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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독성경 12월 2일 (1)

 

다니엘 3:1-4:18

느부갓네살 왕은 모든 백성에게 자신이 만든 금 신상에 절할 것을 반포하고, 이 명령에 불복종하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풀무불로 처형하라고 명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 속에서 살아난 것을 보자 왕은 하나님을 찬양했으며 아무도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도록 조서를 내렸다. 왕은 두번째 꿈을 꾸고 다니엘에게 꿈 해석을 요청하였다.
 
  금신상과 풀무불(3:1-3:30)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바빌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는데, 그 신상은 높이가 예순 자, 너비가 여섯 자였다.
  2. 느부갓네살 왕이 전령들을 보내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고문관들과 재무관들과 판사들과 법률가들과 지방 모든 관리들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하게 하였다.
  3. 그래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고문관들과 재무관들과 판사들과 법률가들과 지방 모든 관리들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모여서,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그 신상 앞에 섰다.
  4. 그 때에 전령이 큰소리로 외쳤다.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들으시오. 뭇 백성에게 하달되는 명령이오.
  5.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시오.
  1. 느부갓네살 왕은 금으로 신상 하나를 만들어 바빌론 지방 두라 벌에 세웠다. 그 높이는 육십 척이요, 나비는 육 척이나 되었다.
  2. 느부갓네살 왕은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고문관들, 재무관들, 판사들, 법률가들, 지방 모든 관리들을 자기가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하도록 불러들였다.
  3. 그래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고문관들, 재무관들, 판사들, 법률가들, 지방 모든 관리들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나와 제막식에 참석하였다.
  4. 그 때 전령이 큰소리로 외쳤다. "인종과 말이 다른 뭇 백성들은 들으시오.
  5.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거든 곧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께서 세우신 금신상 앞에 절을 하시오.
  1. 누구든지,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즉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오."
  2. 그리하여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3. 그 때에 이 일과 관련하여, 어떤 점성가들이 나서서, 유다 사람들을 고발하였다.
  4.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러바쳤다.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5. 임금님, 임금님이 명령을 내리시기를,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누구나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라고 하셨고,
  1.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않으면 당장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을 것이오."
  2. 그리하여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인종과 말이 다른 뭇 백성들은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 앞에 절을 했다.
  3. 이 때 어떤 바빌론 사람들이 나서서 유다인들을 고발하였다.
  4.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임금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5. 임금님께서 영을 내리시어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누구나 엎드리어 금신상 앞에 절을 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 임금님께서는 유다 사람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임명하여,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임금님, 그런데 그들은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 않으며,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그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습니다."
  3. 이 말을 듣고서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하니, 그들이 왕 앞에 붙들려 왔다.
  4. 느부갓네살 왕이 그들에게 물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들어라. 너희가 참으로 나의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았느냐?
  5. 지금이라도 너희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내가 만든 신상에게 엎드려 절을 할 마음이 되어 있으면 괜찮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 엎드리어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는다고 칙령을 내리시지 않으셨습니까?
  2. 그런데 임금님의 칙령을 무시하고 임금님께서 위하시는 신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임금님께서 바빌론 지방 관리로 임명하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은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3. 느부갓네살은 몹시 화가 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왕 앞에 끌려오자,
  4. 느부갓네살이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너희는 내가 세운 금신상 앞에 절을 하지 않고 내가 위하는 신을 섬기지 않았다니, 그게 사실이냐?
  5. 이제라도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는 대로 곧 엎드리어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절할 마음이 없느냐? 절하지 않으면 활활 타는 화덕 속에 던질 터인데, 그래도 좋으냐?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 줄 신이 과연 있겠느냐?"
