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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6월 27일 (1)

 

열왕기하 6:24-8:29

아람군의 포위로 사마리아 성에 극심한 기근과 참상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마리아의 회복과 이를 믿지 않고 조롱하는 관리의 죽음을 예언하였고, 결국 그의 예언은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로 그대로 성취되었다. 하사엘은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람 왕 벤하닷을 살해하고 왕위에 올랐다. 한편 여호사밧의 뒤를 이은 유다 왕 여호람과 아하시야는 악정을 행하였다.
 
  아람의 2차 침입(6:24-7:20)    
 
  1.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또다시 전군을 소집하여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2. 그들이 성을 포위하니, 사마리아 성 안에는 먹거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는 형편이었다.
  3. 어느 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을 때에,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다. "높으신 임금님,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4. 왕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부인을 도울 수가 있겠소? 내가 어찌 타작 마당에서 곡식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소, 포도주 틀에서 술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소?
  5. 도대체 무슨 일로 그러오?" 그 여자가 말하였다. "며칠 전에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네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습니다.
  1. 그러나 후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전군을 이끌고 사마리아로 와서 포위하였다.
  2. 그들이 포위망을 조금도 늦추지 않자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마침내 모두들 굶어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로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캅이 은 다섯 세겔로 거래되었다.
  3. 어느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한 여인이 울부짖었다. "임금님이여, 이 계집을 도와주십시오."
  4. 왕이 대답하였다. "야훼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무슨 수로 너를 돕는단 말이냐? 타작 마당 일을 돕겠느냐? 포도주 술틀을 밟아주겠느냐?"
  5. 그러면서 왕은 그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여인이 대답하였다.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기를 '오늘은 당신 아기를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우리 아기를 잡아서 같이 먹읍시다.' 하였습니다.
  1. 그래서 우리는 우선 제 아들을 삶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이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더니,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습니다."
  2. 왕은 이 여자의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자기의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백성들은, 왕이 겉옷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3. 왕이 저주받을 각오를 하고 결심하여 말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 위에 더 벌을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다."
  4. 그 때에 엘리사는 원로들과 함께 자기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전령을 엘리사에게 보냈다. 그 전령이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살인자의 아들이 나의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령이 오거든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그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를 보내 놓고 뒤따라 오는 그 주인의 발자국 소리가 벌써 들려 오고 있지 않습니까?"
  5. 엘리사가 원로들과 함께 말하고 있는 동안에, 왕이 엘리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가 받은 이 모든 재앙을 보시오. 이런 재앙이 주님께로부터 왔는데, 내가 어찌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기다리겠소?"
  1. 그래서 제 아기를 잡아서 끓여 먹었습니다. 이튿날 '이제 당신 아기를 잡아먹읍시다.' 했더니, 자기 아기를 감추어버렸습니다."
  2. 왕은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혀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 백성들은 그가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3. 그 자리에서 왕은 내뱉듯이 말하였다. "오늘 중으로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목이 떨어지지 않으면, 내가 천벌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받으리라."
  4. 그 때 엘리사는 장로들과 함께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사람을 보냈는데 그 전령이 오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살인자의 아들이 내 목을 베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전령이 올 터이니, 미리 문을 잠그고 들어오지 못하게 단단히 막아야 합니다. 그를 보내놓고 뒤따라오는 상전의 발소리가 저렇게 들리지 않습니까?"
  5. 엘리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왕이 들이닥치며 말하였다. "보아라, 이 재앙을 야훼가 내렸다. 그런데 이제 내가 야훼에게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
 
