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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0월 13일 (1)

 

예레미야 9:1-10:25

유다 멸망에 대한 애곡의 분위기가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공의를 들어 징계의 불가피성을 밝혔고, 유다를 멸망케 한 우상 숭배의 실상을 간파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능력의 근원이 되시며 인생의 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에 비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우상은 무능할 뿐임을 공포하였다.
 
  배반한 유다의 참상(9:1-9:26)    
 
  1. "사막에 머물 만한 으슥한 데라도 있다면 내 백성을 버리고 그리로 떠나가련만, 나를 배신하고, 간음하는 무리들,
  2. 한번 혀를 놀렸다 하면 남의 가슴에 칼을 꽂는구나. 신실은 스러지고 거짓만이 판치는 세상이 되었다. 내 속생각을 모르고 못된 일만 골라서 하는 세상이 되었다. 야훼의 말이다.
  3. 친구도 조심하여야 할 세상, 동기마저 믿지 못할 세상이 되었다. 동기들끼리 서로 걸어 넘어뜨리고 친구들끼리 서로 모함하며 돌아치는 세상이 되었다.
  4. 참말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세상, 서로 속고 서로 속이니, 거짓말만이 입에 익어 돌이킬 길 없이 입이 비뚤어진 세상이 되었다.
  5. 백성을 억누르는 일이 계속되고 사기치는 일만이 꼬리를 무는 세상이 되었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내 심정을 알려는 자 하나 없구나.
  1. 그래서 나 만군의 야훼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이 백성을 도가니 속에서 녹여 시험하여 보리라. 그렇게 못되게 구는데, 어찌 그냥 내버려두겠느냐?
  2. 독약 묻은 활촉 같은 혀를 놀리는 것들, 입에 담는 것은 남을 속이는 말뿐이다. 이웃을 보고 '안녕하시오?' 하면서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들,
  3. 이렇게 못되게 구는데, 어찌 벌하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내 말이니, 잘 들어라. 이런 족속을, 내가 어찌 분풀이하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4. "이 산 저 산을 보며 저는 목이 메어 웁니다. 광야에 있는 목장들을 보며 슬피 웁니다. 모두 타 없어져 찾는 이 없고, 양떼 울음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날짐승도 들짐승도, 모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5. "나는 예루살렘도 돌무더기로 만들어 여우의 소굴로 만들리라. 유다의 성읍들을 쑥밭으로 만들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리라."
  1.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변을 당하게 되었는지 알 만한 사람도 하나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 나라가 망하게 되었는지, 모조리 타서 사람의 그림자도 얼씬하지 않는 사막이 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셔야 나가서 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2. 야훼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이 백성이 내가 내려준 법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도 않았으며 그대로 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3. 악한 생각에 끌려, 조상들에게 배운 대로 바알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나 만군의 야훼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선언한다. 나는 이 백성에게 소태를 먹이고 독약을 마시게 하리라.
  5. 이 민족을 쫓아내어 조상 때부터 알지 못하던 민족들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칼에 맞아 멸종되게 하리라.
  1. 나 만군의 야훼가 이른다. 곡하는 여인들을 어서 불러오너라. 넋두리 잘하는 여자들을 불러 부탁하여라.
  2. '지체 말고 구슬픈 노래를 불러주오.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고 눈시울에 눈물이 방울져 내리도록!'
  3. 구슬픈 노랫가락이 시온에서 들려온다.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망하였는가? 정든 고향에서 쫓겨나 나라를 버리고 떠나야 하는 이 신세,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4. 너희 여인들은 야훼의 말을 들어라.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구슬픈 노래를 딸들에게 가르쳐라. 이런 넋두리를 함께 익혀라.
  5. '죽음이 창을 넘어 들어왔네. 궁전에까지 들어왔네. 거리에서 놀던 아이들을 모두 잡아갔다네. 장터를 거닐던 젊은이들을 모두 끌어갔다네.
  1. 시체들은 밭에 너저분히 널려 있는 거름더미와 같구나. 추수하는 자가 곡식단을 묶어놓고 지나가는데도 거두어 모으는 자 없는 것 같구나.'
  2. 나 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현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마라. 용사는 힘을 자랑하지 마라. 부자는 돈을 자랑하지 마라.
  3.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뜻을 깨치고 사랑과 법과 정의를 세상에 펴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기뻐하는 일이다. 야훼의 말이다.
  4. 할례를 받기는 하였으나 고작 포경이나 잘라낸 사람을 모두 벌할 날이 다가왔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5. 이집트, 유다, 에돔, 암몬, 모압 사람들과 구레나룻을 깎고 사막에서 사는 종족들이 모두 벌을 받으리라. 이 모든 민족들은 이스라엘 온 가문과 함께 마음에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 하나님과 거짓 우상(10:1-10:25)    
 