  1.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아뢰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2. 불 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3.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4.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보고 얼굴빛이 달라져, 화덕을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5. 그리고 그의 군대에서 힘센 군인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다.
  1.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대답했다. "저희는 임금님께서 물으시는 말씀에 대답할 마음이 없습니다.
  2.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주실 힘이 있으시면 임금님께서 소신들을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셔도 저희를 거기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3.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을 섬기거나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신상 앞에 절할 수 없습니다."
  4.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말을 듣고는 금방 안색이 달라지며 노기에 차서 화덕의 불을 여느 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5. 군인들 가운데서도 힘센 장정들을 뽑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라고 명하였다.
  1. 그러자 사람들은 그들을, 바지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졌다.
  2. 왕의 명령이 그만큼 급하였다. 화덕은 매우 뜨거웠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들도 그 불꽃에 타서 죽었다.
  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묶인 채로, 맹렬히 타는 화덕 속으로 떨어졌다.
  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서 급히 일어나, 모사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화덕 불 속에 던진 사람은, 셋이 아니더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합니다, 임금님."
  5. 왕이 말을 이었다.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화덕 안에서 걷고 있고, 그들에게 아무런 상처도 없다! 더욱이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 같다!"
  1. 사람들은 그들을 도포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활활 타는 화덕 속에 집어넣었다.
  2. 왕명이 그만큼 급했던 것이다. 화덕이 너무나 달아 있었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넣던 사람들이 불길에 타 죽고 말았다.
  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꽁꽁 묶인 채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졌다.
  4. 그들은 불길 가운데를 걸으면서 하느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찬미를 드렸다.
  5. 아자리야는 불 속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이렇게 노래하였다.
  1. 느부갓네살 왕이 활활 타는 화덕 어귀로 가까이 가서 소리쳐 말하였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이리로 나오너라!" 그러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왔다.
  2.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측근들이 모여서 이 사람들을 보니, 그 몸이 불에 상하지 않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바지 색깔도 변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불에 탄 냄새도 나지 않았다.
  3. 느부갓네살 왕이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돌보신 하나님을 찬송하여라. 그는 천사를 보내서 그의 종들을 구하셨다. 이 종들은 저희의 하나님을 의뢰하여, 저희의 몸을 바치면서까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저희의 하나님 말고는, 다른 어떤 신도 절하여 섬기지 않았다.
  4.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린다.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두고서 경솔히 말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명령을 어겼다가는 그 몸이 조각날 것이며, 집이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를 믿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신은 다시 없을 것이다."
  5.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에서 번영을 누리면서 살게 하였다.
  1.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이시며 공경하올 주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를 받으소서.
  2. 당신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일이 옳았으며, 당신의 모든 약속은 어김없이 이루어졌사오며 당신의 길은 곧바르며 당신의 심판은 언제나 올바르옵니다.
  3. 당신께서 우리들에게 내리신,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에 내리신, 모든 징벌에 있어서 당신의 판결은 옳았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이런 징벌을 내리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고 우리는 당신의 징벌을 받아 마땅하옵니다.
  4. 우리는 죄를 지었으며 당신을 떠남으로써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과연 우리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율법이 명하는 것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며
  5. 그것을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잘 되라고 명령하신 것을 우리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느부갓네살의 두번째 꿈(4:1-4:18)    
 
