라도 들어서면
  4.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한 일을 일깨워주시어 제 잘난 멋으로 거역했던 잘못을 깨닫게 하신다오.
  5. 귀를 열어주시어 타이르는 소리를 듣게 하시고 그릇된 길에서 발길을 돌리라고 속삭여주신다오.
  1. 이 속삭임을 귀담아듣고 바로 살고자 애만 쓰면 그들의 나날은 행복으로 뿌듯하고 즐거움이 해마다 철철 넘칠 것이오.
  2. 만일 그 속삭임에 귀를 막는다면 날벼락을 맞아 죽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이오.
  3. 하느님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은 고랑을 차고도 하느님께 부르짖기는커녕 화만 내며
  4. 색에 빠진 자처럼 근력이 지레 말라, 다 살지도 못하고 죽어가지요.
  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고생을 시켜가며 사람을 건지신다오. 고난 속에서 사람의 귀가 열리게 해주신다오.
  1. 당신이 곤경에 빠질세라 하느님께서는 손짓하여 건져내시고 앞길을 환하게 열어주시며 상다리 부러지게 진수성찬을 차려주셨소.
  2. 그런데 당신은 불의한 무리를 재판하지 않았으니, 어찌 법으로 다스리는 재판을 벗어나겠소?
  3. 이제 바짝 정신을 차리시오. 돈에 눈이 흐려져서는 안 되오. 뇌물을 듬뿍 바친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려도 안 되오.
  4. 돈을 물쓰듯하여 죄를 벗을 수도 없고 죽을 힘을 다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오.
  5. 밤을 그리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지 마시오. 밤이란 사람들이 귀신도 모르게 사라지는 때라오.
  1. 부디 나쁜 일에 마음을 쏟지 마시오. 당신이 지금 겪는 시련은 바로 그 때문이 아니오?
  2. 여보시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아무도 따를 수 없소. 어떤 스승이 그 곁에라도 설 수 있겠소?
  3. 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이 어디 있으며 "당신 한 일은 잘못되었소." 하고 따질 사람이 어디 있겠소?
  4. 모두들 그를 찬양하는데 당신도 명심하여 그의 업적을 칭송하시오.
  5. 그것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소. 아무리 멀리서도 사람이면 볼 수 있지요.
  1. 하느님께서 정말 얼마나 위대하신지, 그 누가 알며 그의 햇수가 얼마인지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소?
  2. 을 끌어올리시어 안개만드시고 안개에서 다시 를 방울방울 걸러내시며
  3. 구름으로 싸두셨다가 터뜨리시어 땅에 소나기를 쏟으신다오.
  4. 그리고 구름을 펼치시면서 당신 처소에서 소리를 지르시면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누가 깨닫겠소?
  5. 안개를 펴시어 당신을 감싸시고 산마루들을 포근히 덮으시는 분,
  1. 이렇듯이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푸짐하게 배불려 주신다오.
  2. 두 손에 을 움켜잡으셨다가 과녁을 향하여 번쩍 내쏘실 때,
  3. 천둥은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내시는 고함 소리, 죄악이 역겨우시어 터뜨리시는 분노가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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