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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월 25일 (1)

 

창세기 43:16-44:34

요셉의 형제들은 베냐민과 함께 요셉 앞에 다시 서게 되고, 요셉은 그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였다. 요셉은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고 형들을 다시 한번 시험했다. 이에 유다는 자신을 담보로 베냐민을 보내 달라는 간곡한 탄원을 했다.
 
  형제들과의 2차 대면(43:16-43:34)    
 
  1.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온 것을 보고서,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시오. 짐승을 잡고, 밥상도 준비하시오. 이 사람들은 나와 함께 점심을 먹을 것이오."
  2. 요셉이 말한 대로, 관리인이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안내하였다.
  3. 그 사람들은 요셉의 집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서, 겁이 났다. 그들은 '지난 번에 여기에 왔을 적에, 우리가 낸 돈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자루 속에 담겨서 되돌아왔는데, 그 돈 때문에 우리가 이리로 끌려온다. 그 일로 그가 우리에게 달려들어서, 우리의 나귀를 빼앗고,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는 것이 틀림없다' 하고 걱정하였다.
  4. 그래서 그들은 요셉의 집 문 앞에 이르렀을 때에, 요셉의 집 관리인에게 가서 물었다.
  5. "우리는 지난번에 여기에서 곡식을 사 간 일이 있습니다.
  1.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온 것을 보고 자기 집 관리인에게 일렀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가거라. 짐승을 잡고 상을 차려라. 이 사람들은 나와 함께 점심을 먹을 것이다."
  2. 관리인은 요셉이 명하는 대로 해놓고,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3. 그들은 요셉의 집으로 끌려가는 줄 알고 떨면서 서로 수군거렸다. "우리가 이렇게 끌려가는 것은 틀림없이 저번에 우리 자루 속에 담겨져 돌아왔던 돈 때문일 것이다. 달려들어 나귀를 빼앗고는 우리를 자기 종으로 삼으려는 거야."
  4. 요셉의 집 문간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요셉의 집 관리인에게 다가서서 변명을 늘어놓았다.
  5. "나리, 우리는 지난번에 양식을 사러 내려왔었습니다.
  1.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러서 자루를 풀다가, 우리가 치른 돈이, 액수 그대로, 우리 각자의 자루 아귀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2. 또 우리는 곡식을 살 돈도 따로 더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는, 누가 그 돈을 우리의 자루 속에 넣었는지 모릅니다."
  3. 그 관리인이 말하였다. "그 동안 별고 없으셨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댁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댁들의 조상을 돌보신 그 하나님이 그 자루에 보물을 넣어 주신 것입니다. 나는 댁들이 낸 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관리인은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데리고 왔다.
  4. 관리인은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 안으로 안내하고서, 발 씻을 물도 주고, 그들이 끌고 온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5. 그들은 거기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정오에 올 요셉을 기다리면서, 장만해 온 선물을 정돈하고 있었다.
  1. 그런데 우리가 밤에 묵을 곳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보니 우리의 돈이 자루마다 그 아귀에 고스란히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돈을 이렇게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2. 우리 수중에는 양식을 살 돈이 또 있습니다. 누가 우리 자루 속에 그 돈을 넣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3. 관리인은 "안심하시오. 걱정할 것 없습니다. 당신들의 하느님, 당신들의 아버지의 하느님께서 그 보따리에 보화를 넣어주셨을 겁니다. 나는 당신들의 돈을 이미 받았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시므온을 데려왔다.
