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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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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이 말을 받았다.
- 참으로 자네들만이 유식하여 자네들이 죽으면 지혜도 함께 죽겠군.
- 나에게도 그만한 생각은 있다네. 자네들만큼 모르려니 생각하지 말게. 누가 그 정도의 생각도 못하겠는가?
- 하느님을 불러 대답을 듣다가 그의 벗이라는 자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고 죄없고 온전하다는 자에게 도리어 조롱거리가 되었군.
- 태평무사한 자의 눈에는 재난에 빠진 자가 천더기로 보이고 미끄러지는 자는 밀쳐도 괜찮은 자로 보이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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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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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의 장막에 도리어 평안이 깃들이고 하느님을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는 자가 오히려 태평하다네.
- 짐승들에게 물어보게, 가르쳐주지 않나. 공중의 새들에게 물어보게, 알려주지 않나.
- 들풀에게 물어보게, 가르쳐주지 않나. 바다의 고기들도 알려줄 것일세.
- 이런 일을 한 것이 야훼의 손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세상에 그 누가 이것을 모르랴?
- 어느 동물의 목숨이 그의 손을 벗어날 수 있으며 어느 사람의 숨결이 주의 손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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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간하지 아니하느냐
-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아주지 못하느니라
- 그가 물을 막으신즉 곧 마르고 물을 보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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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입이 맛을 구별하지 못하겠는가?
- 나이와 함께 지혜가 자라고 연륜과 함께 깨달음이 깊어가도
- 지혜와 힘은 결국 그에게서 나오고 경륜과 판단력도 그에게 있는 것,
- 그가 허무시는데 누가 다시 세우며 그가 가두시는데 누가 풀어놓겠는가?
- 그가 수문을 닫으시면 말라버리고 그가 물을 쏟으시면 땅은 온통 결딴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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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 가시며 재판장을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 왕들이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 충성된 사람들의 말을 물리치시며 늙은 자들의 판단을 빼앗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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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과 슬기가 그에게서 나오니 속는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의 손 안에 있지 않은가?
- 그분은 고문관들을 맨발로 끌려가게 하시고 재판관들을 바보로 만드시는 이,
- 임금들의 띠를 푸시고 그 허리를 포승으로 묶으시는 이,
- 사제들도 맨발로 끌려가게 하시고 유지들을 넘어뜨리시는 이,
- 도도한 자들의 입을 막으시고 늙은이들에게서 판단력을 빼앗으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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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인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 어두운 가운데에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 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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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들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하시고 용사들의 허리끈을 풀어버리시는 이,
- 어둠의 깊은 비밀을 들추어내시고 흑암을 백일하에 드러나게 하시는 이,
- 민족들을 일으키셨다가는 때려눕히시고 뻗어나게 하셨다가는 없애버리시는 이,
- 백성을 지도하는 자들의 생각을 어둡게 하시어 길 없는 거친 들을 헤매게 하시는 이,
- 한 가닥 빛도 없이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술 취한 사람처럼 헤매게 하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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