  1. 이스라엘 문중아, 야훼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어라.
  2. "나 야훼가 말한다. 다른 민족들의 생활 태도를 배우지 마라. 다른 민족들이 보고 떠는 하늘의 조짐을 보고 떨지 마라.
  3.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떠는 것은 장승에 지나지 않는다. 숲에서 나무 하나 베어다가 목수가 자귀질해서 만들고
  4. 은으로 장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망치로 못을 박아야 겨우 서 있는 것,
  5. 참외밭의 허수아비처럼 말도 못하는 것, 어디 가려면 남의 신세를 져야 하는 것, 사람에게 복을 내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앙화를 내리지도 못하는 것, 그런 것을 두려워 마라."
  1. "야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야훼께서는 위대하시어 그 높으신 이름 마냥 위력을 떨치십니다.
  2. 그 누가 야훼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만민의 왕이시여,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세계 만방 모든 민족 가운데 누가 야훼만큼 지혜롭겠습니까?
  3.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둔하고 미련하여 나무로 만든 장승에게 가르침을 받습니다.
  4. 다르싯에서는 늘인 은을, 오빌에서는 을 수입하여다가 은장이의 손을 빌려 만들고 자주 비단옷, 진홍 비단옷을 입혀놓은 것, 장인의 손으로 된 그런 것에게 가르침을 받습니다."
  5. 야훼만이 참 신, 살아 계시는 하느님, 영원한 임금이시다. 한번 분노를 터뜨리시면 이 덜덜 떠는데, 어느 민족이 이 하느님의 노여움을 당해 내랴?
  1. 하늘과 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천하 온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리라고 사람들에게 일러주어라.
  2. 당신 힘으로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 당신 재주로 하늘을 펼치셨다.
  3. 한번 호령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먹구름이 지평선에서 올라오고, 번개가 번쩍이며 가 쏟아지면 가두어두셨던 바람을 풀어놓으신다.
  4. 사람은 모두 짐승처럼 우둔한 것, 은장이는 제가 부어 만든 우상 때문에 창피당하리라. 그것은 숨도 못 쉬는 허수아비,
  5. 아무것도 못하는 놀림감, 사람들이 벌받는 날, 함께 사라지리라.
  1. 야곱을 골라 당신을 섬기라고 하신 이는 그런 신이 아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이스라엘 지파를 당신의 몫으로 고르신 분, 그 이름 만군의 야훼시다.
  2. "너희는 독 안에 든 쥐와 같다. 보따리를 꾸리고 이 땅을 떠날 채비나 하여라.
  3. 나 야훼가 선언한다. 이번은 이 땅 백성들을 내쫓고야 말리라. 바짝 비틀어 짜내고야 말리라."
  4. "이젠 망하였다. 얻어터져 다시 살아날 길이 없이 되었다. 이런 고통쯤은 참을 수 있으려니 하였더니!
  5. 천막줄이 모두 끊겨 천막은 망가지고 자식들은 간 곳 없이 사라지겠네. 천막을 다시 쳐줄 사람도 없고 휘장을 다시 걸어줄 사람도 없겠네.
  1. 백성의 목자라는 것들이 미련하여 야훼의 뜻을 찾지 않다가, 일이 뒤틀려 양떼가 흩어지게 되었네.
  2. 흉보가 들려온다. 요란한 소리가 북녘 땅에서 들려온다. 유다의 성읍들은 쑥밭이 되고 마침내 여우의 소굴이 되겠네."
  3. "야훼께서도 아시다시피, 사람이 산다는 것이 제 마음대로 됩니까? 사람이 한 발짝인들 제 힘으로 내디딜 수 있습니까?
  4. 그러니 야훼여, 화가 나서 매를 드셔도, 죽여버리셔야 되겠습니까? 그저 법대로 다스려주십시오.
  5. 화풀이는 야훼를 모르는 민족들에게나 하여주십시오. 야훼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족속들 위에나 퍼부으십시오. 그들은 야곱의 족속을 죽여 멸종시키고, 우리 농토를 쑥밭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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