  4. 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요셉의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씻을 물을 내어주었다. 또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5. 그리고 그는 그들이 거기에서 식사하게 될 것이란 말도 해주었다. 그래서 그들은 정오에 요셉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선물을 준비하였다.
  1. 요셉이 집으로 오니, 그들은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선물을 요셉 앞에 내놓고,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2. 요셉은 그들의 안부를 묻고 난 다음에 "전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그 연세 많으신 아버지도 안녕하시오? 그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하고 물었다.
  3. 그들은 "총리 어른의 종인 소인들의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있고,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굽혀서 절을 하였다.
  4. 요셉이 둘러보다가, 자기의 친어머니의 아들, 친동생 베냐민을 보면서 "이 아이가 지난번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바로 그 막내 아우요?"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귀엽구나! 하나님이 너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5. 요셉은 자기 친동생을 보다가, 마구 치밀어오르는 형제의 정을 누르지 못하여, 급히 울 곳을 찾아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서, 한참 동안 울고,
  1. 요셉이 집 안에 들어서자, 그들은 가져온 선물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가 그의 앞에 내놓고는 땅에 엎드려 절을 했다.
  2. 그러자 그가 그들에게 인사하며 물었다. "저번에 늙은 아버지가 계시다고 하더니, 그분이 잘 계시냐? 아직도 살아 계시냐?"
  3. 그들은 "어른의 종인 저희 아버지께선 잘 계십니다.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하면서 몸을 굽혀 절을 했다.
  4. 요셉은 눈을 돌려 한 배 동생인 베냐민을 보며, "이 애가 바로 너희가 저번에 말하던 막내 동생이냐?" 하고 묻고는, "너 참 귀엽구나.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라." 하고 말하였다.
  5. 요셉은 동생이 애처로운 생각이 끓어올라 한바탕 울고 싶어 허둥지둥 자기 방으로 가서 한참을 울었다.
  1.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그 정을 누르면서, 밥상을 차리라고 명령하였다.
  2.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서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리고, 요셉의 집에서 먹고 사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차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같은 상에서 먹으면 부정을 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을 같이 차리지 않은 것이다.
  3. 요셉의 형제들은 안내를 받아가며, 요셉 앞에 앉았는데, 앉고 보니,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서 앉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면서 서로 쳐다보았다.
  4. 각 사람이 먹을 것은,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함께 취하도록 마셨다.
  1. 그리고는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가슴을 진정시키고 음식을 차리라고 명했다.
  2. 그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려주고 요셉과 함께 먹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차려주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 해서 음식을 먹으면 부정을 타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3. 그들은 요셉 앞에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 앉게 되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어리둥절해 하였다.
  4. 한 사람 한 사람 먹는 음식을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더불어 취하도록 마셨다.
 