 
  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습니다. '내일 이맘때 쯤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사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2. 그러자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주님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3. 그 무렵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어귀에 있었는데,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느냐?
  4.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성 안에는 기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그대로 앉아 있어 봐도 죽을 것이 뻔하다. 그러니 차라리 시리아 사람의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자.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우리를 죽이면 죽는 것이다."
  5. 그리하여 그들은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시리아 진으로 들어갔는데, 시리아 진의 끝까지 가 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곳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1. "야훼의 말씀을 들으시오." 하며 엘리사는 말씀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 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다.'"
  2. 그 때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 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3. 그 때 성문 밖에 있던 나병환자 넷이 서로 의논하였다. "어찌하여 여기에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냐?
  4. 성안에 들어가 보아도 먹을 것이 없으니 살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여기 그대로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시리아 군이 주둔하고 있는 진지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살려주면 다행이고 죽이면 어차피 죽을 몸, 죽는 거다."
  5. 그리고는 황혼에 떠나 시리아 군 진영에 다다라서 보니,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1. 주님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인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2. 황혼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3. 이들 나병 환자들이 적진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서 숨겨 두고는, 또 다른 장막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것도 역시 숨겨 두었다.
  4. 그런 다음에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이것을 전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이 오히려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궁으로 가서, 이것을 알리도록 하자."
  5.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문지기들을 불러서 알려 주었다. "우리들은 지금 시리아 진에서 오는 길인데, 그 곳엔 사람은커녕 인기척도 없으며, 다만 말과 나귀만 묶여 있을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습니다."
  1. 주께서 시리아 군에게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를, 병거대가 밀려오고 기마대가 달려오는 소리를 들려주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큰일났다.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이집트 왕들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사다가 우리를 치는구나!" 하며
  2. 황혼녘에 군마와 나귀를 막사째 그냥 버려두고 진지를 떠나 목숨을 구하여 도망쳤다.
  3. 나병환자들은 적 진지에 다다라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 의복을 챙겨 들고 나와 감추어두고는 또 다른 천막 안에 들어가서 챙겨 들고 나와 숨겨두었다.
  4. 그렇게 한 후 서로 의논하였다. "이래서야 되겠느냐? 우리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그냥 내일 아침까지 있다가는 죄를 받으리라. 당장 왕궁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5.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문지기들에게 큰소리로 알렸다. "우리가 시리아 군 진지에 갔더니 사람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다만 군마와 나귀가 매여 있을 뿐, 막사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 이 말을 들은 성문지기들은 기뻐 소리치며,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2. 왕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한 것이 무슨 뜻이겠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분명 우리가 못 먹어 허덕이는 줄 알고 진영을 비우고 들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생포하고, 이 성 안으로 쳐들어오려고 생각한 것 같소."
  3. 그러자 신하 가운데 하나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성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다섯 필의 말은,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굶어 죽고야 말 것이니, 이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서, 정찰이나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4. 그래서 그들이 말 두 필이 끄는 병거를 끌어내니, 왕은 그들을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 보라고 하였다.
  5. 그들이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단 강까지 가 보았지만,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급히 도망치느라 던져 버린 의복과 군 장비만 가득하였다. 군인들은 돌아와서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1. 성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자 왕궁 안에까지 전해졌다.
  2. 왕은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나는 시리아 군이, 우리가 굶어 죽게 된 것을 알고 이런 계략을 썼다고 생각한다. 적군은 진지를 떠나 들판에 잠복하여 있다가 우리가 나가면 생포하고는 이 성으로 쳐들어오려는 것이다."
  3. 한 신하가 아뢰었다.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군마는 다 모아도 다섯 마리뿐입니다. 그냥 두어도 어차피 죽을 텐데, 이 말에 사람을 태워 정찰을 내보내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4. 그의 말대로 왕은 병거 두 대에 말을 메워 보내며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 정찰하라고 하였다.
  5. 그들이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가에 시리아 군이 황급히 도망치며 버리고 간 의복이며 군비가 널려 있는 것이었다. 정찰대는 돌아와서 왕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 그러자 백성들은 밖으로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2. 그래서 왕은 자신을 부축한 그 시종무관을, 성문 관리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는데, 왕이 그의 부축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그대로 그가 죽은 것이다.
  3.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일 이맘때 쯤이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는,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에,
  4. 그 시종무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비록 주님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5. 그래서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며, 그가 성문 어귀에서 백성에게 짓밟혀 죽은 것입니다."
  1. 그러자 백성들은 성을 나가 시리아 군 진지를 털었다. 그리하여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밀가루 한 말이 한 세겔, 보리 두 말이 한 세겔에 팔리게 되었다.
  2. 왕은 시종무관을 성문의 경비대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왕이 찾아왔을 때 하느님의 사람이 미리 말했던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3. 그 때 하느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 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오."
  4. 그 때 그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 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하고 말했던 것이다.
  5. 그 말 그대로 되어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수넴 여인의 기업 회복(8:1-8:6)    
 
