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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2월 3일 (6)
  [특주] 사 랑  

 

  구약에서 일반적으로 자기 희생적인 사랑을 언급할 때 ‘헤세드’란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때로 ‘자비’(삼상 22:26)나 ‘인자’(창 39:21)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헤세드는 아름다움이나 장점, 친절함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그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 도덕적 태도를 말합니다(신 7:7-9).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는 태도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시 86:15; 호 11:1-4).

  신약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아가페’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실망이나 거부감과는 상관없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의무에 기초한 도덕적 선한 의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는 구약의 ‘헤세드’ 개념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연결시키셨습니다.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똑같이 사랑을 베푸시며 공중을 나는 새로부터 이름 모를 들꽃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보살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의 자녀된 성도들의 삶은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신뢰에 기초한 평안함의 연속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성도들의 전적인 위임과 전적인 신뢰를 요구하셨습니다(마 5:29,30).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는 이웃 사랑이 동반되며(마 22:39), 나아가 원수 사랑까지 포함됨을 가르치셨습니다(마 5:43,44).

  그러므로 기독교의 사랑은 자기를 초월한 사랑으로서 인간 상호간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하여 먼저 베푸신 사랑에 기초하는 것입니다(요일 1:4).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의 상태 속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현존 안에 살고 하나님께서 그의 안에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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