  요셉의 시험과 유다의 탄원(44:1-44:34)    
 
  1. 요셉이 집 관리인에게 명령하였다. "저 사람들이 가지고 갈 수 있을 만큼 많이, 자루에 곡식을 담으시오. 그들이 가지고 온 돈도 각 사람의 자루 아귀에 넣으시오.
  2. 그리고 어린 아이의 자루에다가는, 곡식 값으로 가지고 온 돈과 내가 쓰는 은잔을 함께 넣으시오." 관리인은 요셉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
  3. 다음날 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나섰다.
  4. 그들이 아직 그 성읍에서 얼마 가지 않았을 때에, 요셉이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빨리 저 사람들의 뒤를 쫓아가시오. 그들을 따라잡거든, 그들에게 '너희는 왜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어찌하려고 은잔을 훔쳐 가느냐? 그것은 우리 주인께서 마실 때에 쓰는 잔이요, 점을 치실 때에 쓰는 잔인 줄 몰랐느냐? 너희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매우 고약하구나!' 하고 호통을 치시오."
  1. 그런 뒤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시켰다. "저 사람들 자루에다 양식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채워주어라. 그리고 자루마다 그 아귀에 자기들이 가져온 돈을 도로 집어넣어 주는데
  2. 막내의 자루에는 그가 가져왔던 양식 값과 함께 내 술잔도 함께 넣어라. 이 은잔 말이다." 그는 요셉의 분부대로 하였다.
  3. 다음날 아침이 되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떠났다.
  4. 그러나 그들이 그 도시에서 나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잡거든 이렇게 호통을 쳐라. '너희는 왜 배은망덕하느냐?
  5. 어쩌자고 은잔을 훔쳐왔느냐? 그것은 바로 내 주인께서 따라 마시는 잔이요 점을 치시는 잔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을 했단 말이냐!'"
  1. 관리인이 그들을 따라잡고서, 요셉이 시킨 말을 그들에게 그대로 하면서, 호통을 쳤다.
  2. 그러자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소인들 가운데는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3. 지난번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되돌려 드리려고, 가나안 땅에서 여기까지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그대의 상전 댁에 있는 은이나 금을 훔친다는 말입니까?
  4. 소인들 가운데서 어느 누구에게서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는 주인의 종이 되겠습니다."
  5. 그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좋소. 당신들이 말한 대로 합시다. 그러나 누구에게서든지 그것이 나오면, 그 사람만이 우리 주인의 종이 되고, 당신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소."
  1. 그가 그들을 따라잡고 그대로 호통을 치자
  2. 그들은 "나리, 어찌 그런 말씀을 다 하십니까? 소인들이 그런 짓을 하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며 이렇게 장담하는 것이었다.
  3. "저번에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가나안 땅에서 나리께 갖다 드리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나리의 상전댁에서 은이나 금을 훔치겠습니까?
  4. 소인들 중 누구한테서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까지 나리의 종으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5. "그래, 너희 말대로 하자. 은잔이 나오는 자루 임자는 나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야 무슨 죄가 있겠느냐?"
  1. 그들은 얼른 각자의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서 풀었다.
  2. 관리인이 맏아들의 자루부터 시작하여 막내 아들의 자루까지 뒤지니,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3. 이것을 보자, 그들은 슬픔이 북받쳐서 옷을 찢고 울면서, 저마다 나귀에 짐을 다시 싣고, 성으로 되돌아갔다.
  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거기에 있었다. 그들이 요셉 앞에 나아가서, 땅에 엎드리자,
  5. 요셉이 호통을 쳤다. "당신들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소?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쳐서 물건을 찾는 줄을, 당신들은 몰랐소?"
  1. 그들은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는 저마다 풀었다.
  2. 관리인이 맏아들에서 시작하여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뒤지자,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3. 그러자 모두 옷을 찢으면서 저마다 나귀에 짐을 다시 싣고 그 도시로 되돌아갔다.
  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러보니 요셉은 아직도 제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들이 그 앞에 엎드리자
  5. 요셉은 "이 따위 짓을 하다니! 나 같은 사람이 점도 못 칠 줄 알았느냐?" 하고 호통을 쳤다.
  1. 유다가 대답하였다. "우리가 주인 어른께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무슨 변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우리의 죄없음을 밝힐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소인들의 죄를 들추어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을 가지고 간 아이가 모두 주인 어른의 종이 되겠습니다."
  2. 요셉이 말하였다. "그렇게까지 할 것은 없소. 이 잔을 가지고 있다가 들킨 그 사람만 나의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당신들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오."
  3.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간청하였다. "이 종이 주인 어른께 감히 한 말씀 드리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는 바로와 꼭 같은 분이시니, 이 종에게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이전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아버지나 아우가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5. 그 때에 종들은,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아이와 한 어머니에게서 난 그의 친형은 죽고, 그 아이만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 아이를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어찌 입을 놀릴 수 있겠습니까? 변명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면서 유다가 아뢰었다. "하느님께서 소인들의 죄를 들추어내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잔이 나온 이 아이나 우리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른의 종이 되는 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2. "그렇게 할 수 없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잔이 나온 사람만 내 종이 되고 너희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평안히들 올라가거라."
