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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이 이제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는 모든 일에 그를 축복하셨다.
- 어느 날 아브라함은 자기 집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제일 나이 많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는 손을 내 허벅지 밑에 넣고
- 내 아들을 이 곳 가나안 여자와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천지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 너는 내 고향의 친척들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삭의 신부감을 구하여라'
- 그러나 그 종은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땐 내가 주인의 아들을 데리고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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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되었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아 보는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
- 나는 네가,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서 맹세하기를 바란다.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 나의 고향, 나의 친척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나의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찾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주인 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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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돌아가지 말아라.
-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의 집과 고향 땅에서 나를 떠나게 하시고 이 땅을 내 후손에게 주겠다고 엄숙히 약속하셨다. 그가 자기 천사를 네 앞서 보내실 것이다. 너는 거기서 내 아들의 신부감을 구하여라.
- 만일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이 맹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 손을 넣고 그렇게 하기로 맹세하였다.
- 그 종은 주인의 낙타 열 마리에 여러 가지 좋은 물건을 싣고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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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 주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나의 아버지 집, 내가 태어난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나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너의 씨에게 주겠다' 하셨다. 그러니 주님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 될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 그 여인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만은 말아라."
- 그래서 그 종은 손을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사이에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 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서 열 마리를 풀어서, 주인이 준 온갖 좋은 선물을 낙타에 싣고 길을 떠나서, 아람나하라임을 거쳐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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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성 밖에 있는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때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오는 저녁 무렵이었다.
- 거기서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셔서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 내가 이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오면
- 내가 한 처녀에게 항아리를 기울여 물을 좀 마시게 해 주시겠소? 하고 물어 보겠습니다. 이때 만일 그녀가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그 여자가 바로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런 일이 있으면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셨음을 내가 알겠습니다'
- 그가 미처 기도를 끝내기도 전에 리브가라는 처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녀는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과 그의 아내 밀가가 낳은 브두엘의 딸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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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 곁에서 쉬게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다.
- 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줄을 알겠습니다."
-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이다. 밀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로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 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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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은 아주 아름다운 처녀였다. 그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 항아리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오자
- 그 종은 달려가서 그녀를 만나 '항아리의 물을 좀 주시겠소?' 하고 물었다.
- 그러자 그녀는 '마시세요' 하며 급히 물 항아리를 내려 마시게 하였다.
- 그가 물을 다 마셨을 때 그녀는 '내가 물을 길어 와 당신의 낙타들에게도 실컷 먹이겠습니다' 하고
- 급히 항아리에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물을 긷고 또 길어 모든 낙타들이 실컷 마실 때까지 그렇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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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소녀는 매우 아리땁고,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였다. 그 소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올 때에,
- 그 종이 달려나가서, 그 소녀를 마주 보고 말하였다. "이 물동이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주시오."
- 그렇게 하니, 리브가가 "할아버지, 드십시오" 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 그 노인에게 마시게 하였다.
- 소녀는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나서, "제가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 물동이에 남은 물을 곧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더 많은 물을 길어 왔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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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그의 길을 잘 인도하셨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 낙타가 물을 다 마셨을 때 그는 5.7그램의 금고리 한 개와 114그램의 금팔찌 한 쌍을 그녀에게 주면서
- '아가씨는 누구 딸이오? 아가씨 집에 우리가 잘 만한 방이 있소?' 하고 물었다.
- 그러자 그녀가 '내 아버지는 브두엘이며 할아버지는 나홀이고 할머니는 밀가입니다' 하며
- 다시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집에는 낙타가 먹을 짚과 먹이가 충분히 있고 또 주무실 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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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는 동안에 노인은, 이번 여행길에서 주님께서 모든 일을 과연 잘 되게 하여 주시는 것인지를 알려고, 그 소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 낙타들이 물 마시기를 그치니, 노인은,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면서
-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방이 있겠소?"
- 소녀가 노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입니다."