  1. 느부갓네살 왕이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백성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바란다.
  2.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보이신 표적과 기적을 백성에게 기꺼이 알리고자 한다.
  3. 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그 나라 영원하고, 그 통치 대대에 이를 것이다.
  4. 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에서 평화를 누릴 때에,
  5.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나를 두렵게 하였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생각이 번거로웠고, 머리 속에 받은 환상 때문에 나는 번민하였다.
  1. 나 느부갓네살은 궁궐에서 아무 걱정 없이 영화롭게 지내다가,
  2. 하루는 잠자리에서 무서운 꿈을 꾸었다. 꿈에 본 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3. 나는 영을 내려 바빌론의 재사들을 다 불러들여 내 꿈을 풀이하여 알리도록 하였다.
  4. 내 앞에 나온 마술사와 술객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에게 나는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해몽하여 주는 자는 하나도 없었다.
  5. 그런데 나중에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는 나의 신의 이름을 따라 벨트사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거룩한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었다. 나는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들려주었다.
  1. 그래서 나는 그 꿈의 해몽을 들어 보려고,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다 내 앞으로 불러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2. 마술사들과 주술가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이 나에게로 왔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들은 나에게 그 꿈을 해몽해 주지 못하였다.
  3. 마침내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는데,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고친 사람이다. 그는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4. "마술사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어떤 비밀도 네게는 어렵지 않을 줄을 내가 안다. 내가 꾼 꿈을 해몽하여 보아라.
  5. 내가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내가 보니, 땅의 한가운데 아주 높고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1. '마술사들의 수령 벨트사살, 너는 거룩한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니 어떤 비밀이든 풀 수가 있을 것이다. 이제 내가 꾼 꿈을 들려줄 터이니 해몽하여 보아라.
  2. 내가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 나의 머리 속에 떠오른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굉장히 큰 나무가 하나 세상 복판에 서 있는데
  3. 너무도 우람져서 키가 하늘까지 닿았고 땅 끝 어디에서나 바라보였다.
  4. 잎사귀들은 싱싱했고, 열매는 세상 사람이 다 먹고 살 만큼 많이 열려 있었다. 들짐승들이 그 그늘 밑으로 찾아들었고, 공중의 새들이 그 나무 가지에 깃들였으며 온 세상 사람이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았다.
  5.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 것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하늘에서 거룩한 감독원 하나가 내려오더니
  1. 그 나무가 점점 자라서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으니, 땅 끝에서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다.
  2. 나무는 잎이 무성하여 아름답고, 열매는 온 세상이 먹고도 남을 만큼 풍성하였다. 들짐승이 그 그늘 아래에서 쉬고, 그 큰 나무의 가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깃들며,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3. 내가 침대 위에서 나의 머리 속에 나타난 환상을 또 보니,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4. 큰소리로 외치며 이렇게 명령하였다. '이 나무를 베고서 가지를 꺾고, 잎사귀를 떨고서 열매를 헤쳐라. 나무 밑에 있는 짐승들을 쫓아 버리고, 가지에 깃든 새들을 쫓아내어라.
  5. 다만,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속에 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라.
  1. 이렇게 외치는 것이었다 이 나무를 찍어라. 가지는 잘라내고 잎은 흩뜨리고 과일은 따버려라. 짐승들로 하여금 그 밑을 떠나게 하고 새들로 하여금 가지를 떠나게 하여라.
  2. 그러나 등걸과 뿌리만은 뽑지 마라. 쇠사슬, 놋쇠사슬로 묶어 풀밭에 버려두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몸을 적시고, 짐승들과 어울려 풀이나 뜯게 버려두어라.
  3. 사람의 정신을 잃고 짐승처럼 생각하면서 일곱 해를 지내야 하리라.
  4. 이것은 감독원들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포고이다. 거룩한 이들의 명령으로 내려진 판결이다. 인간 왕국을 다스리는 분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라는 것을 살아 있는 자들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좋게 보시고 그런 사람을 높은 자리에 앉히시어 나라를 다스리게 하신다.
  5. 이상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본 것이다. 벨트사살, 이것을 해몽하여라. 이 나라에는 내 꿈을 해몽할 재사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너는 거룩한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니 해몽해 주리라 믿는다.'"
  1. 또 그의 마음은 변하여서 사람의 마음과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서 일곱 때를 지낼 것이다.
  2. 이것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며, 거룩한 이들이 말한 것이다. 이것은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지배하신다는 것과,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과,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
  3.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런 꿈을 꾸었으니, 너 벨드사살은 이 꿈을 해몽하여라. 내 나라의 모든 지혜자가 그 꿈을 해몽하여 나에게 알려 주지 못하였으나, 너는 네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으니, 할 수 있을 것이다."
  1. 벨트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이 크게 놀라며 잠시 난처한 기색을 보이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벨트사살, 내 꿈이 길몽이 아니더라도 사실대로 풀이하여라. 꺼릴 것 없다." 그러자 벨트사살이 대답했다. "임금님, 그런 꿈은 임금님의 원수들이 꾸었더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해몽도 임금님의 적에게나 해주고 싶습니다.
  2. 임금님께서 보신 그 나무는 크고 우람져서 하늘까지 닿았고 세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고 하셨지요?
  3. 잎사귀들은 싱싱하고 열매는 세상 사람들이 다 먹고 살 만큼 많이 열렸으며 들짐승들이 그 밑으로 찾아들었고 가지에는 공중의 새가 깃들였다고 하셨지요?
 
  참집(參集, 3:3)  참여하여 모임  
  설만히 말하거든(褻慢, 3:29)  욕된 말을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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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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