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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왔다. 밧세바가 "좋은 일로 왔느냐?" 하고 물으니, 그는 "좋은 일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그러면서 그가 말하였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밧세바가 대답하였다. "말하여라."
-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어머니께서도 아시다시피, 임금 자리는 저의 것이었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제가 임금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임금 자리는, 주님의 뜻이 있어서, 이제는 아우의 것이 되었습니다.
- 이제 어머니께 한 가지 청할 것이 있습니다. 거절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밧세바가 그에게, 말하라고 하였다.
- 아도니야가 말하였다. "임금이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솔로몬 임금에게 말씀하셔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나의 아내로 삼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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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만나러 왔다. 그러자 밧세바가 물었다. '네가 또 말썽을 일으키려고 왔느냐?' '아닙니다.
- 사실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어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 '당신도 아시겠지만 내가 당연히 왕이 되어야 하고 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내 동생이 대신 왕이 되었으니 이것은 여호와의 뜻입니다.
-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합니다. 제발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게 무엇이냐?'
- '솔로몬 왕에게 말씀드려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왕은 당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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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세바가 말하였다. "좋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임금께 말하여 주마."
- 그리하여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청을 대신 말하여 주려고, 솔로몬 왕을 찾아갔다. 왕은 어머니를 맞이하려고, 일어나서 절을 한 뒤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어머니에게 자리를 권하여, 자기 옆에 앉게 하였다.
- 그러자 밧세바가 말하였다. "나에게 한 가지 작은 소원이 있는데, 거절하지 않으면 좋겠소." 왕이 대답하였다. "어머니, 말씀하여 보십시오.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 밧세바가 말하였다. "수넴 여자 아비삭과 임금의 형 아도니야를 결혼시키면 좋겠소."
- 그러자 솔로몬 왕이 어머니에게 대답하였다. "아도니야를 생각하신다면, 어찌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과 결혼시키라고만 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이니, 차라리 그에게 임금의 자리까지 내주라고 하시지 그러십니까? 또 아도니야만을 생각하여서 청하실 것이 아니라, 그를 편든 아비아달 제사장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생각하여서도 그렇게 하시지 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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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 내가 한번 왕에게 말씀드려 보겠다.'
- 그리고서 밧세바가 아도니야의 일로 왕을 찾아가자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절한 후에 왕좌에 앉고 자기 오른편에 자리를 마련하여 어머니를 앉게 하였다.
- 이때 밧세바가 말하였다. '사실 사소한 부탁이 하나 있어 왕을 찾아왔는데 거절하지 마시오.' '어머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 '그렇다면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그의 아내로 삼게 해 주시오.'
- '어째서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인데 왕위도 그에게 물려 주라고 하시죠.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부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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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 왕은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였다. "아도니야가 자기 목숨을 걸고 이런 말을 하였으니, 그의 목숨을 살려 두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지도 모릅니다.
- 이제 주님께서 나를 세워 아버지 다윗의 자리에 앉게 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나를 시켜서 왕실을 세워 주셨으니,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오늘 아도니야는 반드시 처형당할 것입니다."
- 솔로몬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니, 그가 아도니야를 쳐죽였다.
- 솔로몬 왕은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제사장께서는 상속받은 땅 아나돗으로 가시오. 제사장께서는 이미 죽었어야 할 목숨이지만, 나의 아버지 다윗 앞에서 제사장으로서 주 하나님의 법궤를 메었고, 또 나의 아버지께서 고통을 받으실 때에 그 모든 고통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제사장을 죽이지는 않겠소."
- 솔로몬은 아비아달을 주님의 제사장 직에서 파면하여 내쫓았다. 이렇게 하여서, 주님께서는 실로에 있는 엘리의 가문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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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서 솔로몬 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만일 이런 요구를 한 아도니야를 그대로 살려 둔다면 하나님이 나를 쳐죽이시기 원한다.
-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의 왕위와 이 나라를 나에게 주신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가 맹세하지만 아도니야는 오늘 분명히 죽임을 당할 것이다.'
- 그리고서 솔로몬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가 가서 아도니야를 칼로 쳐죽였다.
- 왕은 또 제사장 아비아달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고향 아나돗으로 돌아가시오. 당신도 마땅히 죽어야 하겠지만 내가 오늘은 죽이지 않겠소. 이것은 내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실 때 당신이 여호와의 법궤를 맡았던 제사장이었고 또 내 아버지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당신도 아버지와 함께 고난을 받았기 때문이오.'
- 그래서 솔로몬은 아비아달을 제사장 직에서 파면시키고 그를 추방하였다. 이렇게 하여 여호와께서 엘리의 집안에 대해 실로에서 예언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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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소문이 요압에게 들렸다. 비록 그는 압살롬의 편을 들지는 않았으나, 아도니야의 편을 들었으므로, 주님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았다.
- 요압이 이렇게 주님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피하여 있다는 사실이, 솔로몬 왕에게 전해지니,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면서 "가서, 그를 쳐죽여라!" 하였다.