- 소녀는 말을 계속하였다. "우리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하룻밤 묵고 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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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사람은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내 주인에게 주의 자비와 신실하심을 버리지 않으시고 나를 곧장 내 주인의 동생 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 리브가가 집으로 달려가서 이 일을 가족에게 말하자
- 그녀의 오빠 라반은 자기 동생이 받았다는 금고리와 팔찌를 보고 또 그 사람이 자기 동생에게 한 말을 전해 듣고 우물로 달려갔는데 이때 그 사람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었다.
- (29절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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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이쯤 되니, 아브라함의 종은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주인에게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않으셨으며, 주님께서 저의 길을 잘 인도하여 주셔서, 나의 주인의 동생 집에 무사히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고 찬양하였다.
- 소녀가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고 하는 오라버니가 있는데, 그가 우물가에 있는 그 노인에게 급히 달려왔다.
- 그는, 자기 동생이 코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노인이 누이에게 한 말을 누이에게서 전해 듣고, 곧바로 달려나와서, 우물가에 낙타와 함께 있는 노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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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반이 그에게 '나와 함께 집으로 들어갑시다. 당신은 여호와의 축복을 받은 사람인데 어째서 밖에 서 계십니까? 당신이 쉴 방과 낙타를 둘 장소를 내가 이미 마련해 놓았습니다' 하고 말하므로
- 그 사람은 집으로 따라 들어갔다. 그래서 라반은 낙타의 짐을 부리며 낙타에게 짚과 먹이를 주고 그 사람과 그와 함께 온 사람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 그 앞에 음식을 차려 놓자 그 사람은 '내가 이 곳에 온 용건을 말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그래서 라반이 '좋습니다. 용건을 말씀해 보십시오' 하자
- 그가 용건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 여호와께서는 내 주인을 크게 축복하셔서 그를 부자가 되게 하시고 그에게 많은 소와 양과 은과 금과 남녀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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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할아버지는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여기 바깥에 서 계십니까? 방이 준비되어 있고, 낙타를 둘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노인은 그 집으로 들어갔다. 라반은 낙타의 짐을 부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노인과 그의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 그런 다음에, 노인에게 밥상을 차려 드렸다. 그런데 노인이 말하였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 드리기 전에는, 밥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반이 대답하였다. "말씀하시지요."
- 노인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른의 종입니다.
- 주님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셔서, 주인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주인에게 양 떼와 소 떼,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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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내 주인의 아내 사라가 나이 많아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자 주인이 모든 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 주인은 나에게 맹세까지 시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내 아들의 신부감을 가나안 여자 중에서 구하지 말고
- 내 고향의 친척들에게 가서 구하여라.
- 그래서 내가 주인에게 만일 여자가 나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묻자
- 주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 너를 잘 인도하실 것이다. 너는 네 고향 친척 중에서 내 아들의 신부감을 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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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 마님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 주인 어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셨는데, 주인 어른께서는 모든 재산을 아드님께 주셨습니다.
- 주인 어른께서 저더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 나의 아버지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서, 나의 며느리감을 찾아보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하셨습니다.
- 그래서 제가 주인 어른에게 여쭙기를 '며느님이 될 규수가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였습니다.
- 주인 어른은 '내가 섬기는 주님께서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너의 여행길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되게 해주실 것이며, 네가 내 아들의 아내 될 처녀를, 나의 친족, 나의 아버지 집에서 데리고 올 수 있게 도와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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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내 친척 집이 갔는데도 만일 그들이 신부감을 보내지 않으면 그때 너는 네가 맹세한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 나는 오늘 우물가에서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뜻이라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게 하소서.
- 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 만일 그녀가 나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다 주겠다고 말하면 그 여자가 내 주인의 아들을 위해 주께서 정하신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내가 마음 속으로 이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물 좀 마십시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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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나의 친족에게 갔을 때에, 그들이 딸을 주기를 거절하면,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너는 풀려난다. 그렇다. 정말로 네가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네가 풀려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저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께서 원하시면, 제가 오늘 여기에 와서,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그에게 항아리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고,
- 그 처녀가 저에게 마시라고 하면서,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내 주인의 아들의 아내로 정하신 처녀로 알겠습니다'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 그런데 제가 마음 속에 기도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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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을 마셨는데 그녀는 또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 그때 내가 그녀에게 아가씨는 누구 딸이오? 하고 물었더니 그녀가 내 아버지는 브두엘이며 할아버지는 나홀이고 할머니는 밀가입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코걸이를 달아 주고 팔찌도 끼워 주었습니다.