  3. 그러자 유다가 그에게 나아가 다시 아뢰었다. "어른, 소인이 어른께 긴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들어주십시오. 어른께서는 파라오에 못지않으십니다.
  4. 어른께서 소인들에게 아비나 동생이 있느냐고 물으셨을 때,
  5. 저희는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이가 있다고 아뢰었습니다. 그 아이와 한 배에서 난 형은 죽고 그 아이만 남았는데, 아버지는 그 아이를 애지중지한다고 아뢰었습니다.
  1. 그 때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른께서 그 아이를 직접 만나보시겠다고, 데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2. 그래서 종들이 어른께, 그 아이는 제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그 아이가 아버지 곁을 떠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 그러나 어른께서는 이 종들에게, 그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어른의 얼굴을 다시는 못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그래서 종들은 어른의 종인 저의 아버지에게 가서, 어른께서 하신 말씀을 다 전하였습니다.
  5. 얼마 뒤에 종들의 아버지가 종들에게, 다시 가서 먹거리를 조금 사오라고 하였습니다만,
  1. 어른께서는 그 아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2. 그러나 저희는 그 아이가 만일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는 숨이 넘어갈 형편이어서 아버지를 떠날 수 없다고 어른께 아뢰지 않았습니까?
  3. 그 때 어른께서는 소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막내 동생을 데리고 내려오지 않고서는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4. 그래서 저희는 어른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올라가서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5. 그 후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다시 가서 식량을 좀 사오라 하셨지만,
  1. 종들은, 막내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갈 수도 없고 그분 얼굴을 뵐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2. 그러나 어른의 종인 소인의 아버지는 이 종들에게 '너희도 알지 않느냐? 이 아이의 어머니가 낳은 자식이 둘뿐인데,
  3. 한 아이는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는다. 사나운 짐승에게 변을 당한 것이 틀림없다. 그 뒤로 나는 그 아이를 볼 수 없다.
  4. 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리고 갔다가, 이 아이마저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하겠느냐?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하고 걱정하였습니다.
  5. 아버지의 목숨과 이 아이의 목숨이 이렇게 얽혀 있습니다. 소인이 어른의 종, 저의 아버지에게 되돌아갈 때에, 우리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가지 못하거나,
  1. 저희는 내려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간다면 내려갈 수 있지만, 함께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씀입니다.
  2. 그랬더니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에게 아들 둘을 낳아준 아내가 있었던 것을 다 알 것이다.
  3. 그런데 한 아이가 없어졌을 때 나는 그 녀석이 틀림없이 짐승에게 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로 아직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4. 그런데 너희가 만일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려갔다가 무슨 변이라도 만난다면 그 때엔 이 늙은 백발이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느냐?'
  5. 이제 그 아이 없이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고 하십시다. 아버지의 목숨은 그 아이의 것과 하나로 얽혀 있으므로
  1. 소인의 아버지가 이 아이가 없는 것을 알면, 소인의 아버지는 곧바로 숨이 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면, 어른의 종들은 결국, 백발이 성성한 아버지를 슬퍼하며 돌아가시도록 만든 꼴이 되고 맙니다.
  2. 어른의 종인 제가 소인의 아버지에게, 그 아이를 안전하게 다시 데리고 오겠다는 책임을 지고 나섰습니다. 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다시 데리고 돌아가지 못하면, 소인이 아버지 앞에서 평생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3. 그러니, 저 아이 대신에 소인을 주인 어른의 종으로 삼아 여기에 머물러 있게 해주시고, 저 아이는 그의 형들과 함께 돌려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4. 저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의 얼굴을 뵙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에게 닥칠 불행을, 제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
  1. 아이가 없는 것을 보면 곧 숨이 넘어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인들은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로 하여금 백발로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시게 하는 격이 됩니다.
  2. 만일 그 아이를 아버지에게 도로 데려가지 못한다면 소인이 평생 아버지에게 죄인이 되리라 다짐하고는 그 아이를 제가 책임지고 나섰습니다.
  3. 그러니 이제 그 아이 대신 소인을 남겨두시어 어른의 종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나 그 아이만은 형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4. 그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에게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게 닥칠 불행을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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