  1. 엘리사가 이전에 한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려 준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부인은 가족을 데리고 이 곳을 떠나서, 가족이 몸붙여 살 만한 곳으로 가서 지내시오. 주님께서 기근을 명하셨기 때문에, 이 땅에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들 것이오."
  2. 그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 한 그 말을 따라서, 온 가족과 함께 일곱 해 동안 블레셋 땅에 가서 몸붙여 살았다.
  3. 일곱 해가 다 지나자, 그 여인은 블레셋 땅에서 돌아와서, 자기의 옛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려고 왕에게로 갔다.
  4. 마침 그 때에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인 게하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왕이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한 큰 일들을 말해 달라고 하였다.
  5. 그래서 게하시는 왕에게,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살려 준 일을 설명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에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그 여인이 왕에게 와서, 자기의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게하시는 "높으신 임금님, 이 여인이 바로 그 여인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엘리사가 살려 준 바로 그 아들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 엘리사가 이전에 죽은 아이를 살린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당신의 집안을 이끌고 즉시 떠나, 당신이 몸붙여 살 만한 데를 찾아가 사시오. 야훼께서 칠 년 기근이 이 땅에 내리리라고 선포하셨는데, 그 기근이 이미 닥쳤소." 하고 일러주었다.
  2. 그 여인은 하느님의 사람이 시키는 대로 곧 집안을 이끌고 떠나 불레셋 지방으로 가서 거기에서 칠 년 동안 살았다.
  3. 칠 년이 다 지나자 그 여인은 불레셋 땅에서 돌아와 왕을 뵙고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달라고 청을 올렸다.
  4. 그 때 왕은 하느님의 사람의 시종인 게하지를 불러, 엘리사가 이룬 모든 놀라운 이야기들을 듣고 있었다.
  5. 마침 게하지는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준 그 여인이 왕에게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달라고 청을 올렸던 것이다. "임금님, 이 아이가 바로 엘리사 선생께서 살려준 그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가 바로 그 어머니입니다." 하고 게하지가 아뢰었다.
  1. 왕이 그 여인에게 그것이 사실인지를 묻자, 그 여인은 사실대로 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신하 한 사람을 불러서, 이 여인의 일을 맡기며 명령을 내렸다. "이 여인의 재산을 모두 돌려 주고, 이 여인이 땅을 떠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난 소출을 모두 돌려 주어라."
  1. 왕은 그것이 사실이냐고 여인에게 물었다. 여인이 모두 이야기하자 왕은 여인의 일을 한 내시에게 맡기며 어명을 내렸다. "이 여인의 재산을 돌려주고, 이 고장을 떠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그의 땅에서 난 소출을 모두 돌려주어라."
 
  하사엘의 등극(8:7-8:29)    
 
