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사람(Chaldeans)
 

바벨론 남부에 살던 주민을 가리킨다. 특히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주민을 가리킨다(왕하 24:2, 25:4,5, 렘21:4,9, 단 1:4,9:1, 행 7:4). 그러나 그보다 훨씬 이전 시기로 보이는 족장시대에도 갈대아 인이 나온다. 갈대아인은 욥의 재산을 빼앗고 종을 죽였다(욥 1:17).

앗수르를 끊임없이 공격하던 갈대아는 BC 720년경 바벨론 시를 통치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갈대아인이라는 말이 바벨론인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사 23:13; 43:14). 갈대아는 느부갓네살 2세 때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유다를 침략하여(BC 587) 포로로 삼기도 했다(왕하 24:2).

이 지역은 천문학 기타의 학문이 발달해 있었기 때문에 바벨론 제국의 학자나 행정가 계급을 가리키기도 했다(단 2:5; 5:7).

예레미야는 갈대아인의 땅에 임할 심판을 선포했다(렘 50:1-2). 다니엘서에는 갈대아인이 점성가들이나 점치는 제사장 계급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으며(단 1:4; 2:4; 4:7), 다니엘 자신도 거대한 바벨론 제국의 행정가로 봉사하기 위해 훈련받은 갈대아인 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으며(단 2:1-13) 예수님의 탄생을 별을 보고 알았던 동방의 박사들도 갈대아인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컴퓨터선교회-KCM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