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야훼께서 욥에게 대답하셨다.
- 전능하신 이와 변론하는 자야, 어찌 물러서려느냐? 하느님을 비난하는 자야, 대답하여라.
-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 아, 제 입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무슨 할 말이 더 있겠사옵니까? 손으로 입을 막을 도리밖에 없사옵니다.
- 한 번 말씀드린 것도 무엄한 일이었는데 또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두 번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사옵니다.
|
-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하여라.
- 네가 나의 판결을 뒤엎을 셈이냐? 너의 무죄함을 내세워 나를 죄인으로 몰 작정이냐?
- 네 팔이 하느님의 팔만큼 힘이 있단 말이냐? 너의 목소리가 천둥 소리와 같단 말이냐?
- 그렇다면 권세와 위엄으로 단장하고 권위와 영화를 걸치고
|
- 너의 분노를 폭발시켜 보아라. 건방진 자가 보이거든 짓뭉개 주어라.
- 거드럭거리는 자가 보이거든 꺾어버려라. 불의한 자는 짓밟아버려라.
- 한꺼번에 땅 속에 묻어버려라. 땅굴 속에 가두어버려라.
-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알아주리라. 네가 자신의 힘으로 헤어날 수 있으리라고.
- 보아라 저 베헤못을, 황소처럼 풀을 뜯는 저 모습을, 내가 너를 만들 때 함께 만든 것이다.
|
- 저 억센 허리를 보아라. 뱃가죽에서 뻗치는 저 힘을 보아라.
- 송백처럼 뻗은 저 꼬리, 힘줄이 얽혀 터질 듯하는 저 굵은 다리를 보아라.
- 청동관 같은 뼈대, 무쇠 빗장 같은 저 갈비뼈를 보아라.
- 맨 처음에 하느님이 보인 솜씨다. 다른 짐승들을 거느리라고 만든 것이다.
- 산의 소출을 가져다 바치니 들짐승들이 모두 와서 함께 즐긴다.
|
- 푸성한 연꽃잎 밑에 의젓하게 엎드리고 갈대 우거진 수렁에 몸을 숨기니
- 연꽃잎이 그늘을 드리우고 강가의 버드나무가 그를 둘러싸 준다.
- 강물이 덮쳐 씌워도 꿈쩍하지 아니하고 요르단 강이 입으로 쏟아져 들어가도 태연한데
- 누가 저 베헤못을 눈으로 홀리며 저 코에 낚시를 걸 수 있느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