  1. 엘리사가 다마스쿠스에 갔을 때에 시리아 왕 벤하닷은 병이 들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왕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이 곳에 와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2. 왕이 하사엘에게 말하였다.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시오. 그리고 그에게,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는지를, 주님께 물어 보도록 부탁을 드려 주시오."
  3. 하사엘은 다마스쿠스에서 제일 좋은 온갖 예물을 낙타 마흔 마리에 가득 싣고, 몸소 예를 갖추어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그의 앞에 서서 말하였다. "예언자님의 아들 같은 시리아 왕 벤하닷이 나를 예언자님에게 보냈습니다. 왕은, 자신이 이 병에서 회복되겠는가를 여쭈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4. 엘리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가서, 왕에게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시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내게 계시해 주셨소."
  5.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사엘이 부끄러워 민망할 정도로 얼굴을 쳐다 보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1. 엘리사는 다마스쿠스로 갔다. 마침 시리아 왕 벤하닷이 앓고 있었다. 하느님의 사람이 왔다는 말을 듣고
  2. 왕은 하자엘에게 명을 내렸다. "예물을 가지고 하느님의 사람을 찾아가서, 내 병이 낫겠는지 야훼께 문의해 달라고 부탁을 드려라."
  3. 하자엘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온갖 귀중한 물건을 낙타 사십 마리에 가득 싣고 예언자 앞에 나가서 말하였다. "선생님을 아버지처럼 받드는 시리아 왕 벤하닷이 앓고 계신데, 그 병이 낫겠는지 여쭈어보라고 저를 보내셔서 이렇게 왔습니다."
  4.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돌아가서, 그 병으로는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아뢰시오. 그러나 그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야훼께서 나에게 알려주셨소."
  5. 그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하자엘이 어리둥절해 할 정도로 얼굴을 굳히며 탄식하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1. 그러자 하사엘이 "예언자님, 왜 우십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떤 악한 일을 할지를 알기 때문이오. 그대는 이스라엘 자손의 요새에 불을 지를 것이고, 젊은이들을 칼로 살해하며, 어린 아이들을 메어쳐 죽일 것이고,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가를 것이오."
  2. 하사엘이 물었다. "그러나 개보다 나을 것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대가 시리아 왕이 될 것을 나에게 계시하여 주셨소."
  3. 그는 엘리사를 떠나서 왕에게로 돌아갔다. 벤하닷 왕이 그에게 물었다. "엘리사가 그대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소?" 그가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왕께서 틀림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4. 그 다음날, 하사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서 벤하닷의 얼굴을 덮어, 그를 죽였다. 하사엘이 벤하닷의 뒤를 이어 시리아의 왕이 되었다.
  5.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 오년에 여호사밧이 아직도 유다의 왕일 때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다스리기 시작하였다.
  1. "선생님, 어찌하여 우십니까?" 하고 하자엘이 묻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장차 어떤 악한 일을 할지 그것을 알고 이렇게 우는 것이오. 그대는 이스라엘 요새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은 칼로 쳐죽이고 어린아이들은 메어쳐 죽이며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가를 것이오."
  2. 하자엘이 "소인은 개보다도 나을 것이 없는 몸입니다. 그런데 어찌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자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보여주신 환상 가운데서, 그대가 시리아의 왕임을 보았소."
  3. 엘리사를 떠나 하자엘이 왕에게 돌아가자, 왕은 하자엘에게 엘리사가 무슨 말을 하더냐고 물었다. 하자엘이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임금님께서 반드시 회복되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4. 이튿날 하자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 왕의 얼굴에 덮씌워 죽이고는 그 자리에 올라 앉아 왕이 되었다.
  5.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위에 오른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이었다.
  1. 그는 서른두 살에 왕이 되어, 여덟 해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2. 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가문이 한 대로,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3.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의 종 다윗을 생각하셔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는 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이미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서 왕조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4. 여호람이 다스린 시대에, 에돔이 유다의 통치에 반기를 들고 자기들의 왕을 따로 세웠다.
  5. 그래서 여호람은 모든 병거를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갔다가, 그만 에돔 군대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호람은 병거대장들과 함께, 밤에 에돔 군대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 나왔다. 군인들은 모두 흩어져 각자의 집으로 갔다.
  1. 여호람은 삼십이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2. 그는 아합의 사위가 되다 보니, 아합 왕조가 하던 대로 이스라엘 왕들의 전철을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3.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어, 유다를 멸망시키고 싶지 않으셨다.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를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4. 그가 다스리고 있는 동안에 에돔은 유다에 반기를 들고 저희의 왕을 세웠다.
  5. 그러자 여호람은 병거대를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갔다. 왕과 병거대장들은 밤에 출동하였다가 도리어 에돔 군에게 포위되어 참패를 당하였다. 그래서 그의 군대는 도망쳐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 이와 같이 에돔은 유다에 반역하여 그 지배를 벗어나 오늘날까지 이르렀고, 그 때에 립나 역시 반역을 일으켰다.
  2. 여호람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3. 여호람이 죽어, 그의 조상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4. 이스라엘의 아합 왕의 아들 요람 제 십이년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5.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고, 그는 한 해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달랴는 이스라엘 오므리 왕의 딸이었다.
  1. 이리하여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서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 때였다.
  2. 여호람 왕의 나머지 역사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3. 여호람은 숨을 거두고 조상들에게로 돌아가 다윗 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지야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4. 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의 일이었다.
  5. 아하지야는 이십이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 아달리야였다.
  1. 그는 아합 가문의 사위였으므로, 아합 가문의 길을 걸었으며, 아합 가문처럼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2.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시리아 왕 하사엘과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갔다. 그 싸움에서 시리아 군대가 요람을 쳐서, 부상을 입혔다.
  3. 요람 왕이 시리아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라마에서 시리아 사람들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갔다. 그 때에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들었으므로, 여호람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시야 왕이, 문병을 하려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1. 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하다 보니, 아합 가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2.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시리아 왕 하자엘을 맞아 싸우려고 라못길르앗으로 갔다. 그런데 시리아 군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3. 요람 왕은 라못에서 시리아 왕 하자엘과 싸우다가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왔다.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이즈르엘로 가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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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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