- 그리고서 나는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나를 곧장 내 주인의 동생 집으로 인도하여 주인의 아들을 위해 신부감을 구하게 하신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였습니다.
- 이제 당신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내 주인에게 사랑을 베풀려고 하면 나에게 말씀해 주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에게 솔직히 말씀해 주셔서 내가 할 일을 결정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 그러자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여호와께서 계획하신 것이니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결정할 문제가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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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동이를 어깨에서 곧바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따님께서는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 제가 따님에게 '뉘 댁 따님이시오?' 하고 물었더니, 따님께서는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따님의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저는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주인 동생의 딸을 주인 아들의 신부감으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셨습니다.
- 이제 어른들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여 주시려거든, 저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셔야, 저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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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가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당신 주인의 아들과 결혼하게 하시오.'
- 아브라함의 종은 이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 금은 패물과 의복을 꺼내 리브가에게 주었으며 또 그녀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을 주었다.
- 그리고서 아브라함의 종과 그와 함께 온 사람들은 먹고 마시며 그날 밤을 거기서 보냈다. 다음 날 아침 그 종이 일어나 '내 주인에게 돌아가겠습니다' 하였으나
- 리브가의 오빠와 그녀의 어머니가 '그 애를 우리와 함께 열흘이나 일 주일 정도 머물게 했다가 데리고 가시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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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리브가가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이 지시하신 대로, 주인 아들의 아내로 삼으십시오."
-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서,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고,
- 금은 패물과 옷가지들을 꺼내서 리브가에게 주었다. 그는 또 값나가는 선물을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주었다.
- 종과 그 일행은 비로소 먹고 마시고, 그 날 밤을 거기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에 모두 일어났을 때에,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이제 주인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
-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적어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함께 더 있다가 떠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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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 종은 그들에게 '나를 말리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 내 길을 잘 인도하셨으니 나를 내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 그들은 '우리가 그 애를 불러 그 일에 대해서 물어 보겠소' 하고
- 리브가를 불러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겠느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내가 함께 가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그래서 그들은 리브가와 그녀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와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보내며
- 그녀에게 이렇게 축복하였다 '우리 누이여, 네가 수천만의 어머니가 되기를 바라며 네 후손들은 그 원수들을 정복하기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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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를 더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미 저의 여행을 형통하게 하셨으니, 제가 여기에서 떠나서, 저의 주인에게로 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들이 말하였다. "아이를 불러다가 물어 봅시다."
- 그들이 리브가를 불러다 놓고서 물었다. "이 어른과 같이 가겠느냐?"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일행에게 딸려보내면서,
- 리브가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의 누이야, 너는 천만 인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씨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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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그녀의 여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그 곳을 떠났다.
- 한편 이삭은 브엘-라해-로이에서 와서 남쪽 네겝 지방에 살고 있었는데
- 어느 날 저녁 그가 들에 나가 묵상을 하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들이 오고 있었다.
- 리브가는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 아브라함의 종에게 '들에서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사람이 누구세요?' 하고 물었다. '그는 내 주인의 아들입니다' 하고 종이 대답하자 리브가는 면사포로 얼굴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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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가와 몸종들은 준비를 마치고, 낙타에 올라앉아서, 종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서, 길을 떠날 수 있었다.
- 그 때에 이삭은 이미 브엘라해로이에서 떠나서, 남쪽 네겝 지역에 가서 살고 있었다.
- 어느 날 저녁에 이삭이 산책을 하려고 들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고 보니, 낙타 행렬이 한 떼 오고 있었다.
- 리브가는 고개를 들어서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서
-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저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남자가 누굽니까?" 그 종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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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이 지금까지 되어진 일을 다 이삭에게 말하자
- 이삭은 리브가를 자기 어머니 사라가 쓰던 천막으로 데리고 가서 그녀를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다. 그녀는 이삭이 어머니를 여읜 후에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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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이 이제까지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다 말하였다.
- 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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