- 브나야가 주님의 장막에 들어가서, 그에게 말하였다. "어명이오. 바깥으로 나오시오."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못 나가겠소. 차라리 나는 여기에서 죽겠소." 브나야가 왕에게 돌아가서, 요압이 한 말을 전하니,
-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가 말한 대로, 그를 쳐서 죽인 뒤에 묻어라. 그리하면 요압이 흘린 죄 없는 사람의 피를, 나와 나의 가문에서 지울 수 있을 것이다.
- 주님께서, 요압이 흘린 그 피를 그에게 돌리실 것이다. 그는 나의 아버지 다윗께서 모르시는 사이에, 자기보다 더 의롭고 나은 두 사람, 곧 넬의 아들인 이스라엘 군사령관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인 유다의 군사령관 아마사를, 칼로 죽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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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압은 아도니야가 처형되었다는 말을 듣고 성막으로 도망가서 제단 뿔을 잡고 있었다. 이것은 그가 압살롬의 반역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아도니야의 반역 음모에 동조하였기 때문이었다.
- 솔로몬 왕은 요압이 성막으로 도망가서 제단 곁에 있다는 말을 듣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너는 가서 요압을 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 그래서 브나야가 여호와의 성막으로 가서 요압에게 '왕의 명령이다. 나오너라.' 하자 요압이 '싫다. 나는 여기서 죽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에게 그대로 보고하자
- 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그의 말대로 제단 곁에서 그를 죽이고 묻어 버려라. 그러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인 요압의 죄에 대하여 나와 내 집안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 그는 자기보다 나은 이스라엘군 총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군 총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내 아버지가 알지 못한 사이에 살해하였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요압에게 그 두사람을 죽인 죄의 댓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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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피는 영원히 요압과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왕실과 그의 왕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영원토록 있을 것이다."
-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올라가서, 그를 쳐죽였다. 요압은 광야에 있는 그의 땅에 매장되었다.
- 왕은 요압 대신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군사령관으로 삼고, 아비아달의 자리에는 사독 제사장을 임명하였다.
- 그 뒤에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예루살렘에다가 당신이 살 집을 짓고, 거기에서만 살도록 하시오. 다른 어느 곳으로든지, 한 발짝도 나가서는 안 되오.
- 바깥으로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당신은 반드시 죽을 것이오. 당신이 죽는 것은 바로 당신 죄 때문임을 명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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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압과 그 자손들은 이 살인죄에 대한 댓가를 대대로 받을 것이지만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는 여호와의 평안이 길이길이 있을 것이다.'
- 그래서 브나야는 성막으로 다시 가서 요압을 쳐죽였는데 그는 빈 들의 자기 집 묘실에 장사되었다.
- 그 후에 왕은 요압 대신 브나야를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아비아달 대신 사독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 그리고 왕은 시므이를 불러 말하였다. '너는 이 곳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살면서 한 발자국도 성 밖으로 내딛지 말아라.
- 네가 성을 떠나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는 죽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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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시므이는 "임금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임금님의 종은 그대로 이행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고,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거기에서 지냈다.
- 그로부터 거의 세 해가 지났을 무렵에, 시므이의 종들 가운데서 두 사람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다. 어떤 사람들이 시므이에게, 그 종들이 가드에 있다고 알려 주었다.
- 그래서 시므이는 나귀에 안장을 얹고, 자기의 종들을 찾아 오려고 가드에 있는 아기스에게로 갔다. 시므이가 직접 내려가, 가드에서 자기 종들을 데리고 왔다.
- 시므이가 이와 같이, 예루살렘에서 가드로 내려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전해지니,
-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문책하였다. "내가 당신에게,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당신에게 경고하기를, 당신이 바깥으로 나가서 어느 곳이든지 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소? 당신도 나에게 좋다고 하였고, 내 말에 순종하겠다고 하지 않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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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시므이는 '좋습니다.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 그러나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마아가의 아들인 가드의 아기스 왕에게로 도망쳤다. 그러자 시므이는 그들이 가드에 있다는 말을 듣고
- 당나귀를 타고 아기스 왕에게 가서 종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 솔로몬은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나 가드에 갔다 왔다는 말을 듣고
- 시므이를 불러 말하였다. '나는 너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하였으며 이 명령을 어기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때 너도 '좋습니다. 내가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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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 맹세한 것과, 내가 당신에게 명령한 것을, 당신은 지키지 않았소?"
- 왕은 계속하여 시므이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당신이 나의 아버지 다윗 왕에게 저지른 그 모든 일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이 저지른 일을 당신에게 갚으실 것이오.
- 그러나 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보좌는 주님 앞에서 영원토록 견고하게 서 있을 것이오."
-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니, 그가 바깥으로 나가서, 시므이를 쳐죽였다. 솔로몬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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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째서 너는 여호와 앞에서 한 맹세와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느냐?
- 네가 내 아버지 다윗왕에게 행한 악한 일을 벌써 잊은 것은 아니겠지? 여호와께서는 네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도록 하실 것이다.
- 그러나 나 솔로몬은 축복을 받을 것이며 다윗의 왕위는 여호와 앞에서 길이 지속될 것이다.'
- 그리고서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가 시므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쳐죽였다.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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